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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셜홍전 (영창서관, 1929).djvu/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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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키을타고압패파초션을밧치고ᄇᆡᆨ운에소시며완연이 나오거날 홍이문왈그소년은엇더한사람이관대어이져러■시귀이되는잇ᄭᅡ사자왈 그소년은 남해부인의자식이라져의국왕이 치뎡을못하야 하날이미워하사삼년을 비안이쥬시니 흉년이참혹하여 ᄇᆡᆨ셩이주려죽으니 져사람이가산을헛터동내ᄇᆡᆨ셩을 살녀내니 선심군자로 신선이되여가나니라 그렁구로 더러ᅟᅡᆫ니 쳘셩을놉하하날에대이는듯하고 한궁궐이잇스되 극히엄슉하더라 그문에이르러문틈으로 살펴보니 염왕이통쳔관을씨고 몸에는곤룡포를입고 염왕이두럿이안졋거널 좌우를둘너보니홍단령입은 선관이 무신책을가지고 분주창황하여 오락가락하는지라 그안으로들어가니 쳥영소래놉피나며 황건씬나졸덜이왕방울을울너차고맹호갓치달여들어 설홍을 족불이지하거날 홍이혼ᄇᆡᆨ이상쳔하고 정신이탈진하여 쥭은다시업더렷더니 전상으로셔염왕니분부를나리시되 설홍아들으라너는삼대선관으로셔상졔젼 시위하는선녀로 더부러 글지여화답한죄로지하에나리여 사십년을구루하여인간으로ᄶᅩᆺ차명국금능ᄯᅡ앵무등설희문에자식이되련이와 부모를조실하고 여러번 죽음을지내게하며 그션녀는풍도의보내여십년을머문후에명국소주ᄯᅡ의구하동왕녀의여식이되게함이요 고상으로지내기쳔정한일이어니와 이는 무삼이뇨 천명을거살라여 보오항으로하여금 상제젼진공하는천도를입으로아사먹으니 상제알으시고 봉황은쉰길지함에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