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백화전/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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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ᄇᆡᆨ화뎐 권지 일

냥ᄌᆡ공ᄌᆞ영냥ᄉᆡᆨ화 샹미인ᄉᆞ결상셔

ᄃᆡ명 셩화 년간의 하람부 낙양현 ᄎᆔ셩촌의 ᄒᆞᆫ 션ᄇᆡ 잇시니 셩은 계오 명은 동영이니 졀머셔브터 문장이 너ᄅᆞ고 학문이 유여ᄒᆞ되 여러 번 과거의 ᄂᆞ아가 일우지 못ᄒᆞ고 드ᄃᆡ여 공명의 마ᄋᆞᆷ을 긋쳐 바리고 산슈간의 오유ᄒᆞ야 숭산 소실과 이궐 뇽문 ᄉᆞ이로 두로 귀경ᄒᆞ여 집의 도라 오기ᄅᆞᆯ 잇고 잇다감 문을 닷고 시셔ᄅᆞᆯ 벗을 ᄉᆞᆷ아 ᄀᆡᆨ이 와도 그 얼골을 보디 못ᄒᆞᆯ 젹이 만흐니 그 ᄯᅡ ᄉᆞ람이 계쳐ᄉᆞ라도 ᄒᆞ고 혹 계산인이라도 ᄒᆞ더라. 동향의 ᄒᆞᆫ 슌셩의 향환이 잇시니 일홈은 경홰니 아ᄒᆡ젹브터 계ᄉᆞᆫ인을 더브러 동뎝 버디러니 슌공은 됴년 급졔ᄒᆞ야 벼ᄉᆞᆯ이 됴졍의 현달ᄒᆞ고 슌 계 냥인이 다 진가 녀ᄌᆞ ᄅᆞᆯ ᄎᆔᄒᆞ야 동셰 되니 슌부인은 ᄆᆞᆺ이오 계부인은 아이라. 형졔 냥인이 다 부덕과 ᄌᆡ용이라가샤 종족과 향당이 다 일ᄏᆞᆺᄂᆞᆫ ᄇᆡ 되엿더니 늣도록 ᄌᆞ녜 업다가 ᄉᆞᆷ십 후의 비로소 ᄒᆞᆫ 번의 잉ᄐᆡᄒᆞ야 계가ᄂᆞᆫ 납월의 ᄂᆞᆷᄌᆞᄅᆞᆯ 엇고 슌가ᄂᆞᆫ 뎡월의 ᄯᆞᆯ을 어드니 두 아ᄒᆡ 비록 남녀의 다ᄅᆞᆷ이 잇시나 얼골 모양이 ᄒᆞᆫ 란의 사겨ᄂᆡᆫ ᄃᆞᆺ 곱기 옥 갓고 ᄆᆞᆰ기 어ᄅᆞᆷ 갓ᄒᆞ니 보ᄂᆞᆫ ᄉᆞ람이 다 긔특이 너기더라. ᄂᆞᆷᄌᆞ의 일홈은 일지라 ᄒᆞ고 ᄌᆞᄅᆞᆯ 의운이라 ᄒᆞ고 여ᄌᆞ의 