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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신류복전 (광문서시, 1917).djvu/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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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ᄒᆞᆯ너라 맛참 일락셔산 (日落西山)ㅣᄒᆞ고 월출동녕 (月出東領)일ᄉᆡ 명랑 (明朗)ᄒᆞᆫ 월ᄉᆡᆨ (月色)을 ᄯᅴ고 도라오다가 진ᄉᆞ (進士)부인 (夫人)ᄃᆡ ()ᄒᆞ야 추연 (愀然) 탄왈 (歎曰) 우리 현인 (賢人)자손 (子孫)으로 내게 이르러 오ᄃᆡ공명 (五代功名)부족 (不足)ᄒᆞᆫ 거슨 업스되 다만 일졈혈육 (一点血肉)이 업기로 만년향화 (萬年香火)를 ᄭᅳᆫ케 되니 수원숙구 (誰怨孰咎)ᄒᆞ리요 사후 (死後) ᄇᆡᆨ골 (白骨)이라도 조션 (祖先)에 큰 죄인 (罪人) ()치 못ᄒᆞ리로다 이러므로 이갓흔 화조월셕 (花朝月夕)을 ᄆᆡ양 ()ᄒᆞ면 비회 (悲懷)억졔 (抑制)치 못ᄒᆞᄀᆡᆺ도다 ᄒᆞ거ᄂᆞᆯ 부인 (夫人)함누 (含淚) ᄃᆡ왈 (對曰) 우리 문중 (門中)무ᄌᆞ (無子)ᄒᆞᆷ은 다 ()죄악 (罪惡)이라 오형지속 (五形之屬)무후막ᄃᆡ (無後莫大)라 ᄒᆞ오니 맛당이 그 () 만번 (萬番) 죽엄즉 ᄒᆞ오되 도리혀 군ᄌᆞ (君子)의 널부신 ()을 입ᄉᆞ와 존문 (尊門)의탁 (依托)ᄒᆞ와 녕화 (榮華)로이 지ᄂᆡ오니 그 은혜 (恩惠) ᄇᆡᆨ골란망 (白骨難忘)이로소이다 다른 법문도가 (法門道家)요조숙녀 (窈窕淑女)를 구ᄒᆞ시와 취쳐 (娶妻)ᄒᆞ야 귀ᄌᆞ (貴子)를 보시면 칠거지악 (七去之惡) ()ᄒᆞᆯ가 ᄒᆞ나이다 진ᄉᆞ (進士) 미소 (微笑) 답왈 (答曰) 부인 (夫人)의게 업ᄂᆞᆫ ᄌᆞ식 (子息)타인 (他人)의게 취쳐 (娶妻)ᄒᆞᆫ들 엇지 ᄉᆡᆼ남 (生男)ᄒᆞ오릿가 이ᄂᆞᆫ 다 나의 팔ᄌᆞ (八字)이오니 부인 (夫人)안심 (安心)ᄒᆞ옵소셔 ᄒᆞ오며 시동 (侍童)사용 (使用)ᄒᆞ야 주효 (酒肴)를 ᄂᆡ와 진ᄉᆞ (進士) 부인 (夫人)으로 더부러 ()ᄒᆞ거니 마시거니 일ᄇᆡ일ᄇᆡ (一盃一盃) 부일ᄇᆡ (復一盃)로 셔로 위로 (慰勞)ᄒᆞ며 마신 ()진ᄉᆞ (進士)부인 (夫人)취흥 (醉興)을 못 이기여 각긔 (各其) 침소 (寢所)로 도라오니라 이날 밤에 잠을 이루지 못ᄒᆞ야 젼々반칙 ([轉輾半]側)ᄒᆞ다가 젹막 (寂寞)ᄒᆞᆫ 빈 () 안에 올연 (兀然) 독좌 (獨坐)ᄒᆞ야 비회 (悲懷)등촉 (灯燭)에 붓치여 이리져리 곰々 ᄉᆡᆼ각 (生覺)다가 녯젹에도 자식 (子息) 업ᄂᆞᆫ 사람이 텬디 (天地) 일월셩신 (日月星辰)의게 졍셩 (精誠)드려 득남 (得男)ᄒᆞᆫ 사람이 잇스니 나도 자식 (子息)을 비러 보리라 ᄒᆞ더니 마참 진ᄉᆞ (進士) ᄂᆡ당 (內堂)으로 드러오시거ᄂᆞᆯ 부인 (夫人)진ᄉᆞ (進士)를 ᄃᆡᄒ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