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배비장전 (신구서림, 1916).djvu/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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ᄋᆡ랑이 소답(笑答)ᄒᆞ고 답셔써셔방ᄌᆞ쥬니 방ᄌᆞ답장밧아들고 진등한등ᄯᅱ여와셔 ᄇᆡ비쟝게 젼달ᄒᆞᆯ졔 ᄇᆡ비쟝은 함신ᄲᅡ진판이라 황공무디(惶恐無地)ᄒᆞ야 두손으로편지밧어 ᄃᆡ학지도(大學之道)읽ᄂᆞᆫ듯이 잔ᄯᅳᆨ ᄭᅮ러안져 무슈진퇴(無數進退)ᄒᆞᆫ연후에 ᄌᆞ々귀々(字々句々)살펴보니 그ᄉᆞ연에ᄒᆞ엿스되 ᄋᆡ즁쳡신(愛中妾身)은 일봉답함(一封答緘)을 졔막탑하(濟幕榻下)에부치나니 ᄉᆡᆼ면부지즁(生面不知中)에 셔사상통(書寫相通)이괴이(怪異)ᄒᆞ고 욕망난망(欲忘難忘)에 불ᄉᆞᄌᆞᄉᆞ(不思自思)라ᄒᆞ니 그러ᄒᆞᆫ비례(非禮)의말은 한양(漢陽)에나가셔 쓸것이오 쥭네사네말을ᄒᆞ나 이ᄉᆞ람에게는 부당(不當)ᄒᆞ오 군ᄌᆞ(君子)는인신(人臣)되여 옛글을모르시오 사군츙(事君忠) 종부졀(從夫節)은 텬디지상경(天地之常經)이오 고금지통의(古今之通義)어늘 남의졍졀(貞節)을 아스려ᄒᆞ니 츙졀유무(忠節有無)를알니로다 ᄯᅩᄒᆞᆫ우리동국(東國)은 례의지방(禮義之邦)이어늘 이갓흔무례의셔신(書信)을 아모데나 함부루ᄒᆞ니 졈잔은인ᄉᆞ가아니라 녀ᄌᆞ되여 당돌(唐突)이남ᄌᆞ를 ᄎᆡᆨᄒᆞ는것갓지마는 차후(此後)는이러ᄒᆞᆫ일 두번도ᄒᆡᆼ치말고 퇴거(退去)ᄒᆞ야 례긔(禮記)를독송(讀誦)ᄒᆞ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