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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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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놋코—』 로 『에 부인ᄭᅴ서는 지금 무슨 말슴을 하심닛가』 오 『내가 몰으는 줄 아시요 조뎡에서 ᄯᅥᆯ녀난 위인이 무슨 나라의 비밀을 알겟느냐고 업수히 녁이는가 보만은 나는 조뎡에 잇는 사람보다도 비밀을 더 잘 알고 잇소 모든 것을 다 얼어요 당신이 그 사람을 감옥에 집어늣슬 ᄲᅮᆫ 아니라 전에 들어 보지도 못하던 무쇠탈을 씨워서 아무에게도 얼골을 보이지 안는다는 일ᄭᅡ지 들엇소 자아 당신이 그 무쇠탈을 노와 주겟소 못 노와 주겟소』 하고 달녀드니 로봉화는 무쇠탈이라는 말을 듯고 ᄭᅥᆨ충 ᄯᅱ며 놀나는 것은 엇지 하여서 이 비밀이 새엿는가를 의심함일 것이다

그러나 부인의 눈치를 보건대 벌서 속이고자 하여도 아니될 것은 분명한지라 그는 부득이한 일이라고 ᄉᆡᆼ각을 하엿던지 『부인 좀 말슴을 삼가시요 그 죄인으로 말하면 나라의 역적이요 부인ᄭᅴ서 그자들과 상종하여 온당치 못한 일을 한다는 말은 나도 다 알고 잇슴니다만은 다만 부인의 신분을 ᄉᆡᆼ각하여서 아모에게도 말은 한 일이 업슴니다 명ᄉᆡᆨ 황족의 몸으로 역적 모의에 간섭 잇다는 말이 부인의 입에서 나오고 보면 그ᄯᅢ는 후회막급 되리다 만일 국왕의 귀에 들어가고 보면 무사치 못할 걸이요』 하고 점잔케 나물암은 과연 재상의 틔가 잇다고 하겟다 오부인은 조금도 겁하지 안코 『무사하고 안코 그ᄭᅡ짓 것은 상관 업서요 녜 나는 역적이요 이전에는 국왕의 사랑하던 안해엿고 지금은 국왕의 원수요 자아 당신은 국왕의 아ᄅᆡ에 잇는 재상의 직ᄎᆡᆨ으로 나가튼 분명한 역적을 그대로 두지는 못하리다 그대로 두면 직무네 태만한 것이지요 어서 병정을 불너서 나를 잡어가지고 그 사람과 갓치 대감옥에 느어 주시오 그러케 하면 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