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셜홍전 (영창서관, 1929).djvu/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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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황성에올나가 장원급뎨하든말삼이며 긔주도어사로나려온말삼을셰셰이하시며 회남ᄯᅡ에일으러 곽섬을쥭인말삼이며 이리오기는 주인의은혜를 만분의일이라도갑고저왓사오니 이것이비록 약소하나 졍을포하노라하시며 은자삼백량을주거늘 응ᄇᆡᆨ이이말을듯고갈아대 이는 왕고래금에희한한일이로소이다 즉은일을행하옵고 큰공을밧으오니 도리혀북그럽사오이다 어사ㅣ왈지금내몸이이리된것은 다주인의의은헤라 주인은사양치말으소서 응백의부인이 그ᄯᅡᆯ명월노더부러갈오대 상공이잠시머문졍을 잇지안니하시고 즁보를주시니 황공하도다하며못내질기더라 이렁구러 삼일을지내니라 이날어사ㅣ응백의가권을불너왈 내여긔온지여러날이라 갈길이밧부기로ᄯᅥ나노라하니 응백의내외 일히일비하여탄식왈 상공이ᄯᅥ나시면 다시만날길이업슬가하나이다 주인이다만 녀식한아이잇스되 위인이용열하오나 상공ᄭᅦ부탁하오니 바라압건대용열타하시와바리시지마으시고 슬하에거두어주시기를바라나이다 어사왈주인의 은혜난망이오나 ᄂᆡ임의허혼한곳이잇사오니 미안하오나 주인의말삼대로시행하기어렵사오이다하는지라 응백이 다시엿자오되 글어하시면 긔왕중혼하오신곳을파혼하시라는것이아니오라 다만천식을슬하에 거두어ᄌᆞ옵서 제의신셰를편하오면 그은혜난망일가하나이다 녯일을생각하오니 괄시치못할지라 즉시날을가리여 명월을첩으로다려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