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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숙향전 (덕흥서림, 1915).djvu/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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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젹의 슉향낭ᄌᆞ가 부인침쇼로가거ᄂᆞᆯ 고이히녀겨ᄉᆞᆸ더니 ᄒᆡᆼ혀가져ᄀᆞᆫ가 ᄎᆞ져 보ᄋᆞᆸ쇼셔 부인왈 녀아의마음이 빙옥갓거날 나를쇽이고 가져다 무어ᄉᆡ쓰리오 사향왈 젼의ᄂᆞᆫ 슉향낭ᄌᆞ가 그러치아니터니 요ᄉᆞ이구흔ᄒᆞᄂᆞᆫ 긔미도잇ᄉᆞᆸ고 나 히졈々ᄎᆞ가ᄆᆡ ᄌᆞ가셰ᄉᆞ를보ᄐᆡ여 그러ᄒᆞᆫ지 시비등도보ᄂᆞᆫ바 의미안ᄒᆞᆫ일이 만 ᄉᆞ오ᄂᆞ 부인이ᄋᆡ즁ᄒᆞ시ᄆᆡ 감히누셜치못ᄒᆞ엿ᄉᆞᆸ더니 아모커ᄂᆞᄎᆞ져보ᄋᆞᆸ쇼셔 부 인이 숙향침쇼의가일오ᄃᆡ 봉ᄎᆞ와승상의 쟝도를일헛스니 혹너의그르셰잇ᄂᆞᆫ가 보아라 숙향왈 쇼녀ㅣ가져오지 아니ᄒᆞ얏거ᄂᆞᆯ엇지여긔 잇ᄉᆞ오리잇가ᄒᆞ고 셰간 을ᄂᆡ여 부인압ᄒᆡ노코상고ᄒᆞ니 과연셩젹합가온ᄃᆡ 봉차와쟝도드럿ᄂᆞᆫ지라 숙향이 ᄃᆡ경샹혼ᄒᆞ여 일언도못ᄒᆞ거ᄂᆞᆯ 부인왈네아니가져왓스면 엇지예잇ᄂᆞᆫ고 봉차와 쟝도를 가지고드러와 승샹게고왈 우리ᄂᆞᆫ 숙향을친ᄌᆞ식갓치 ᄉᆞ랑ᄒᆞ여 가즁ᄉᆞ 를 다맛기고 혼인ᄒᆞ여 후ᄉᆞ를막겨 져에게의탁고져ᄒᆞ엿더니 져ᄂᆞᆫ남의ᄌᆞ식이 라 나를속이미 여ᄎᆞᄒᆞ니 엇지ᄋᆡ달지 아니ᄒᆞ리잇고 승상왈 이거시졔계불관ᄒᆞ 니 엇지가져갓든고 ᄉᆞ양이겻ᄒᆡ셧다가고왈 슉향랑ᄌᆞㅣ 근일은 젼과달나 혹글 도지여 외인남ᄌᆞ도쥬며 부졍지ᄉᆞ도만으니 그ᄯᅳᆺ을모르ᄂᆞ이다 승상이쳥파의 ᄃᆡ로왈 연즉나히찻스ᄆᆡ 외인을통간ᄒᆞᆷ이잇도다 집에두면불측ᄒᆞᆫ 환이잇슬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