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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숙향전 권상 (서강대 소장본).djvu/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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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임을 ᄇᆞ라노라 ᄒᆞ고 한미ᄅᆞᆯ 니별ᄒᆞ고 집의 도라와 쥬야 고ᄃᆡᄒᆞ더니 삼일 후의 한미 나귀ᄅᆞᆯ 타고 오거ᄂᆞᆯ ᄉᆡᆼ이 깃거 마ᄌᆞ 셔당의 안치고 문왈 한미 엇지 오날날 ᄎᆞᆺᄂᆞ뇨 한미 왈 낭군을 위ᄒᆞ여 슉낭ᄌᆞᄅᆞᆯ ᄎᆞ즈려 단니니 슉향이란 일홈이 솃 곳ᄋᆡ 잇스되 ᄒᆞ나흔 ᄐᆡ후 녀감의 녀ᄌᆞ요 ᄒᆞ나흔 시랑 황권의 녀ᄌᆞ요 ᄒᆞ나흔 부모 업시 빌어 먹ᄂᆞᆫ 아희라 셰 곳의 긔별ᄒᆞᆫ즉 둘은 응답ᄒᆞ나 걸인은 허치 아니ᄒᆞ여 니로되 ᄂᆡ ᄇᆡ필은 진쥬 가져간 사ᄅᆞᆷ이니 진쥬ᄅᆞᆯ 보아야 허락ᄒᆞ릴 ᄒᆞ더이다 니랑이 ᄃᆡ희 왈 필시 요지의 가실 젹 반도 쥬던 션녀로다 슈고로이 이 진쥬ᄅᆞᆯ 갓다가 뵈라 ᄒᆞ고 쥬거ᄂᆞᆯ 낭ᄌᆡ 보고 올타 ᄒᆞ니 한미 웃고 즉시 니랑의게 가 니르되 진ᄌᆔ 걸인의 거시 분명ᄒᆞ기로 ᄃᆞ려다가 집의 두엇시니 얼골이 츄비ᄒᆞ고 못쓸 병이 여러가지니 낭군은 아라ᄒᆞ소셔 니랑 왈 한미ᄂᆞᆫ 부졀업시 말을 말나 그 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