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배비장전 (신구서림, 1916).djvu/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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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칙지(勅旨)와 목ᄉᆞ(牧使)의셔간(書簡)을 올니거늘 ᄇᆡ비쟝 황공ᄒᆞ야 북향ᄉᆞᄇᆡ(北向四拜)ᄒᆞ고 칙교(勅敎)를 ᄇᆡ슈(拜受)ᄒᆞ니 과연(果然)일시 졍의현감(旌義縣監)이라 ᄇᆡ비쟝 만심환희(滿心歡喜)ᄒᆞ야 급히내실(內室)로드러가셔 ᄋᆡ랑다려 이르는말이 (ᄇᆡ) 이ᄋᆡ ᄋᆡ랑아 내가 아즉 ᄭᅳᆷ을ᄭᅮ느냐 슐이ᄎᆔᄒᆞ엿느냐 진위(眞僞)를모르겟다 누가 나를 졍의현감(旌義縣監)을시겨 젼교칙지와 목ᄉᆞ도셔간이 밧게나렷스니 일을혹너는아느냐 ᄋᆡ랑이 반기며 대답ᄒᆞ되 (ᄋᆡ) 이졔는 젼후슈치(前後羞恥) 다 씨셧소이다 나으리ᄯᅥ나실ᄯᆡ에 목ᄉᆞ도긔셔 ᄋᆡ랑시겨 나으리를즁도에 가셔 일삭(一朔)만 류ᄒᆞ라ᄒᆞ시더니 과연(果然)오날 이경ᄉᆞ(慶事)잇게ᄒᆞ셧구려 속담에 물에잡어느면 건져낼힘도잇다ᄒᆞ더니 ᄉᆞ도게셔 나으리를 여지(餘地)업시 속이시고 다시이와갓치 권염(眷念)ᄒᆞ오시니 쳣ᄌᆡ는나으리의 환복(宦福)이오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