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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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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도 참되이 피였고
새도 여름내 眞實[진실]해 보이더니
모도 내게 거짓임을 보였구나
세상아 네게 한가지나 좋은것이 있늬
삶, 사랑, 죽엄— 또 무엇?
나를 사랑한다고 노래하는 그입술이
「사랑치않는다」고 말한 다음부터

해의 키스가 꼿의 금잔우에
내리지 않을듯 생각한다
새도 내가없어 서운해라
여름을 버리고 갈듯싶다
사랑스런곳아 거친풀 자랄대로 자라
너는 잊어버렸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