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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숙향전 권상 (서강대 소장본).djvu/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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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거든 하직ᄒᆞ고 가겟노라 ᄒᆞ니 ᄉᆞ향이 소ᄅᆡ 질너 구박ᄒᆞ여 ᄀᆞᆯ오ᄃᆡ 승샹과 부인이 너ᄅᆞᆯ 호의호식으로 길너 긔츌ᄀᆞᆺ치 ᄒᆞ시거ᄂᆞᆯ 무어시 부족ᄒᆞ여 못쓸 욕심으로 도젹질ᄒᆞ다가 들쳐낫시니 무ᄉᆞᆷ 낫츠로 하직ᄒᆞ고져 ᄒᆞᄂᆞᆫ고 부인도 승샹 노ᄎᆡᆨ을 밧ᄌᆞ와 나오실 닐 업고 나도 너를 더ᄃᆡ 보ᄂᆡᆫ다 ᄒᆞ샤 죄를 엇ᄀᆡᆺ시니 밧비 나가라 ᄒᆞᆫ되 슉향이 텬디 아득ᄒᆞ여 침소의 드러가 손가락을 ᄭᆡ물어 벽■의 하직ᄒᆞᄂᆞᆫ 글을 쓰고 눈물을 ᄲᅳ려 ᄎᆞ마 이지 못ᄒᆞ니 ᄉᆞ향이 발을 구르며 슉향을 잇ᄭᅳ러 문 밧긔 ᄂᆡ치고 문을 닷고 드러가며 니르ᄃᆡ 근쳐의 잇지 말고 멀니 가라 만일 승샹이 알으시면 큰 일이 나리라 ᄒᆞ거ᄂᆞᆯ 슉향이 멀니 가도록 승샹 집을 도라보고 울며 가더니 ᄒᆞᆫ 곳의 ᄃᆞᄃᆞ라ᄂᆞᆫ 문득 큰 강이 이스니 이ᄂᆞᆫ 표진강이라 망지쇼조ᄒᆞ여 강변으로 바ᄌ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