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김진옥전 (덕흥서림, 1916).djv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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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가다가노고를 맛나거든무르면 가르치리라ᄒᆞ고 간ᄃᆡ업거ᄂᆞᆯ진옥이 ᄉᆡᆼ각ᄒᆞ되 화산도사화ᄒᆞ여 단니시며 길을인도ᄒᆞᄂᆞᆫ도다ᄒᆞ고 가더니 십일만에 학남산을 ᄎᆞᄌᆞ가다가 사면을 둘너보니 인젹이업ᄂᆞᆫ지라 마음을진졍치못ᄒᆞ여 두로방황ᄒᆞ더니 의외에로괴 ᄃᆡ광쥬리를 엽헤ᄭᅵ고 산악밋길노 산ᄎᆡ를ᄏᆡ여나려오거ᄂᆞᆯ 진옥이 그노고를보고 반겨공슌이 졀ᄒᆡ고왈소ᄌᆞᄂᆞᆫ 쳥쥬ᄯᅡᄒᆡ사옵더니 갑ᄌᆞ년난즁의부모를 일ᄉᆞᆸ고지금ᄭᆞ지 부모의존망을 모로오니 로고ᄂᆞᆫ소ᄌᆞ의 부모계신곳을 가르쳐쥬소셔 로고답례왈나ᄂᆞᆫ 본ᄃᆡ귀먹고 눈어두은사ᄅᆞᆷ이라 엇지너의부모잇ᄂᆞᆫ 곳을 알니요이길노 가다가답산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맛나거든 무러보라ᄒᆞ고 간ᄃᆡ업거ᄂᆞᆯ 진옥이헐일업셔 하ᄂᆞᆯ을우러러 통곡ᄒᆞ여왈명텬이 감동ᄒᆞ사소ᄌᆞ의 부모를 맛나게 길을인도ᄒᆞ옵소셔ᄒᆞ고 울며가더니 삼일만에 진쥬강에 다다라용산을 너머가니 ᄒᆞᆫ로승이길에 안져권션을 펴고왈소승은 용산사를 즁창ᄒᆞ옵ᄂᆞᆫ 화쥬오니공ᄌᆞᄂᆞᆫ 시쥬ᄒᆞ옵소셔 시쥬ᄒᆞ옵시면 리별ᄒᆞ은부모를 슈이만나 뵈올이다ᄒᆞ거ᄂᆞᆯ 진옥이부모 맛나리란말을듯고 고의ᄒᆞᆫ벌을 버셔쥬며왈소ᄌᆞᄂᆞᆫ 유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