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들온말 적는 법.djvu/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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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는 법

(19)

16. 홀소리에 긴소리 표(長音符 ː)가 붙은 것은 그 홀소리를 하나 더 달아 적는다. 그 보기: ―

maːk (英 mark 標) 마악
zuː (英 zoo 動物園) ᅀᅮ우
koːrəs (英 chorus 合唱) 고오러스

세째 이 맞대기(소리표의 한글삼기)에 대한 약간의 풀이

I. 새로 쓰는 글자들

나라사이 소리표를 낱낱이 한글삼을 수가 없음은, 소리표의 성격상, 당연한 일이 아니 할 수 없다. 그러나, 온 세계적으로 뚜렷한 소리로서, 또 우리 한글로써 가히 옮겨적을 만한 것은, 다소 서투른 글자를 써서라도 이를 구분하여 적음이 현대인의 문자 의식에 필요한 요구이다. 그러므로 위의 맞대기에서는, 한글의 옛글자 또는 현재에 쓰히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글자 몇 개를 살려 쓰기로 하였으니, 곧 ㅿ, ㅸ, ㆄ, ᄙᅠ이 그것이다.

ㅿ(=Z). 이 자는 훈민 정음에 있는 글자인데, 옛날부터 조선말에서의 ㅅ의 흐린 소리(곧 Z)를 나타내어 적기에 쓰히어 왔다. 이제 이를 살려서 들온말을 적기에 쓰기로 하였다. 만약 ㅿ을 안 쓰는 경우에는 ㅅ으로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