일홈은 직소라 ᄒᆞ엿더니 계일디 강보ᄅᆞᆯ 면치 못ᄒᆞ야셔 계부인이 병드러 죽으니 슌 부인이 일지ᄅᆞᆯ ᄃᆞ려다ᄀᆞ 직소와 ᄒᆞᆫ ᄃᆡ 두어 기ᄅᆞ며 ᄡᅳ다드마 닐오ᄃᆡ 이 두 아ᄒᆡ ᄒᆞᆫ 번의 나고 ᄯᅩ 갓티 아ᄅᆞᆷ다오니 ᄂᆡ 당〻이 ᄌᆞ라기ᄅᆞᆯ 기ᄃᆞ려 은 ᄐᆡ진의 옥경ᄃᆡ 인연을 일워 쥭은 아ᄋᆡ 넉ᄉᆞᆯ 위로ᄒᆞ리라 ᄒᆞ더니 졈〻 자

라ᄆᆡ 총혜 영오ᄒᆞ기 ᄉᆞ람의 디ᄂᆞ 글ᄌᆞᄅᆞᆯ 가ᄅᆞ치면 통티 못ᄒᆞᆯ 거시 업ᄉᆞ니 슌상 부쳬 크게 긔특이 너겨 두 아ᄒᆡᄅᆞᆯ 다 계산인의계 보ᄂᆡ여 글을 가ᄅᆞ티니 문니 날노 너ᄅᆞ고 ᄌᆡ홰 장진ᄒᆞ니 비록 노ᄉᆞ슉ᄋᆔ라도 ᄌᆞ리ᄅᆞᆯ 피치 아니리 업고 용모 더옥 미려ᄒᆞ여 듀 옥이 셔ᄅᆞ 빗최난 닷ᄒᆞ니 졍히 냥가 ᄌᆡᄌᆞ오 일 ᄡᅡᆼ 미인이라. 냥인이 필연도 ᄒᆞᆫ가지로 ᄒᆞ고 거쳐도 ᄒᆞᆫᄃᆡ셔 ᄒᆞ야 듁마ᄌᆞ 노ᄅᆞᆷ도 ᄒᆞᆫ가지로 아닐 뎍이 업ᄉᆞ니 비록 ᄂᆞ히 어려타 일 부쳬 되기ᄂᆞᆫ ᄉᆡᆼ각디 못ᄒᆞ나 셔ᄅᆞ 지극ᄒᆞᆫ 졍은 임의 오륜의 둘흘 겸ᄒᆞ엿고 가산비복이라도 직소ᄅᆞᆯ ᄃᆞ 계랑ᄌᆞ라 ᄒᆞ더라. 직쇠 십셰 못ᄒᆞ야셔 진 부인이 병이 위ᄐᆡᄒᆞ여 니디 못ᄒᆞ게 되니 눈믈을 먹음고 슌공다려 닐오ᄃᆡ 쳡이 불ᄒᆡᆼᄒᆞ야 ᄂᆞᆷᄌᆡ 업고 오직 약녀ᄅᆞᆯ 두어시니 ᄯᅩᄒᆞᆫ 혼ᄎᆔᄒᆞᄂᆞᆫ 냥도 보지 못 ᄒᆞ고 이에 니ᄅᆞ니 엇지 ᄒᆞ리오. 이 ᄯᅩ 명이라. 표질 일디 집이 비록 가난ᄒᆞ나 인ᄌᆡ 가히 ᄉᆞ랑ᄒᆞ오니 상공이 너비 혜아려 맛당ᄒᆞ량이면 딕소의 ᄇᆡ필을 ᄉᆞ므소셔. ᄯᅩ 닐오ᄃᆡ 비ᄌᆞ 난지 혜업 냥인이 딕소의 ᄌᆞ못 근죠ᄒᆞ고 쥬인의 튱셩되니 그 듕 혜업이 ᄌᆞ식이 잇시니 이로란 머물어 뫼신 ᄉᆞ람을 사마 직소로셔 죠의 디게 ᄒᆞ시고 난지란 셔방 마쳐 나가 ᄉᆞᆯ게 ᄒᆞ되 ᄉᆞ람을 잘 ᄀᆞᆯᄒᆡ여 졔 원망이 업게 ᄒᆞ소셔. 