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셜홍전 (영창서관, 1929).djvu/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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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은 그그동을보고 박장대소하더라 슬푸다셜홍이쓸■한추위를이긔지못하야 눈물을흘여내념자탄하되 젼생에무삼죄를지엿기로 부모양친조실하고 이러타시되엿난가 숙인이 무삼일노나를 산중에버릴즈음에명쳔이감동하사 봉황이나를살려 세상을영잇고고요한대일업시 지내더니 염나대왕에명을밧아문죄차로 잡아다가 영별세상우리부모 ᄭᅮᆷ갓치만나보고 만단사연 다못하여 거연이ᄭᅢ달으니 나를다시다려다가 사약먹이기웬일인고 죽기는면하엿스나가련한병신이라 일신에털이낫스니 사람인쥴 누가알고 구비구비생각하니 셜흔마음 즉양읍다 이몸이 이리된들 누구다러 말할소냐 숙인은 부친을섬긴사람이라 나를낫치는아니 하엿스나 분명한어미거날애자지심은인개유지라 본심이엇지일이하리요하고 무수이울것만은 듯는사람은무슨소래인지아지못하더라 이ᄯᅢ이웃노고 수삼인니 드러와숙인젼에문안하고 안ㅅ거날 숙인이문왈 무삼연고로 왓는고 그누구 답왈듯사오니 귀댁에인곰이잇다하옵기로 구경코저왓나이다 숙인이 분노왈 인곰은처음듯난말이라 어대서 들엇난고 노고왈 우리동내사람은 일으지아니하되 일읍백성이 모다말하기를 설처사댁에 인곰을 울안에길은다하압기왓난이다 숙인이 ᄭᅮ지저왈안니라 이는허황한말이라하고 문밧게내치거날 한말도못하고무류이 돌아간이라 숙인이이말을들은후로는 마음에생각하되이말이 흘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