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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은 말씀도 있읍니다만도 앞서 나온 의원 여러분께서 충분히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은 저의 의견은 생략하겠읍니다.
끝으로 우리는 이 개헌문제의 처리에 있어서 우리 의원 동지들이 충분히 생각해야 될 것을 우리들은 결코 일시적인 의회생활을 할 것도 아니고 또 장래에 유구히 우리 자손들이 이어 나갈 중대한 문제를 결의하는 이 마당에 있어서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이러한 그 나라의 어떠한 한 가지 권력이 설 때에는 반드시 거기에 부수되어 의회라는 것이 조작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다싶이 일제 말엽에 일본의 군국주의를 토대로 해서 울어난 것이 일본의 익찬의회(翼贊議會)이고 나치스 전제를 부축해 준 것이 소위 나치스 의회라는 것이 있는데 우리가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내각책임을 채택하지 않는 이상에는 언제든지 우리 국회의원은 정당한 정당생활을 할 수 없으며 정당이 정당한 정치적인 활동을 전개할 수 없는 기러한 쓰라린 입장에 슬 수 있다는 것은 제가 벌써 5년 전에 의정단상에서 말씀한 바입니다.
오늘의 이 제안자 되신 여러분이 물론 심중에 커다란 고충이 계실 줄 저 자신도 많이 느끼고 있고 또 거기에 대하여 왜 그런 입장에 서도록 만들었느냐 할 것 같으면은 그토록 만들은 죄악은 초대 제헌국회 당시에 있다는 그러한 의미에서 저도 다시 사과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읍니다. 그러나 우리는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 이 고충을 해결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읍니다.
하나는 현실의 일시적인 유안(愉安)을 택하기 위해서 그것을 따라가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하나는 우리 국가의 장래를 위해 가지고 여기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양식과 양심의 비판 밑에서 영단을 내리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만약에 일시적인 유안을 택해서 우리가 현실에 굴복을 한다면 이것은 우리의 주위에서 냉소가 올 것이고 우리 자신들에 큰 죄의 씨를 뿌리는 결과를 가저올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 자손의 번영과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고충을 물리치고 자기 양심과 양식에 부끄럼 없는 영단을 내려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하는 바입니다.
◯부의장 최순주 그러면 토론은 이로써 종결되었읍니다.
의사진행에 대해서 조순 의원의 발언통지가 있읍니다.
◯조순 의원 이제 우리 국회는 국가의 중대한 헌법개정안에 대해서 원만하고 충분하니 질의와 찬부 양론의 대체토론을 끝마쳤읍니다.
그러므로 순서에 따라서 제독회를 생략하고 직각으로 일괄해서 가부표결로 들어갈 것을 동의합니다.
(「찬성이요」 하는 이 있음)
◯부의장 최순주 조순 의원 동의에 찬성 있읍니까?
◯정갑주 의원 (의석에서) 재청이요.
◯부의장 최순주 삼청 있읍니까?
◯박영출 의원 (의석에서) 3청이요.
◯부의장 최순주 그러면 동의는 성립되었읍니다.
그러면 이의가 없으시면 즉시 표결에 들어가겠읍니다.
조순 의원의 제독회를 생략하고 직각으로 일괄 표결하자는 동의를 표결에 부칩니다.
(거수 표결)
재석원 수 181인, 가에 116표, 부 무표로 통과되었읍니다.
다음에는 표결에 즉시 들어가겠읍니다.
(「의장!」 하는 이 있음)
송방용 의원 발언통지가 있읍니다.
◯송방용 의원 오늘은 국가의 장래와 민족 만대에 끼처 갈 헌법을 개정하는 날입니다. 개정을 결정하는 날입니다. 헌법은 국가의 막중한 기틀인 기본법입니다. 이러한 막중한 기틀인 기본법이 투표하는 데에 있어 가지고 개인의 양식과 양심과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하면 민주발전 사상에 있어서 극히 위험한 일이라고 하는 것을 생각한 제2대 국회에서는 무기명투표로써 투표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법으로써 제정했든 것입니다.
나는 요새 풍문에 듣기는 이야기가 상스럽지 못한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이야기가 허언이기를 바라보고 있읍니다. 왜 그것은 137명의 국회의원 3분의 2의 대다수를 옹(擁)하고 있는 대자유당의 공당으로써는 투표에 있어 가지고 항간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그러한 사태는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하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마는 오늘 조간신문 사설에다가 들어서 암호투표가 일어날 것이다 하는 이야기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또 들리는 바에 의할 것 같으면 암호투표가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누구는 만년필로 이러 이렇게 쓰라, 누구누구는 연필로 이러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