초한대--- 내방에 품긴 향내를 맛는다. 光明(광명)의 祭壇(제단)이 문허지기젼. 나는 깨끗한 祭物(제물)을보앗다. 염소의 갈비뼈같은 그의몸. 그의生命(생명)인 心志(심지)까지 白玉(백옥)같은 눈물과피를 흘려. 불살려 버린다. 그리고도 책머리에 아롱거리며. 선녀처럼 초ㅅ불은 춤을 춘다. 매를 본 꿩이 도망가드시 暗黑(암흑)이 창구멍으로 도망한. 나의 방에품긴 祭物(제물)의 偉大(위대)한香(향)내를 맛보노라. 昭和九年十二月二十四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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