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페이지:조선어학회 한글 (1권 3호).pdf/14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이 페이지는 아직 교정을 보지 않았습니다

치 못한 것이다。

有名한 文豪, 혹은 著名한 辭書에 잇어서는, 從來에 써오든 것, 또는 言語學會에서 規定한 것들을 彼此 斟酌하야 著作하 며, 著述된 것이다。 要컨대, 美國의 調査委員會는 在來의 用例에 鑑하야, 그 整理를 計劃한 것이요, 何等 學理的 改正을 企圖한 것은 못 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 나라 社會가 이 改正을 容認치 않앗으므로, 곧 그 實施를 中止하엿다。 참으로 遺感이다。


9. 結論

泰西 諸國의 綴字 改正에 對하얀, 아직 이것으로 그 紹介를 끝맺거니와, 이것만으로도, 우리는 多少의 느낌을 얻을 수 잇다。 곧 語文이란 一般 民衆을 主人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勿論 어느 程度까지는 그것의 學習上 또는 實用上의 一般的 通俗化를 主案으로 하고, 그 整理와 改正을 計圖하지 않으면 아니 될 것이지마는, 또한 모든 運動이 다 그러함과 같이, 科學的 理論的 根據가 없는 整理 運動은 結局 生命 없는 그 것이란 것을, 우리는 그들의 이 歷史的 事實에서 잘 發見할 수 잇다는 것이다。

(但, 이 글은 距今 二十五, 六年 前 소식을 參考로 한 것이다。) -(끝)-


中國은 表意文字에서 表音文字로

李 克 魯

世界 偉大한 舊文化의 하나인 半萬年 中國 文化의 基礎는 곧 漢字다。 이것도 벌서 널리 亞細亞 大雄에서 활개치든 黄金時代가 지나가고, 이제 와서는 國立 圖書館 꼭대기층 古書硏究室로 올리어 들어가게 된 悲運에 빠졌다。 그리고, 新陳代謝의 새 勢力을 가지고 나오는 새 表音文字 곧 注音符號가 四億餘萬人의 文化生活의 새 武器가 되려는 것이니, 이 불꽃 같이 이는 새 文字 運動은 世界 文字史上의 한 新記錄을 이루고 잇다。 이미 잇는 좋은 文字로써 綴字 整理나 하자는 것두 잘못 行하는 우리 조선 사람은 이런 말을 들을 때에 깊은 느낌이 없지 아니할 것이다。


一. 漢字의 發達

中國에 새 表音文字가 創造되고 그 普及運動이 猛烈한 까닭를 알려면, 먼저 從來 文字의 發達과 現代 文化生活에 그 不適當한 것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1. 創作의 原理(六書)。 表意意字는 主로 생각의 內容을 標記하는 一種 符號니, 마치 地圖우에 잇는 戰場, 鑛山, 寺刹等 記號와 비슷한 것이다。 漢字의 基本은 象形이나, 그것만으로 複雜한 事物을 다 記錄할 수가 없으므로, 그 밖에 또 다른 綜合 方法으로 써 發達시킨 것이 곧 六書다。 이것은 中國 古來의 文字學者의 分類한 것인데, 周나라 때에 이미 이 이름이 잇엇다。

六書는 곧 象形, 指事, 會意, 諧聲, 轉注, 假借들이다。 그 가운대에 象形, 指事, 會意, 諧聲은 文字의 構造法에 따른 것이 오。 轉注, 假借는 文字의 使用法에 따른 것인데, 이미 만든 文字를 빌어서 그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