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셜홍전 (영창서관, 1929).djvu/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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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하되 진중에 자객이들어왓스니 바람이불고수상한거동이잇거든 일시에 활노쏘라 내가자객으로더부러 싸오되 북을치며 긔를둘으거든 일시에달여들어치라분부후에 진을굿게치고 호령이추상갓거늘 어사ㅣ편풍뒤에서 곽섬을불너왈 내벌서 너를죽일것이로되 지금ᄭᅡ지살여두기는 네소위재조를 구경코저함이라 네의금술을한번시험코저하니 이자리에서 너는배흔금술을 다하야 내의머리를베혀가라한대 곽섬이이말을듯고 샛별가튼눈을불웁ᄯᅳ고 크게ᄭᅮ지저왈 내의칼이본대 사졍이업스니너는구구한잔명을액기거든 ᄲᅡᆯ이물너가고 그럿치아니커든 싸홈을도도아 자웅을결단하자하며 달여들거늘 어사ㅣ그칼을밧아 진중에던지고 몸을날여 곽섬의투고를ᄭᅢ치고 어우러저 싸올새 량장의고함소래 텬지가진동하며 폭풍에날여오는사석으로인하야 곽섬의군졸이눈을ᄯᅳ지못하고 항오를일어 두서를분별치못하더라 그렁구러날리점을어 안게는침침하야회색으로변하얏는지라 곽섬과 어사의긔운이 서로진하야 승부를결단치못하던차 어사ㅣ소매로서 백운선을내여 혼백을맨들어 곽섬에게맛기고 몸을날여도라와 장대에놉히안자 북을울이며 오방긔를둘너 군사를불으니 곽셤의군사ㅣ저의장수인줄알고 일시에고함하고일어나 곽섬을어사로알고 쳡쳡이둘너싸고 창금으로지치니 곽셤이크게놀내여 우선급함을면코저하여 들어오는제군사를 무수이쥭이고왈 군졸들아 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