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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강릉츄월 옥쇼전 (덕흥서림, 1915).djvu/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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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삼이라 암곡의 고목을 의지ᄒᆞ여 양인이 슬피울드니 동방이 긔명ᄒᆞ거ᄂᆞᆯ 물가의안져 갈바를 모르던ᄎᆞ에 멀리 긔짓ᄂᆞᆫ소ᄅᆡ 인가잇ᄂᆞᆫ가 젼젼이 올ᄂᆞ가드니 물우의 나무입ᄉᆡ 물결을조차 오면 구우ᄒᆡ 글ᄶᅡ씨여거ᄂᆞᆯ 츈낭이 고히녀겨 옥수로 물을져어 집어보니 ᄒᆞ여스되 仙尨이雲外吠 신션의 삽살긔가 구름밧긔 지졋시니 采蘭이花下來라 ᄎᆡ난이 ᄭᅩᆺ아ᄅᆡ 왓도다 春娘은莫驚歎ᄒᆞ라 츈낭은 놀나 탄식지말ᄂᆞ 延佇久徘徊라 기다리고 오ᄅᆡ ᄇᆡ회ᄒᆞ엿도다 ᄒᆞ엿거ᄂᆞᆯ 양인이 셔로보아 의아ᄒᆞ여왈 우리명ᄶᅡ를 알니업거든 분명이 썻스니 이물우ᄒᆡ 션인이 잇도다 셔로붓들고 셕경의 희미ᄒᆞᆫ길을 차져가드니 어ᄃᆡ셔 소ᄅᆡ나거ᄂᆞᆯ 발을믐츄고 ᄌᆞ셰이 드르니 노ᄅᆡ일곡이라 기가의왈 셕경의 오ᄂᆞᆫ사ᄅᆞᆷ ᄒᆡᆼᄉᆡᆨ도 쳐량ᄒᆞ다 ᄇᆡᆨ마강 화젼노름 녀ᄌᆞᄒᆡᆼ실 올을소냐 옥문동 지ᄂᆡᆫ연분 부모의 명일넌가 타국의 표박ᄒᆞ니 불초지죄를 면ᄒᆞᆯ소냐 ᄒ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