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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숙영낭자전 (신구서림, 1915).djvu/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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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상경ᄒᆞ쇼셔 ᄒᆞ며길흘 ᄌᆡ쵹ᄒᆞ니 션군이 듯가를다ᄒᆞᄆᆡ 언즉시얘라 이의결연 ᄒᆞ믈억졔ᄒᆞ야 낭ᄌᆞ를 리별ᄒᆞ고 그슉쇼로 도라오니 하인이 아직 ᄌᆞᆷ을 ᄭᅵ지아 니ᄒᆞ얏더라 평명에길에올나 겨우오십리를가 슉쇼를졍ᄒᆞ고 월명ᄀᆡᆨ창에젹막히 안잣스니 낭ᄌᆞ의 형용이 안젼에 삼ᄉᆞᄒᆞ야 ᄌᆞᆷ을일오지 못ᄒᆞ고 쳔만가지로 ᄉᆡᆼ 각ᄒᆞᄆᆡ ᄯᅩ울결ᄒᆞ믈 것ᄌᆞᆸ지 못ᄒᆞ야 이에표연이집에도라와낭ᄌᆞ의방에 드러가니 낭ᄌᆡ놀나 갈오ᄃᆡ 랑군이 쳡의간ᄒᆞᄂᆞᆫ 말을 듯지아니시고 니럿ᄐᆞᆺ 왕ᄅᆡᄒᆞ시ᄂᆞᆫ 니잇가 쳔금귀쳬ᄀᆡᆨ즁에셔 병을어드시면 엇지ᄒᆞ려 ᄒᆞ시ᄂᆞᆫ니잇가랑군이만일쳡 을닛지못ᄒᆞ시거든 후일쳡이 랑군슉소로 ᄎᆞ져가리이다 ᄉᆡᆼ왈 낭ᄌᆞᄂᆞᆫ 규즁녀ᄌᆡ 라 엇지 도로왕ᄅᆡ을 님의로ᄒᆞ리오 낭ᄌᆡ ᄒᆞᆯ일업셔 강잉ᄃᆡ왈 회포ᄂᆞᆫ 푸소셔 ᄒᆞ고 화상을 주며왈 이화상은 첩의용모오니 ᄒᆡᆼ즁에 가졋다가 만일빗치 변ᄒᆞ 거든 쳡이편치못ᄒᆞ믈 아르소셔 ᄒᆞ고 ᄉᆡ로이 리별ᄒᆞᆯᄉᆡ ᄎᆞ시 ᄇᆡᆨ공이 마음에고 이히녀겨 다시 동별당에가 귀를 기우려드르즉 ᄯᅩ남ᄌᆞ의 소ᄅᆡ분명ᄒᆞᆫ지라 ᄇᆡᆨ 공이 ᄂᆡ심에 혜오ᄃᆡ 고이코 고이ᄒᆞ도다 내집이 장원이 놉고 상하니목이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