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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셜홍전 (영창서관, 1929).djvu/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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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군설만은 태산을 엽헤ᄭᅵ고 북해를 ᄯᅱ는용녁이잇고 창법이신통하며 천문지리를 무불통지하오며 선봉장무신은 몸에 날개가잇서 발을 ᄯᅡᆼ에 대지아니하고 번개갓치 왕래하는 재조가잇스며 기여장수도 무비만부부당지용이라 여간장수로 막지못할터이오니 복원폐하는 장수를 택츌하야 급히방적하옵소서하엿거늘 황졔 람필에 더욱대경하야 리길로 선봉을삼고 리익보로좌장군을삼고 여몽으로 중군을삼고 풍지목으로 우장군을삼고 이검으로 총독장을삼고 황두문으로 운량장삼고 무반장수백여명을 택츌하야 태자를 도와 도성을직히고 용장쳔여원과 용병백만을 거나리고 황졔친이 가달 칠셰 승상과 대홍노이하만조백관이 황졔를시위하야나오니 금고함성은 산천을 흔드난듯 긔치창금은 임광을 가리더라 행군한지 여러날만에 북도성에다다르니 이ᄯᅢ가달이 북관을 ᄭᅢ치고드러와 삼십여성을쳐 항복밧고 백리사장에 내외음양진을 쳣스니 굿기쳘통갓더라 적진을대하야 진을치고 가달에격서를보낸후 이튼날 방포일성에 진문을 열고 선봉장리길로하여금 대진하라하니 리길이응성츌마하야 진문박게나서며 크게외여왈 가달왕은 드르라 네쳔위를모르고 이럿틋범죄하니 우리황졔 진로하사 이곳친림하사 먼저나로하여금 네머리를버혀 수죄하라 하시기로 이에왓스니 ᄲᅡᆯ니나와 칼을바드라하는소래 양진이진동하니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