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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황월선전 (덕여서림, 1928).djvu/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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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골이송연하야 자셰히 그고기덩이를바라다보니 그것은다른것이아니라 그날져녁ᄯᆡ 박씨가 쳬증약에쓰겟다고구하야 거피하야밧친 강아지가분명한지라 츈셤이혼불부신하야 곳졔방으로도라와 혼자차탄하되

(츈) 흉하고독하도다 박씨의잔인함이여효녀월션을학대하고 종말에는음해하야 연약하고무죄한 우리소뎌의 실낫만치남은 ᄉᆡᆼ명ᄭᆞ지ᄲᆡ앗고져하니이러한녀자는 내가죽여 소뎌의 셜월도하야드리고 ᄯᅩ도라가신우리부인의령혼을위로하겟다

하고 부억에드러가 식도를들고 문밧게나셧다가 다시ᄉᆡᆼ각하되

(츈) 내가 만일박씨를살해하면 이도ᄯᅩ한감상이라 령감ᄭᅴ셔는 외국에계시고 ᄯᅩ박씨의몸에 아달아기가 츌ᄉᆡᆼ하엿스니 내가자칫잘못하면 불츙불의로명을쓰기가쉬운즉 아즉 이일을 모르는쳬ᅙᅡ고 멧해든지 기다려 령감ᄭᅴ셔 환국하시는날젼후사를품달하리라

아니 그리도못하겟다 내가 그ᄯᆡᄭᆞ지 이곳에잇고보면 져불의 무도한박씨의 사환이되고잇슬것이니 내가차라리죽드라도 이집을ᄯᅥ낫다가 일후긔회를기다려 우리소뎌의 셜분을하여드리겟다 하고 그날밤에 아무말도업시 몸을니러 경셩근쳐읏더한대가의 찬비로자ᄆᆡ가되엿더라

이ᄯᆡ 춘셤의도망함을아지못하는박씨는 자긔의비밀은 이셰상에알사람이다시는업다하고 더욱더욱용긔를내여 월션을타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