슌공이 니르ᄃᆡ 다 부인 말ᄃᆡ로 ᄒᆞ리니 과히 슬허 말고 죠보ᄅᆞᆯ 잘 ᄒᆞ라. 딕소의 죵신ᄃᆡᄉᆞ야 어이 부인 말을 기ᄃᆞ리〻오. 부인이 ᄯᅩ 딕소의 손을 ᄌᆞᆸ고 허다권련ᄒᆞᆫ 말을 ᄒᆞ고 이ᄂᆞᆯ 밤의 명이 딘ᄒᆞ니 딕쇠 ᄋᆡ통집상 ᄒᆞ기ᄅᆞᆯ 셩인 ᄀᆞᆺ티 ᄒᆞ니 보ᄂᆞᆫ ᄉᆞ람이 슬허 ᄒᆞ며 긔이히 너기지 아니리 업더라. 계일지 그 부친으로 더브러 와 딕소와 ᄒᆞᆫ가지 크게 울고 도

라가니 이후난 직쇠 밧게 ᄂᆞ가지 아니ᄒᆞ고 일지 슌가의 와도 안ᄒᆡ 드러 가미 젹으니 딕소와 보지 못ᄒᆞ연지 오ᄅᆞᆫ지라 광음이 훌〻ᄒᆞ여 ᄉᆞᆷ년이 지ᄂᆞ니 딕소의 ᄂᆞ히 십일셰오 일지의 ᄂᆞ히 십이셰 되엿ᄂᆞᆫ디라. 이ᄯᆡ 슌공이 어ᄉᆞ듕승으로 됴졍의 가 벼ᄉᆞᆯ ᄒᆞ다가 권이 하람의 잇시믈 자조 말ᄆᆡᄒᆞ야 왕ᄂᆡᄒᆞ더니 일〻은 졍히 모출 회일이라. 직쇠 부친긔 ᄉᆞᆯ오ᄃᆡ 오ᄂᆞᆯ이 졍히 계쳐ᄉᆞ의 ᄉᆡᆼ일이니 쥬과ᄅᆞᆯ 어더 보ᄂᆡ고져 ᄒᆞᄂᆞ이다 슌공 왈 ᄂᆡ 이졋도다 ᄒᆞ고 직시 됴흔 슐과 시과ᄅᆞᆯ ᄀᆞᆺ초와 가인으로 ᄒᆞ여곰 영거ᄒᆞ여 가게 ᄒᆞ고 딕소다려 닐오ᄃᆡ 네 계쳐ᄉᆞ의계 수학ᄒᆞᆫ 은혜 잇고 나히 더 ᄌᆞ라면 튤립ᄒᆞ기 비편ᄒᆞᆯ 거시니 모ᄅᆞ미 ᄒᆞᆫ번 ᄒᆞ이ᄒᆞ여 스ᄉᆡᆼ의 녜ᄅᆞᆯ 다ᄒᆞ라. 딕쇠 명을 드러 계가로 가니 이ᄯᆡ 산인이 아ᄃᆞᆯ 일지로 더브러 집의 잇셔 원님의 두로 거 러 츈ᄉᆡᆨ을 귀경ᄒᆞ며 졍히 슐을 ᄉᆡᆼ각ᄒᆞᄃᆡ 엇지 못ᄒᆞ더니 믄득 딕쇠 슌공의 예단과 듀과ᄅᆞᆯ 가져 오믈 보고 가장 깃거 드러 오라 ᄒᆞᆫᄃᆡ 딕쇠 ᄂᆞ아가 슌공의 말노 문안 뎐ᄒᆞ니 산인이 흔연이 웃고 닐오ᄃᆡ 네 무ᄉᆞ이 상졔ᄅᆞᆯ 맛고 뎌러ᄐᆞᆺ 장셩ᄒᆞ엿시니 노부의 마암을 크게 위로ᄒᆞᆯ로다. 여러 ᄒᆡ 시문을 닑은 여가의 문장이 필연 장진ᄒᆞ야실로다. 