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숙향전 (덕흥서림, 1915).djvu/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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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ᄒᆞ시ᄂᆞ잇가 노옹이소왈 ᄂᆡ집은천문밧기오 부르기ᄂᆞᆫ화덕진군이라 ᄒᆞ거니와

네가나곳아니면ᄉᆞ쳔삼ᄇᆡᆨ리를 엇지지ᄂᆡ리오ᄒᆞ고간ᄃᆡ업거ᄂᆞᆯ 숙향이공즁을향ᄒᆞ

야ᄉᆞ례ᄒᆞ고 쳥츈녀ᄌᆞ로 벌거벗고가기망연ᄒᆞ여길가의셔 우더니 호련한할미광

쥬리를엽ᄒᆡᄭᅵ고 지나다가 숙향을보고겻ᄒᆡ안져문왈 너ᄂᆞᆫ엇더ᄒᆞᆫ아ᄒᆡ완ᄃᆡ 졈ᄌᆞ

는것시벌거벗고 갈길을몰나안져ᄂᆞ뇨 네어ᄃᆡ셔득죄ᄒᆞ고 ᄂᆡ치엿ᄂᆞ냐 남의것도

젹질ᄒᆞ다가 ᄶᅩᆨ기엿ᄂᆞ냐불안당을맛낫ᄂᆞ냐숙향이ᄃᆡ왈 나ᄂᆞᆫ본ᄃᆡ부모업ᄂᆞᆫ아ᄒᆡ라

어버이게도 ᄂᆡ친일이업고 ᄌᆞ연곤ᄒᆞ여안자ᄂᆞ이다 할미왈네본ᄃᆡ 어버이업스면

어ᄃᆡ로셔ᄂᆞᆫ다 네부모너를반야산에 바리고갓시니ᄂᆡ치나다르며 댱승상집장도

와봉차연고로나와시니 ᄶᅩᆨ겨나나다르냐ᄒᆞ고 무슈히죠롱ᄒᆞ거날 슉향이 놀나일

오ᄃᆡ할미엇지그리자셰아ᄂᆞᆫ다 할미왈남이일으기로 드럿노라그러나 네이졔어

ᄃᆡ로가려ᄒᆞᄂᆞᆫ다 슉향이답왈 갈곳시업셔 방황ᄒᆞ나이다 할미왈ᄂᆞᄂᆞᆫ ᄌᆞ식업ᄂᆞᆫ

과뷔라 날과한가지로살미엇더ᄒᆞ뇨 슉향이울며일오ᄃᆡ 바리시지 아니ᄒᆞ실진ᄃᆡ

좃치려니와 지금내가버슨몸이되고 ᄇᆡ가곱하민망ᄒᆞ외다ᄒᆞ니 할미광쥬리로셔

살문나물한뭉치를ᄂᆡ여쥬며 먹으라ᄒᆞ거날바다먹으니 긔이ᄒᆞᆫ향ᄂᆡ나며ᄇᆡ부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