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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조선어학회 한글 (1권 2호).pdf/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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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는 웃고 잊지마는, 이이는 울고 잇다。
【注意】上記 例文에 依하면, 만은은 名詞, 變成名詞, 名詞句 아레에만 쓰이고, 마는은 動, 形詞 及 動形詞句 아레게 쓰인다。


二. 요, 이요요, 이오

요, 이요는 順意同等接續詞니, 文의 節과 節을 이어 주는 同時에 同種類의 詞字를 같은 값으로 順意로 이어 주는 것이요, 또, 요, 이오는 說明的 終結詞니, 우에 있는 詞字나 詞句나 詞節을 받아 說明的으로 끝맺는 것이다。 例를 들면 아레와 같다。
1. 뛰는 것은 말이, 힘센 것은 소다。
힘센 것은 소, 뛰는 것은 말이다。
2. 이 말은 잘 뛰는 말이오
이 소는 힘이 센 소
上記 例文 中 (1)의 이요, 요는 接續詞요 (2)의 이오, 요는 終結詞다。 그런데, 까딱하면 이 두가지를 混同하기 쉽다。


三. 子, 母音 아레에 區別해 쓸 接續詞, 終結詞

本來 조선말은 發音의 順便을 좇아서, 같은 吐라도 子音과 母音 아래에 쓰는 것이 다르게 되었으니, 卽 名詞의 子音 아레에 쓰이는 接續詞 「이요, 이며, 이고」와 終結詞 「이오, 이다, 입니다, 이라, 이니라, 이로다……이냐, 인가, 이야, 입니까, 이십니까, 일가, 일지, 인지」等은 母音 아래에서는 「요, 며, 고」와 「요, 다, ㅂ니다, 라, 니라, 로다……냐, ㄴ가, 야, ㅂ니까, 십니까, ㄹ가, ㄹ지, ㄴ지……」等으로 쓰 이는 것이다。 그래서,
1. 뛰는 것은 말이요 힘센 것은 소다
2. 힘센 것은 소요 뛰는 것은 말이다。
3. 그가 누구냐
이와 같이 쓸 것을
1. 뛰는 것은 말이요 힘센 것은 소이다
2. 힘센 것은 소이요 뛰는 것은 말이다
3. 그가 누구이냐
이와 같이, 「소, 누구」等의 毋音 아레에도 「이요, 이다, 이냐……」等의 吐를 달아서 「소, 누구」라는 名詞를 「소이, 누구이」란 딴 名詞로 誤解키 쉽게 쓰는 이가 잇다。 그것은 큰 잘못이다。

四. 합니다에 對하야。

『합니다, 먹읍니다(먹습니다), 누굽니까, 누구십니까』를 흔히,

『함니다, 먹음니다(먹슴니다), 누굼니까, 누구심니까』로 잘못 쓰거나, 또는 甚至於

『함이다, 먹음이다(먹슴이다), 누굼이까, 누구심이까』로 잘못 쓰는 이가 잇다。 그런데, 後者는 語意가 全然 바뀌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語音이 아주 틀리는 것이매, 혹 그 誤謬를 犯치 않기가 어렵지 않은 일이지마는, 前者 卽 『함니다……』는 『합니다……』와 그 發音이 똑 같으므로, 체꼉 『함니다……』의 誤謬를 犯키 쉬운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합니다……』가 『함니다……』로 發音되는 理由를 알아가지고, 『합니다……』를 『함니다……』로는 잘못 쓰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 理由는 이러하다。

『ㅂ』은 両脣破裂音이요, 『ㅁ』은 層鼻音이요, 『ㄴ』은 舌端鼻音인데, 『ㅂ』이 『ㅁ』보다 다른 点은 鼻音만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합니다』 할 때엔, 『ㅂ』이 『ㄴ』과 連接하는 同時에 『ㄴ』이 가지고 잇는 그

鼻音을 맞나므로, 層鼻音 卽 『ㅁ』으로 變하는 것이라。 그러므로, 『합니다』는 『함니다』와 같이 發音된다。 이것을 알기 쉽게 說明하자면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