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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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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련일이 닥친다, 종소리가 난다.,
아—그래 나는 머리 잃어버렸다!
봄과 저 두낯 곻은눈이
내맘을 해내려 통을 짰구나.

봄과 저 두낯 곻은눈이
내맘을 또 정신잃게 홀렸고나!
내알기엔 장미와 밤꾀꼬리도
이통에 깊히 끼여들시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