事變인 것이다。 케말 파샤는 新興의 大氣焰으로 建國의 大業을 이룩할새, 튀르크의 一切 舊制度를 근본적으로 改革하기로 하여, 오랜 歷史를 가진 콘스탄티노플을 버리고, 앙고라에다 中央政府를 건설하는 그 웅대한 계획으로 부터, 온갖 施設을 一新케 하엿다。 케말 파샤는 과연 二十世記에 난 世界的 英雄이라 할만하도다。 이 영웅의 눈에 한번 띄우는 것은 무엇이든지 한가지도 예사로 보이는 것이 없다。 튀르크 나라를 오늘날 요러케도 몹시 망쳐 놓은 것은 더 말할 것 없이 아라비아 文字라는 것을 알게 되엇다。 그래서 그는 이러케 생각하엿다。 우리가 오늘날 튀르크의 富强을 위하여, 아무리 애쓸지라도, 文字를 이대로 두고는, 뒤에 도루 이왕 쇠퇴한 길을 밟게 될 것이다。 튀르크를 완전히 革命하려면, 文字 革命부터 하지 아니하면 안될 것이라 하엿다。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종래에 써 오든 아라비아 文字를 버리고 로마 字를 採用하기로 결심하엿다。 이것이야말로, 世界的 大英雄이 아니고는, 도저히 미칠 수 없는 一大 果斷이라 하겟다。 과연 六百年 以來 歷史가 잇는 아라비아 文字를 일조에 아주 폐지해 버리고 새 文字를 쓴다는 것은 歷史와 習慣을 존중히하는 보통 사람의 常情으로는 도저히 想像도 못할 일이라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四. 로마字 採用의 一大運動
이와 같이, 케말 파샤의 大改革이 착착 進行함에 따라, 國字問題가 일어나, 정부에서는 一八二八年에 콘스탄티노플 國立大學 文科部長 홧드氏를 委員長으로 하고, 외국의 專門家와 및 튀르크의 각 학교장과 그 밖의 여러 名士들로 된 로마字 採用에 관한 調査委員會를 조직하고, 調査審議를 진행한 결과, 그 해 五月 二十日에 法律로 발표하엿고, 六月 一日부터 우선 數字부터 로미字를 採用하기로 하엿다。 八月 十五日에 모인 調査委員會에서 國字로 채용될 로마字 選定을 마치고, 그것을 大統領 케말 파샤 및 首相 이스메트에게 報告하여, 승인을 구하엿다。 케말 파샤는 調査委員에게 될수 잇는 대로 簡明을 主로 하라고 처음부터 부탁한 일이 잇엇다。 이 때에 選定된 새 튀르크 文字는 모두 二十七 개의 字母라, 그 중 홀소리(母音)가 八字, 닿소리(子音)가 二十一字며, Q X와 같은 것은 별로 소용이 없으므로, 아주 빼어 버린 것이다。 새로 制定된 文字는 이러하다。
- 홀소리 a o u e ı ö ü i
- 닿소리 b c d f g ğ h j k l m n p r s ş t v w y z
五. 로마字 實行에 對한 烈熱한 活動
調査委員會에서 제출된 新定國字 로마字 채용에 대하여는 무론 大統領 케말 파샤와 首相 이스메트의 熱心으로 贊意를 표하게 된 것이다。 특히 케말 大統領은 八月 한달 동안에 로마字 채용에 關하여, 民衆에게 三回나 演說을 試하였다。 첫번에는 舊都 公園에서 행하엿는데, 튀르크 國民은 上下를 통하여 로마字를 배우지 아니하면 안된다고 力說하엿고, 둘재번에는 로드스로 가서, 연설을 하엿는데, 우리는 과거에 잇어서, 얼마나한 곤란을 겪어 왓는지, 여기다가 비교한다면, 오늘날 로마字를 배우는 것은 결코 어려울 것이 없을 것이다。 로마字의 채용이 실로 튀르크에 가장 큰 革命인 줄 모르는가。 여기 비추어 본다면, 재래의 政治的 革命과 같은 것과는 비교하여 언론할 수도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