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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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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얼골 곱고 사랑스러

네얼골 곱고 사랑스러
요즘에 꿈을 다 보았다.
그리 순하고 천사같으나
그러나 괴롬에 새파랗게 질렸다.

그러고 입술만이 붉으나
죽엄이 이내 파랗게 입마촌다.
그믿음있는 눈에서 새여오는
하날의빛이 사라지리라. …(서정삽곡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