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셜홍전 (영창서관, 1929).djvu/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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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분승부라 양장이공즁에서금광에싸이며 피차를분별못할너라 다시팔십여합에 묵특이 십오척사모창을들어 원수를치니 홀연이간데읍거늘 묵특이 괴히역여 주져하다가 짐짓호통하여왈 황진장졸은드르라 너희쳔시를모로고 한낫설홍을밋고 우리를거역하더니 내 이제설홍을버혓시니 다시누구를밋고자하는다 불상한인생만죽이지말고 ᄲᅡᆯ니나와항복하라하며 횡행하니 이ᄯᅢ 황진즁에서 원수죽엇단말을듯고 황황망극하야 황제를뫼시고도망코자하더니 ᄯᅳᆺ밧게 우뢰갓흔소래나며 일원대장이룡안호두에 봉목을부릅ᄯᅳ고 와룡금을놉히들어 묵특에 입을막으며 대소왈 네엇지 나를잡으리요하니 이는황진대원수설홍이라 크게외여왈 묵특아드르라 대개백만군즁에 상장되는법은 상통쳔문하며 중찰인사하고 하달지리하며 그 변화는천신갓고 그 신통함은 귀신을항복밧고 전화위복하고 필사능생하고 능찰음양하고 능지시세하며 진퇴주선에 그 묘함을곡진히하는연후에 장수라칭하나니 슯흐다 너희무리 먼져텬시를모르고 대음인화를모르고 강포로 위력을삼고 우악함으로 용맹을삼아 텬명을 거역코자하니 한갓불상한 인명만 살해할ᄯᅡ름이라 무삼공이잇시리요 부질업신 장담말고 ᄲᅡᆯ니도라 군신이 함ᄭᅦ나와황복하야 잔명을보존하라 만일지체하면 한칼에죽으리라하니 묵특이 듯기를다함애 분심이츙텬하야 삼백근쳘퇴와십오척장창을 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