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숙향전 (덕흥서림, 1915).djvu/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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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씩々ᄒᆞ더라 할미옷슬버셔입히고어셔가자ᄒᆞ거ᄂᆞᆯ 할미를ᄯᅡ라두어고ᄀᆡ를

너머가니마을이졍결ᄒᆞ고 가장부요ᄒᆞ더라 기즁조고마ᄒᆞᆫ집으로 드러가며니집이

이ᄂᆡ집이라ᄒᆞ거ᄂᆞᆯ 드러가보니 집이크지아니ᄒᆞ되 심히졍결ᄒᆞᆫ지라 집안에남ᄌᆞ

업고 다만쳥삽살이한아히잇ᄂᆞᆫ지라 그ᄀᆡ마죠나와숙향을보고 ᄭᅩ리치며반기ᄂᆞᆫ듯

ᄒᆞ더라 숙향이할미집의온지반월이로ᄃᆡ 죵시병인인체ᄒᆞ더니 활미왈ᄂᆡ그ᄃᆡ를

보니 얼골이가을달이구름의 잠긴듯ᄒᆞ고 진짓병인이아니라 나를속이지말나숙

향이웃고 ᄃᆡ답아니ᄒᆞ거ᄂᆞᆯ ᄂᆡ집이본ᄃᆡ술집인고로 마을사ᄅᆞᆷ이ᄌᆞ로 츌입ᄒᆞᄂᆞᆫᄃᆡ

져리더러이ᄒᆞ고 잇시면 오직더러이녀길거시니 낫치나씻고잇시라 ᄒᆞ거ᄂᆞᆯ 숙

향이오ᄅᆡ 잇셔보되녀ᄌᆞᄂᆞᆫ 혹츌립ᄒᆞ나 ᄉᆞ나희ᄂᆞᆫ드러오지아니커ᄂᆞᆯ 숙향이아미

를다ᄉᆞ리고 의복을가라입고 슈를놋터니 할미나갓다가드러와 낭ᄌᆞ를안고ᄃᆡ희

왈 어엿불ᄉᆞᄂᆡ ᄯᆞᆯ이여젼ᄉᆡᆼ에무삼죄로 광한젼을리별ᄒᆞ고 인간에나려와그ᄃᆡ도

록 고ᄉᆡᆼ을격난고 숙향이한숨지고 ᄃᆡ왈할미나를 친녀갓치여기시니엇지 기이

리잇가ᄂᆞᆫ즁의부모를일코 의탁ᄒᆞᆯᄯᆡ업셔 유리ᄒᆞᄋᆞᆸ더니 ᄉᆞ슴이업어다가 승상집

뒤동산에두고가오니 그ᄃᆡᆨ이무ᄌᆞᄒᆞ여 나를친녀ᄀᆞᆺ치기르더니 비ᄌᆞᄉᆞ향이란년

이모ᄒᆡᄒᆞ여 승상양위ᄭᅴ참소되여 ᄂᆡ치오니 악명을싯고 ᄎᆞ마ᄉᆞ지못ᄒᆞ여 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