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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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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엇더케 하면 조흘는지 압길이 캄캄함니다그려』 라 『무엇 자네가 걱정할 것은 업네 그러케 경솔한 부인에게 불이우랴면 이러한 일은 의례히 당할 것으로 알어야 하지 ᄒᆡᆼ장 가튼 것은 내가 파리ᄭᅡ지 보내여 들일 것이니 자네는 조금도 걱정할 것 업네』 리 『ᄒᆡᆼ장 가튼 것은 다 들어 내던진대도 앗갑다고 하실 부인이 아니지만은 이대로 부인과 갈너 서서는 내 전뎡이 걱정임니다』 라한욱은 목을 노와 ᄭᅥᆯᄭᅥᆯ 우스며 『이게 무슨 소리야 이것도 사내 말인가 자네도 연연이를 귀여워 하랴면 당초부터 부인과는 등질 ᄉᆡᆼ각을 하여야 하지』 리창수는 얼골 빗을 변하며 『무슨 말슴이시요』 라 『숨겨도 소용 업네 나는 다 알고 안젓는걸 부인은 강ᄶᅡ에 화가 ᄯᅥ서 온다 간다 말업시 나가 바렷는대 자네가 다시 부인의 비위를 마추어 가지고 그 힘으로 츌세를 하겟다는 것은 아조 망계일세 보게 그려 부인은 이 다음부터 자네를 원수로 알면 알엇지 자네 일을 보아줄 리는 만무할 것이니 그는 그러타 하고 마침 말이 난계데이니 말이지 오부인 밧게 상뎐 삼을 사람이 업는 것은 안일세 지금 정부에서 뎨일 세력을 가지고 세도하는 큰 정치가를 상뎐 삼으면 더 조치 안켓나 엇던가 자네 ᄉᆡᆼ각은』 이 입맛 뭇는 말에 리창수는 걱정이 좀 노이는 모양으로 눈살을 잠시 폇다가 즉시 다시 ᄶᅵ푸리면서 『그런 유력한 정치가에게 줄이 닷는 것 가트면 이러케 걱정도 안켓슴니다만은 명성도 업고 공로도 업는 나가튼 위인이 무엇으로 그런 정치가의 후원을 밧겟슴닛가』 하고 탄식을 한다 라한욱은 속맘으로 이놈 참 매몰스러운 놈이다 부인의 일로 걱정을 하는 줄만 알엇더니 그런 것이 아니라 제놈의 전정을 ᄉᆡᆼ각하고 걱정을 하엿고나 그런 위인인 줄을 알어본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