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황월선전 (덕여서림, 1928).djvu/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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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이것이무엇이냐

하고 이리져리뒤쳐 한동안 삷혀보드니

(박) 허허 집안은다되엿다 량반의집처녀로셔 조ᄒᆡᆼ을못직히고 이ᄭᅡ짓일이웨인일이냐 아바지가 집에계시고보면 너를살녀두시겟느냐 참으로 애닯고 민망하다 그러나 긔위이디경이된바에야 숨기면무엇하며 속이면모를소냐 네가 ᄭᅩᆨ 밀통한남자가 잇는것이니 이사유를ᄲᅡᆯ니통긔하야 한가지로멀니 도망이나하여라

이말을듯는월션은 흉격이 ᄭᅪᆨ막히고 긔운이푹ᄭᅥᆨ이여 눈물만 좔좔흘니다가

(월) 어머니 드르시오 소녀가 아무리 무상한들 그러한 금슈의ᄒᆡᆼ위를하야가규를문란하고 가셩을흐리오릿가 결탄코 상통한남자는업사오니 그피덩이를 자셰히 검찰하야 보옵소셔

박씨 발연변ᄉᆡᆨ하며 노긔가등등하야

(박) 그러면 죄업는너를 내가모함한단말이냐 눈이잇거든 자셰히 보아라 하고 그피덩이를들어 월션의눈압헤보이니 이목구비와 사지의형톄가 분명한 락태라 월션이 발명무디가되야 시름업는 눈물만압흘가리울ᄲᅮᆫ이러라

이ᄯᅢ 츈셤이졔방에나이가 당일소겅사를 이리져리연구하다가 훌연울민한생각이이러나 부인을차져드러오든차에 월방에셔 소뎌의늣겨우는소래를듯고 감안히 거러창문틈으로 드려다보니 박씨무슨고기덩어리를손에들고 소뎌를무슈협박하며 ᄯᅩ다시 애부를다리고 어ᄃᆡ로든지 도쥬를하라고 ᄭᅬ이는지라 츈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