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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강릉츄월 옥쇼전 (덕흥서림, 1915).djvu/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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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 이윽고 졍신이 쇄락ᄒᆞ여왈 활불은 쥭을사ᄅᆞᆷ을 구ᄒᆞ시니 은혜라 말ᄉᆞᆷ으로 치ᄉᆞ 못ᄒᆞ리로소이다 노옹왈 능히 ᄒᆡᆼᄒᆞᆯ만ᄒᆞ면 나를죳ᄎᆞ 올소냐 니공이 흔연ᄒᆞ여 뒤를ᄯᅡ라가니 머지안여 셕벽상의 슈간초옥이 잇거늘 들어야 ᄌᆡᄇᆡ왈 쇼ᄉᆡᆼ이 구ᄒᆞ심을닙어 이예 왓ᄉᆞᆸ거니와 아지못게라 죤호를 듯고져ᄒᆞᄂᆞ이다 노옹왈 ᄒᆡ변의 일홈업는 늙근이라 닐너무엇ᄒᆞ리오 그러ᄂᆞ 초식일망졍 진미를 먹으면 긔갈을 면ᄒᆞ리니 ᄉᆞ양치말나 니공이 연ᄒᆞ여 먹은후 셕탑을 의지ᄒᆞ여 잠간 조으드니 홀연 경쇠소ᄅᆡ에 ᄭᅵ여보니 노옹이 불너왈 이곳즌 즁국디방이라 남으로 향ᄒᆞ면 ᄌᆞ연 의지ᄒᆞᆯ곳이 잇슬거시요 만경창파의 ᄭᅵ여진 ᄇᆡ죠각 무ᄉᆞ이올졔 뉘힘으로 왓다ᄒᆞ며 부모가권 어ᄃᆡ두고 이곳의 표박ᄒᆞ니 황ᄒᆡ감ᄉᆞ 뉘알니요 슈쳔냥 시른ᄌᆡ물 몽즁일시 분명ᄒᆞ다 일쳔냥 시쥬공덕 허ᄉᆞ로다 말을맛치고 공즁의 완연이 셧거늘 니공이 ᄌᆞ세 바라보니 비단가ᄉᆞ의 뉵환장들고 ᄇᆡᆨ팔념쥬를 ᄎᆞ례로 구을니며 흔연이 웃고 간ᄃᆡ업거늘 비로소 쳔불암 붓톄 구ᄒᆞᆫ쥴알고 공즁을 향ᄒᆞ여 ᄌᆡᄇᆡᄒᆞ고 도라보니 슈간초옥도 간ᄃᆡ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