딕쇠 답ᄒᆞᄃᆡ 딜녜 팔ᄌᆡ 긔험ᄒᆞ고 몸의 질병이 만하 초토의 잇실졔 일작 셔ᄎᆡᆨ을 갓가이 못ᄒᆞ여 젼일 ᄃᆡ인이 근노하셔 ᄀᆞᄅᆞ티신 글ᄌᆞᄅᆞᆯ 다 니졋ᄂᆞᆫ가 ᄒᆞᄂᆞ이다. 산인이 딕소와 일지ᄅᆞᆯ 다리고 ᄌᆞ리ᄅᆞᆯ ᄭᅩᆺ 슈풀 아래 ᄇᆡ셜ᄒᆞ야 잔을 들고 ᄭᅩᆺᄎᆞᆯ 귀경ᄒᆞ더니 낙양풍쇽이 ᄭᅩᆺᄎᆞᆯ 슝ᄉᆞᆼᄒᆞ며 모든 ᄭᅩᆺ뉴의 모란을 귀히 너겨 ■동산과 작은 집의 아니 시믄 ᄃᆡ 업ᄉᆞ니 ᄃᆡ당 이젼은 모란 볼

쥴 모라더니 명황이 쳐엄으로 각ᄉᆡᆨ 모란을 침향뎡의 시므고 귀비로 더브러 ᄒᆞᆫ가지로 귀경ᄒᆞ며 니ᄐᆡᄇᆡᆨ 학ᄉᆞ로 쳥평ᄉᆞᄅᆞᆯ 지이니 그 글의 일홈ᄂᆞᆫ ᄭᅩᆺ과 경국ᄉᆡᆨ을 일카랏ᄂᆞᆫ디라. 일로븟터 모란홰 셩히 ᄂᆞᆯ노 니러ᄂᆞ 송뎍의 니ᄅᆞ러ᄂᆞᆫ 긔특ᄒᆞᆫ 풍ᄂᆔ 더욱 만흐니 누른 ᄭᅩᆺᄎᆞᆫ 요황이 읏듬이오 ᄌᆞ뎍 빗ᄎᆞᆫ 위ᄌᆡ 읏듬이오 불근니난 뎡홍이오 흰니ᄂᆞᆫ 옥누ᄉᆡ니 이 밧긔 모든 품은 이ᄅᆞ 다 긔록지 못ᄒᆞᄂᆞᆫ디라. ᄆᆡ양 ᄉᆞᆷ월 념간이 되면 거ᄆᆡ 구ᄅᆞᆷ ᄀᆞᆺ고 풍뉴 소ᄅᆡ 물 ᄭᅳᆯ탓ᄒᆞ야 귀경ᄒᆞᄂᆞᆫ ᄉᆞ람이 십분여루 ᄒᆞ더라. 계산인은 빈궁ᄒᆞᆫ 션ᄇᆡ 집이라 어이 이러ᄐᆞᆺᄒᆞᆫ 번홰 잇시리오. 송듁 ᄉᆞ이의 동숙ᄒᆞ여 두어 ᄯᅥᆯ기 잇더니 이 ᄒᆡ 봄이 치워 늣게야 홍ᄇᆡᆨ화 두어 송이 픠니 불그니ᄂᆞᆫ ᄒᆡ 갓고 희니ᄂᆞᆫ 달 갓ᄐᆞ여 ᄇᆞ람을 의지ᄒᆞ고 ᄂᆡᄅᆞᆯ 머금 어 심히 보암직 ᄒᆞ더라 산인이 일디와 직소ᄃᆞ려 니ᄅᆞᄃᆡ ᄂᆡ 너ᄒᆡ 이 인의 글을 오ᄅᆡ 보지 못ᄒᆞ얏ᄂᆞᆫ지라. 이 ᄭᅩᆺ치 심히 아ᄅᆞᆷ다오니 홍ᄇᆡᆨ화로 졔ᄅᆞᆯ ᄉퟅᆷ고 각〻 칠언졀구 일슈식 지어 봄츈ᄌᆞ와 빗광자로 운을 ᄂᆞᆫ흐라. 