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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유충렬전 (완흥사서포, 1912).djvu/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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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무삼죄로빌니호지의간다ᄒᆞ며 청춘소첩이무삼죄로박 명ᄒᆞᆫ고 날갓ᄐᆞᆫ여자는ᄉᆡᆼ각말고 급피 환을 면ᄒᆞ소셔 홍상ᄒᆞᆫ 폭을 ᄯᅦ여글두귀를지여주며 급피나가소셔ᄒᆞ거늘 유ᄉᆡᆼ이 글을ᄇᆞ다 금낭속의넌짓니코 곡셩으로ᄒᆡ를지ᄂᆡ니라 낭자 울며왈 가군이 제가면언의날다시보며 어명이지즁ᄒᆞ야 궁비속공ᄒᆞ거드면 황천의가다시볼가ᄒᆞ난이다 츙열이실 피울며ᄒᆞ직ᄒᆞ고 가난정이ᄒᆡ상추야월의우미인을 이별ᄒᆞᆫ 듯ᄒᆞ더라ᄒᆡᆼ장을급피차려셔쳔을ᄇᆞᄅᆡ고 정처업시가더니 신세를ᄉᆡᆼ각ᄒᆞᄆᆡ속절업난눈물이 비온다시나려지며장 천지질고진질의 압피박켜못가것다 셔천구름을 바ᄅᆡ보고 ᄒᆞᆫ입시가더라 소부인은 청수의투사ᄒᆞ고 강낭자는창가의수졀ᄒᆞ다 각셜이 ᄯᆡ 부인과 낭자 유ᄉᆡᆼ을이별ᄒᆞ고 일가의망극ᄒᆞ야우 름소ᄅᆡ ᄯᅥ나지안이ᄒᆞ더라 불과ᄉᆞ오일의금부도ᄉᆞ나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