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셜홍전 (영창서관, 1929).djvu/5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이 페이지는 아직 교정을 보지 않았습니다

ᄯᅥ날ᄯᅢ가머지안니하엿스니 숙인은나를 엇지하시난잇ᄭᅡ 슬푸다우리형뎨갓치

지내든인정을 져바리고 나는 지하로도라가니엇지망극지안니하리요 홍을늙게

설홍을 실하의두고 지하에도라가오니 설홍을 날본다시어엽비역이고 선영향

화를젼케하시면 ᄇᆡᆨ골난망일ᄭᅡ하나이다 숙인도울며왈부인은염녀마옵소서부

인의원명이부족하와 셰상을 이별하시고 지하에도라가신들 쳡이공자를 범연

이역여생각하오릿가 부인이 설홍을 불너얼골을한대대이고잠잠하시다가설홍을

불너일은말이 내명이진하엿도다 죽기를 생각하니 엇지안니한심하리요너

는 남의 자식이되야 네어미죵신을 아지못하난다 눈을들러나를 자서히 보라너를

늣게야어더귀이길너 양가숙녀을 취하여 원앙이 록수의 노는 양을 보고저하엿

더니 하날이나을미워여기사모자이별하게되엿스니 엇지망극지안니하리요ᄯᅩ

말삼을하고심푸나혀가구더 말삼을하시지못하여다만눈물만흘니시며늑기시다

가탄식왈 슬푸고 슬푸도다 부인갈길은맡니에극하엿고 홍의인정을ᄯᅦ치고

가지못하여 등신은 방즁에잇고혼ᄇᆡᆨ이ᄯᅥ나홍을 불너왈불상타 설홍아 너는엇

지어미업시엇지살냐하난다 죽은어미를 생각지말고 젓달나고우지마라하며슬

어말고잘잇거라 홍의신셰를 말삼하시고울며 문밧게로 나가거늘 처사왈 부인

이 설홍에인정을ᄯᅥᆯ치고가기를 어려이여기사 혼ᄇᆡᆨ이울고가는거동을보고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