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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셜홍전 (영창서관, 1929).djvu/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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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나는 세상에 발인사람이라 셜홍은 내집의화근이라 금야삼경의 남모르게 설홍을 다려다가 강중의 넛코오되 먼처갓치하지말고오라 노복이 쳥영하고 이날밤 사경의 설홍을 강즁의던지고 도라오니라 슬푸다 설홍은 물에ᄲᅡ지매 난대업는물쥰치폭포상의 ᄯᅥ오다가 셜홍을바다 등의업고 만경창파의살갓치가는지라 창해를다지내여 한언덕의대이거날 설홍이창황중의무릅으로기여바위새이예 안잣더니 잇ᄯᅢ 강촌목동이나무 하러올나가니 한즘생이 바위틈에서우되 무삼소리을하다가 쇠쳥갓탄눈물을 흘니거날 마음에 놀내여 열러초동이 둘너싸고 독을궁걸니되 오도가도안이하니 차차나가작대로 ᄶᅵᆯ벽ᄶᅵᆯ벽 하며손으로만지되 조금도사람을해치안는지라 여럿이 김생인줄알고 풀과 ᄭᅩᆺ을ᄯᅡ준대 먹지안니하고 가저온밥을준니 주는대로 먹으며 알발을들러두번 졀하고 무삼소리을하더니 처량한긔운이 잇스며 눈물을 흘니거날 그즁에 능백이라하는사람이 그즘생을보고 불상히여겨 나무속에너허지고 집으로 도라오니라 동내남녀노소 수업시모와 즘생을보고 가로대 우리북산도는 명산이라 일흥업는즘생이무수하되이김생은 세상의 업는 김생이라 자세보니 이목구비와수족은 사라모가 갓■나 말을못하니 이는분명한 김생이라하고 흑자는 자바먹자하고 흑자는 약에씨자하더라 이날 능백이 그김생을 협실에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