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는 아직 교정을 보지 않았습니다
온다고 단정한 것이에요? 만일 7억 불 원조가 들어온다면 신도성 의원은 배를 갈러 가지고 국민 앞에 사과할 용의가 있습니까?
이것은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억설에 불과한 것이에요. 지금 현재 이 한국의 이천만이 똑바로 사물 매사를 돌아가는 귀추를 똑바로 아르켜 주고 알어 보십시요. 이천만 국민 중에서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이 적을 것인가 많을 것인가? 지금 솔직한 얘기가 야당으로 계신 민국당이든지 혹은 무소속동회 여러분에게 평소의 존경이나 경의를 떠나 가지고 매우 냉혹한 가혹한 실례의 말씀을 들었읍니다. 그러나 여러분 중에서 물을 때 한희석이는 관료 출신이요, 월급쟁이 해 먹든 놈이니까 관료 근성이 있어 가지고 정부에 아유하고 여당의 개헌안을 적극 추진해 가지고 장관 자리나 해 먹을려고 그런다……
(「아무렴」 하는 이 있음)
여러분이 꼭 그렇게 생각하실 줄 잘 알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한희석이도 못 생겼지만 수판은 놀 줄 아는 것입니다. 아직도 20년 30년 더 살 생각을 가지고 있고 활동할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살어 계셔 가지고 대통령을 하는 기간보다는 다른 대통령이 대통령 할 기간이 제 일생을 두고서 더 길 겁니다. 내무차관이라는 것 시시한 으젓지 않는 장관보다 나은 내무차관이라는 것 해 먹었습니다. 마침 장관을 잘 만났기 때문에 차관이나 장관이나 똑같은 심정으로다 의사를 통해서 적어도 내무행정을 다 움직여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장관 하나에 욕심이 나서 일생을 그걸 하나 못 해볼 거라고 그거에 욕심이 나서 자기의 양심을 팔고 민족의 운명을 팔려는 생각이 없읍니다.
여러분,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고저 하는 것은 제 딴에는 오늘날 현 단계에 와서 우리나라의 이 난국을 수습하는 길이 이 길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뭐냐? 국제정세의 돌아가는 것을 보십시요. 우리가 여기서 내각책임제가 조곰 낳으니 대통령책임제가 낳으니 국민투표제를 하면 어떠니 요것 따질 때가 아닙니다. 까딱 잘못하면 황천길을 가면서 내각책임제와 대통령중심제의 장단을 따질 겁니다. 우리는 여기서 냉정히 생각해야 될 겁니다. 우리가 이 단계에서 까딱 잘못 생각하면, 우리가 여기서 이론을 따저 가지고 조금 낳으니 못하느니 떠드는 것보다는 몇 배, 몇 십 배 큰 희생이 우리에게 돌아올 것을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보기에는 해방 후 남북협상이다 뭐다, 신탁통치다, 단선(單選)이다 하든 그때의 난국보다도 비할 바가 아니요, 우리가 6․25 사변이 터저 가지고 부산까지 내려갈 그때의 난국보다 비할 때가 아닌 중대한 시기라고 봅니다. 국내정세가 그렇고 국제적으로 그렇고 이 단계에 생각 잘못하면 우리 후대에 가서 다 죽고 멸망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같이 생각해야 될 것입니다. 한희석이는 아무 때도 할 수 있는 장관 하나 때문에 이것은 참아 못 하겠읍니다.
여러분이 들으시는 것은 여러분의 자유입니다만 오직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것은 이 투표막이 여기 걸려 있는 것을 보고 불과 30분, 1시간 지나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순간이라고 하는 것을 알어 주시기 바랍니다. 많이 찬동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부의장 최순주 김수선 의원 나와서 말씀하세요.
◯김수선 의원 개헌안이 상정된 이래 일주일이 넘도록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제가 최종적…… 마지막을 맡어서 이 자리에 오르고 보니 제 좁은 소견을 역량으로서 더 거듭해서 말씀드릴 게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물건을 보는 데에는 여러 가지 보는 각도가 다르므로 인해서 제가 제헌 이후에 2년간 의정생활을 했고 그 후에 또 여러분과 같이 이 나라의 운명에 대해서 항상 관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여러 가지 구상한 점이 있고 보는 면에 있어서 다른 각도로서 제가 보는 견해에 의해 가지고 이 귀중한 시간을 다소간 소비하는 것이 결코 허비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며칠을 우리가 질의응답과 대체토론을 통해서 이 개헌 문제를 논의함에 있어서 제가 몇 가지,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제 심중에 생각한 바를 잠깐 말씀드릴까 생각합니다.
첫째, 우리가 이 개헌안을 심의하는 이 마당에 있어서 우리들 자신이 무슨 이해관계를 상상하거나 또는 어떠한 정당적인 파쟁을 염두에 두거나 그러한 자기 자신도 모르는 개헌안을 떠난 다른 무슨 관념이 머리속에 일어나서 그것이 항상 중심이 되어 가지고 논쟁을 하고 질의를 하고 질의가 공격이 되고 답변이 공격이 되고 하는 그런 결과를 가저오지 않었는가 이래서 이것은 도시 우리가 이 개헌 문제를 심의하는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취해서는 안 될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