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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수가 잇드라도, 한짜 숙어 그대로 익힘보다 오히려 어렵거나 거북한 그런 것이 잇다면, 그런 것은 할수없이 한짜 그대로의 소리대로 나타내 써서, 우리의 말을 삼을 것。
ㅁ。 한짜 숙어로서 아주 조선말이 되어버리고, 따라서 일반의 한문 모르는 사람사람이 예사로 흔히 쓰는 말들은, 거기에 들어맞는 조선말이 잇드라도, 굳하야 곤치어 쓸 것도 없고, 또 굳하여 안 곤치어 쓸 것도 없이 쓰는 이의 마음대로에 맡기되, 다만 한짜 숙어로 쓸 경우이거든 수짜 밖의 것은 한짜론 쓰지 말고, 그 소리를 한글로 나타내 쓸 것。
ㅂ。 한짜 밖의 다른 딴 나라의 말들도 후에 적은 「ㄴ, ㄷ, ㄹ, ㅁ」에서와 같이 할 것。
이러한 몇 가지의 규약(規約) 밑에서 아래와 같이 쓸 것일새, 내 이제, 신문 사회면, 그 중에서도 제일 한짜 숙어를 덜 쓴 본이 될만한 것으로,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들의 세 신문에서 한가지씩 골라내어 놓고, 그 것들을 곤치어 써서, 일반에게 보이고저 한다。
-- 이 알에 얼차릴 표들 --
※ -- 우에 적은 「ㄱ」에 의하야 온 글월을 새 맞춤법으로 곤칠 표。
◎ -- 우에 적은 「ㄴ」에 의하야, 꼭 조선말로 곤쳐 쓸 표。
○ -- 우에 적은 「ㄷ」에 의하야, 소리 그대로 나타내 쓸 표。
□ -- 우에 적은 「ㄹ」에 의하야, 소리 그대로 우리말을 삼아 쓸 표。
● -- 우에 적은 「ㅁ」에 의하야, 제 마음대로 쓸 표。
동아일보 4022재 호 (昭7년 3월 3홋날치)
2재 면(面) 8재 칸(段)
※본글(原文)
- ○ □ ● 표들을 친 말은 본글에도 옳게 썻으므로, 실상은 표칠 필요가 없지만 이에 갈 래의 말들이 ㄷ,ㄹ,ㅁ 떤 당한 말들인가를 실제로 보이어 주기 위하야 쳐둔다。 다른 본글에도 이와 같다。
警察活動去益猛烈
속보 - 청진역전과 부두로농자의 파업단은 一월차습격으로 다수의 검거속자와 부상자를 내고 또 경계가 심하야 로동자가 한 장소에 모여잇게 못됨으로 단체행동이 어렵게되엇스며 외처에서 모집하야 온 인부들은 二三중 경계속에서 작업을 시작하얏다。 부두일대와 작업현장 부근은 경관대로 진을 치고 통행을 엄금함으로 파업단의 가족 부녀들은 초췌한 안색으로 몰려다니며 남편의 소식, 아들의 소식, 아버지에 소식을 듯고저허매이고 돌아다닐 뿐이다。 二十九일정오에 이르러 경찰은 활동을 개시하야 청진 여러 조합중에 순전히 조선하주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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