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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55년)/새벽이 올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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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올때까지

 

다들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검은 옷을 입히시요.

다들 살어가는 사람들에게
흰 옷을 입히시요.

그리고 한 寢臺에
가즈런히 잠을 재우시요

다들 울거들랑
젖을 먹이시요

이제 새벽이 오면
나팔소리 들려 올게외다.

一九四一•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