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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하리요 셔ᄉᆡᆼ이 본시 여자로 말을하면 구연수졀이 허사될 거시라 학사와 성소졔 아무리 원하
여도 속판은 허사요 무심이 더나가면 필시 성소졔 촌장의 원한이 ᄆᆡ쳐 병이 골수의 집흘 거시니 이
도 ᄯᅩ한 남의계예 못 할 일이라 이ᄂᆡ 몸도 당초의 산수자로 하여곰 원한이 집허 부모와 춘운을
이별하고 동셔로 유리한지 구 연이라 심중 원한을 풀긜이 업스니 ᄂᆡ엇지 나무계 몹슬 일을
하리요 차라리 성소졔의 원ᄃᆡ로 ᄂᆡ 마음 ᄃᆡ로 소졔을 유인하야 날과 한 가지 일 후 조흔날의 산수
자를 섬긔리라 하며 셔ᄉᆡᆼ이 다시 몸을 가초아 화류졍을 올나가니 월셕은 만졍한ᄃᆡ 봉션이
소졔을 모시고 완월하다가 셔ᄉᆡᆼ을 보고 ᄃᆡ경질ᄉᆡᆨ하여 엇지 할 주를 모르더라 셔ᄉᆡᆼ이 좌졍하고 인
사를 쳥하여 왈 쳔ᄉᆡᆼ은 셔주 사람일너니 우연이 지ᄂᆡ다가 학사의 관후하온 마음을 밧드러 외당의
유하다가 춘야월도 조흘ᄲᅮᆫ더러 ᄯᅩ한 거문고 소ᄅᆡ 들니ᄆᆡ 호욕귀ᄐᆡᆨ 공자신가 하고 의심업시 드러
왓더니 소졔의 좌ᄉᆡᆨ이라 쳔ᄉᆡᆼ이 죄을 지엿스나 원컨ᄃᆡᆫ 소졔의 어진 마음으로 용셔하옵소셔 하니 소졔
붓그러하물 이긔지 못하며 아모말도 ᄃᆡ답지 아니하니 셔ᄉᆡᆼ이 다시 말하여 왈 소졔와 오날밤 동석되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