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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79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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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 더럽잔니」
아─ 니 이웃집 덜렁 숳개가
오날 어슬렁 어슬렁 우리집으로 오더니
우리집 바두기의 미구멍에다 코를대고
씩々 내를 맛겟지 더러운줄도 모르고,
보기 숭해서 막차며 욕해 쫓앗더니
꼬리를 휘휘 저으며
너희들보다 어떻겟냐하는 상으로
뛰여가겟지요 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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