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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알고
저의는 속으로 기뻐하며
말하기 전에 내가 아는 이 소식을 가저 왔읍니다
저의는 내가 아조 너머지기를 바랐지마는
높은 참나무라도 꺼꿀어 치는
큰 바람 앞에 불리는 붉은 잎새 같이 가벼운 나를 보았읍니다.
나는 여러 가을을 지내노라며 배왔드랍니다
겨울과 눈속에 파묻히려
다시 돌아옴 없는 길을 가면서
가벼이 가벼이 거의 기쁜 듯이
잎새가 바람에 불려가는 길을—
저의는 속으로 기뻐하며
말하기 전에 내가 아는 이 소식을 가저 왔읍니다
저의는 내가 아조 너머지기를 바랐지마는
높은 참나무라도 꺼꿀어 치는
큰 바람 앞에 불리는 붉은 잎새 같이 가벼운 나를 보았읍니다.
나는 여러 가을을 지내노라며 배왔드랍니다
겨울과 눈속에 파묻히려
다시 돌아옴 없는 길을 가면서
가벼이 가벼이 거의 기쁜 듯이
잎새가 바람에 불려가는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