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셜홍전 (영창서관, 1929).djvu/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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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푸다셜홍은비범강보지아라 생사를엇지알리요 조고만한손으로 어마님가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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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을 안고 울며달내여가로대 너의 어미죽엇스니 젓을물고저리우는냐 지하

에도라간 혼백이너를 위하야다시올거시냐 춘초는연연록하나 왕손은 귀불귀

라 부인은 어대가고 다시올줄을모르는고 손으로가삼을치고두눈의 눈물이

흘너옷식을젹시는지라 즉시대렴하며내빈하고 셜홍에신셰를 생각하야주야

스러하시다가 인하야병이되는지라 주야신고하니 얼골이수척하고긔운이쇠

진하야조석의 위태하야이날 처사숙인에 손을잡고왈 슬푸다병이이럿타시위즁

하니엇지살기를바라리요 이십년동거하던인정을ᄯᅦ치고내먼저죽으니 나죽은

후에 가중대소사를 숙인이주장하라 셜홍을 날본다시 양육하야 션영행

화를ᄭᅳᆫ치지말면 죽어도 무삼여한이잇시리오하며 눈물을 흘니시니 숙인니

ᄯᅩ움며왈 처사기셰하시면 쳡은 뉘를의지하야사오릿가 셜홍은처사에골육이

시니 쳡이 범연이생각하리오 염여말르소서 처사ᄯᅩ셜홍을 불너등을어루만지

며탄식왈 불상하다불상하다 네부모를 이별하고어대가엇더케살리요 인하야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