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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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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더듬어 간 것은 정말 죽을 힘을 다한 것이다 월희의 약한 몸에 엇지 그러한 힘이 잇던가를 의심할 지경이엿셧다

이제는 압흐로 나무 열주를 돌격할 ᄲᅮᆫ이며 간수로 칠지라도 겨우 다섯 간이나 여섯 간 동안 밧게는 아니될 것이나 이 오륙각 동안이 산 하나를 격한 이보다도 더 멀어 보엿다 더욱이 그 들니는 소리는 점점 놉허저서 엇지 광이 가튼 것으로 ᄯᅡᆼ을 파는 것가치 들니는지라 산김ᄉᆡᆼ인가 하는 의심은 아조 업서젓다 그러면 이는 산 사람일 터인대 무엇을 하노라고 저런 소리를 내이나 월희는 다시 한 거름을 옴길 수도 업스며 그러타 하여서 도망도 할 수가 업는 터인즉 숨어 잇서서 그 사람 가기를 기다려볼가 엇지하면 조켓다는 도리도 업고 가슴도 진정되지 아니하야 실음업시 그 소리만 듯고 잇노란즉 그 소리는 분명히 상자를 파뭇든 나무 밋헤서 들니며 파는 사람도 긔운이 진한 모양인지 광이 소리와 가치 몹시 지친 사람의 갓버하는 숨소리가 들닌다

귀신이냐 사람인가

아모리 귀를 기우리나 역시 비밀의 상자를 파는 것이 분명하다 자리는 분명히 그 나무 밋이요 쇼리는 갈데 업는 광이 소리라 아아 저 사람이 누구이관대 나의 비밀을 알어가지고 나보다 먼저 왓슬가 이것은 라매신의 추칙한 바와 가치 저 오필하 놈이 로봉화에게 고해 밧처서 이제 로봉화의 명령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