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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를 새로 만들어 가지고 국가안위의 중대한 시기가 오면 그 사람들 의사를 물어서 결정한다 그랬지만 그것은 겉으로 하는 말이지 실제로는 국민투표제라는 것을 만들어 가지고 국가의 모든 일을 다 이에 빙자해 가지고 국민투표에 부처 놓고 경찰이나 관권으로서 이것을 눌러 가지고 민의를 왜곡해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전행할려고 하는 것이다’ 하는 인식을 주었다고 합시다. 그다음에는 국무총리를 없에 가지고 대통령중심제로 만들었다, 대통령중심제로 만들어 노면 나라의 정국이 안정되고 강력한 행정이 시행된다고 그러지만 국무총리를 없에 가지고 대통령을 독재하기 위한 법률이다 그래 가지고 독재를 시켜 놓고 거기에 아유해 가지고 이권이나 돈 먹고 영달이나 할려고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니 지금 이 나라의 행정․정치가 모두 잘못되어 가지고 우리의 민생은 도탄에 빠진데도 불구하고 자기들 생각만 해 가지고 대통령의 독재를 시켜서 우리를 점점 못 살게 하는 방도다 하는 선동을 했다고 합시다. 더군다나 현 대통령을 종신제로 해 가지고 그분으로 하여금 일생 다 살어 있는 동안에는 대통령을 만들게 한다니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믿고 살란 말이냐 하는 얘기를 했다고 합시다.
경제조건 문제를 들어 가지고 대중을 희생시킨 후에 몇몇 사람의 자본가를 만들어 두기 위해서 경제조건을 개정한다고 선동을 했다고 합시다. 이러한 인식하에 국민이 ‘아 그렇다면 그 개헌안이라는 것은 반대를 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렇다면 이 개헌안을 반대하는 국민의 의사라는 것은 아까 비근한 예로서 말씀드린 바와 마찬가지로 동리의 어떤 사람이 샘이 드러워서 위생상 나뿌니까 소독을 할려고 약을 가지고 오는 사람을 오해를 시켜 가지고 ‘저놈은 우리를 독살을 시킬려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나뿌게 생각케 해 가지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이것은 진정한 민의가 아니요, 민주정치의 기반이 되는 민의가 못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민주정치는 여론정치입니다. 여론에 딸어야 하는 정치인 동시에 민주정치는 여론을 정확히 지도해야 될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것도 알으셔야 될 것입니다. 경찰이나 기타의 관권에 눌려서 민의가 억압되지 않도록 경계해 주는 동시에 사실을 사실대로 정확히 인식시키고 왜곡된 선전이나 선동으로서 민의가 어그러지지 않도록 인도해야 되는 것이 민주정치인의 책임이올시다.
또 번복됩니다만 담배꽁초 하나 구견(求見) 못한 136명의 자유당원을 모두 양담배 도독놈으로 만들어 놓고 농촌에서 일반 국민대중이 중앙자유당의 중앙당부가 무엇인 줄 압니까? 선거 때에 오즉 나가서 자유당으로 입후보해 가지고 나온 그 표를 던저 준 자유당 입후보자만이 자유당원으로 아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자유당 중앙당부의 어떤 사무 보는 한 사람이 나뿐 도덕질을 해 먹었다고 해 가지고 자유당원 전부가 양담배 도독질을 해 먹었다고 하는 사실은 이것은 아무래도 어굴한 사실이요, 너무나 왜곡된 사실의 표본의 하나가 아닙니까?
전주 이씨의 한 사람이 도덕질을 했다고 그래 가지고 전주 이씨를 전부 도덕놈으로 만들어야 옳습니까? 이것은 얘기가 안 될 것입니다.
만일 이런 법으로 한다면 함상훈 씨 성명사건의 함상훈 씨는 민주국민당의 간부이지만 선거에 떨어저 가지고 돈이 떨어지니까 자유당에서 돈을 얻어먹고, 관청의 돈을 얻어먹고 반역적인 선동을 했다는 얘기를 자기들의 입으로 할 때에 역시 민국당원이면, 당원이라고 하면 전부 돈으로 매수할 수 있다는 인식을 주는 것이 옳다는 얘기입니까?
(「옳소」 하는 이 있음)
듣는 사실이 어굴하기가 짝이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 말씀을, 이러한 그릇된 인식을 주어 가지고 사물을 그르치게 판단하게 해 놓은 후에 그래 놓고 그 인식이 옳다고 하는 이것이 옳바른 민의다 하는 이야기는 민의를 그릇 지도하는 민주정치의 반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함상훈 사건 이야기를 드를 때 저는 참 사실 기분이 나뻤읍니다. 그 사건 자체가 어느 당의 내부에서 나온 것이라는 이야기는 알겠읍니다. 선거에 돈이 떨어저 가지고 돈이 궁하니까 돈을 주어 가지고 연극을 꾸몇다는 이야기가 나올 적에 저는 남몰래 한 줄기의 눈물을 흘린 한 사람이올시다.
흥망성쇠가 천지순환의 진리라고 하지마는, 진리에 거기에 거부할 수는 없는 일이지마는 일시에 융성을 누리는 민주국민당이 정세의 추이에 따라서 영락의 길을 걷는다고 할지라도 내 당, 내 간부의 어떤 사람이 돈에 팔려서 어느 반대당에서 돈을 먹고 반역적인 행동을 하였다는 이야기가 어디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까? 이렇게 민의를 왜곡해 놓고 꺼꾸로 세워 놓고 선동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