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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조선어학회 한글 (1권 3호).pdf/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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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島當三等 諸氏는 新案假名을 案出하엿으나, 그 前 明治時代의 所謂 新國字와 같이 社會의 共鳴을 얻지 못한다。 假名論 中 극히 少數를 除하고는 모두 橫書를 主張하는 것은 注目 할만한 現象이며, 그 中의 「カナモジカイ」는 저 「日本ㅁ-マ字會」와 對峙하아, 日本國字問題는 両大分野로 나뉘어 잇는 感이 잇다。 前者는 大版의 實業界를 背景으로 하야, 國粹的色彩를 가지고 그 主義를 宣傳하며, 後者는 東京에 잇는 學述界 特히 科學界를 中心 地臺로 하야, 進步的思想으로 羅馬字의 勢力을 펴러한다。


八. 漢字 制限問題

이와 같이 沸騰한 國字論속에서 漢字問題는 어찌되엇나?, 假名論者, 羅馬字論者 中何者를 勿論하고, 漢字를 排擊하는 대는, 一致協力하야 共同戰線을 펴고 잇는 觀이 잇다。 國語調査會라는 官制는 大正 二年 六月로 廢止되고, 仝 十年 六月에 또 臨時 國語調査會라는 것이 文部省 內에 設置되어,

(1) 漢字에 關한 調査。 (2)假名 綴法에 關한 調查。 (3) 文體에 關한 調査틀 事業의 要綱으로 하였다。

그 中 第一項에 對한 調査의 結果는 大正 十二年 五月에 發表되엇으니, 卽 1962字의 標準漢字表와 154 字의 略字表가 그것 이다。 一般 與論은 雙手를 들어 이것을 歡迎하야, 東京, 大阪의 有力한 新聞社는 곧 實行에 着手하였다。 이 實行은 關東震災로 因하야, 一時 阻止된 狀態에 잇엇으나, 그 후에 다시 恢復되어, 現在 實行하고 잇는 中이다。


九. 結論

以上은 日本의 國字問題의 過去들 走馬看山格으로 文字 그대로 「一瞥」하였을뿐이니, 今後의 이 問題는 과연 어떤 方向 으로 展開될는지, 매우 興味 잇는 구경거리라 하겟으며, 또한 語文問題가 漸次 高調되는 朝鮮으로서는 他山의 石이 될 줄 안다。


歐美列邦의 綴字 改正論

李 鉀

發達을 過程치 아니한 完全한 文字가 世上에 어대에 잇으며, 또한 改正과 整理의 過程을 過程치 아니한 完壁의 綴字法과 語法이 어느 나라 어느 民族에게 잇는가? 만일 잇다 하면, 그 것은 모든 歷史의 本質을 否認하는 큰 矛盾일 것이다。

白日中天의 늦은 잠꼬대 모양으로, 뒤늦게야 語文의 整理를 부르짖게 된 우리로서는, 先進 諸 民族의 必然的으로 일어낫든 그 語文 整理 運動의 經路와 顚末을 알아보려 함도 無理는 아닐 것이며, 또 그리 無意味한 일도 아닐 것이다。

그러면, 언제부터 그들은 그 運動을 시작하였으며, 어떠한 理論을 새우고 어떠어떠한 順序와 方式을 取했으며, 따라서, 그 運動은 어떠한 階段을 밟아 進展되었으며, 또 그 結果는 어찌 되었나? 이에 對하얀, 글랫스톤氏 (Gladstone)의 著書 스펠링 리포엄 (Spelling Reform)이 잇거니와, 이제 그 槪略만을 順次로 說述하야 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