냥인이 명을 드러 직시신필ᄒᆞ여 지어 드리니 ᄉᆞᆫ닌이 먼져 일지의 글을 보고 흔〻이 우스며 니ᄅᆞᄃᆡ ᄂᆡ 아희 글이 부귀ᄒᆞ야 ᄒᆞᆫᄉᆞ의 ᄐᆡ되 업고 아ᄅᆡᆺ 귀의 ᄉᆡ 더옥 됴흐니 다ᄅᆞᆫ 날 벅〻이 금마옥당의 큰 그ᄅᆞ시 될 거시니 ᄂᆡ 옹폐로 낙박지 아니ᄒᆞ리라. ᄯᅩ 직소의 글을 보고 니르ᄃᆡ 이 글이 뎡모ᄒᆞ고 완곡ᄒᆞ여 ᄒᆞᆫ ᄌᆞ도 셰슈 둔탁한 의ᄉᆡ 업고 말ᄌᆡ 귀 한갓 공교ᄒᆞᆯ 분 아니라 크게 유한ᄒᆞ고 겸퇴ᄒᆞᆯ 긔ᄉᆞᆼ이 잇시니 후ᄅᆡ의 한갓 시ᄌᆡ로 독보ᄒᆞᆯ 분 아니라 필연 부덕이 녀ᄉᆞ의 광ᄎᆡᄅᆞᆯ 돗칠로다. 두 글을 우렬을 뎡ᄒᆞᆯ진ᄃᆡ 질

녀의 모작이 ᄒᆞᆫ층 더을로다. 직쇠 샤례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어린 아ᄒᆡ 용녈ᄒᆞᆫ 글을 대인이 과도히 포장ᄒᆞ시니 감히 당치 못ᄒᆞᆯ소이다. 냥인이 글을 각〻 보고 더욱 공경ᄒᆞ고 ᄉᆞ랑ᄒᆞ더라. 산인이 ᄎᆔ후 냥인을 보며 ᄀᆞᆯ오ᄃᆡ 너희 ᄌᆡ뫼 맛당이 부쳬 되암직ᄒᆞ니 ᄒᆞᄂᆞᆯ이 무심이 ᄂᆡ지 아니 ᄒᆞ시도다. 도라 일지ᄃᆞ려 닐오ᄃᆡ 네 이랑이 계시면 가망이 잇ᄉᆞᆯ로다마ᄂᆞᆫ 노슌은 속ᄐᆡ만ᄒᆞᆫ ᄉᆞ람이라 ᄒᆞᆫᄉᆞ의 집과 엇지 결혼ᄒᆞ리오. 이ᄂᆞᆯ 져므도록 진ᄎᆔᄒᆞ고 직소ᄂᆞᆫ ᄒᆞ딕ᄒᆞ고 도라가니 슌공이 무ᄅᆞᄃᆡ 계산인이 므ᄉᆞᆷ 말을 ᄒᆞ더뇨. ᄃᆡ왈 모란화로 뎨ᄅᆞᆯ ᄉᆞᆷ고 글을 지으라 ᄒᆞ더이다. 인ᄒᆞ여 글을 외와 알외니 슌공이 크게 칭찬ᄒᆞ여 ᄀᆞᆯ오ᄃᆡ ᄉᆞᆫ인이 무어시라 ᄒᆞ더뇨. ᄃᆡ왈 ᄯᅩᄒᆞᆫ 과도히 표장ᄒᆞ더이다. 슌공이 ᄯᅩ 므ᄅᆞᄃᆡ 산인이 ᄯᅩ 므ᄉᆞᆷ 말을 ᄒᆞ 더뇨. ᄃᆡ왈 소녀의 ᄌᆡ모ᄅᆞᆯ 일카라 닐오ᄃᆡ 표형으로 더브러 부뷔 되염즉 ᄒᆞ건마ᄂᆞᆫ ᄐᆡ〻 아니 계시니 야〻ᄂᆞᆫ ᄒᆞᆫᄉᆞ의 집과 결혼 아니시리라 ᄒᆞ더이다. 슌공이 ᄂᆡᆼ소 왈 노계 굴강ᄒᆞᆫ 버ᄅᆞ시 오히려 ᄭᅡ지 아녓도다. 원ᄂᆡ 슌공이 계산인으로 더브러 소년 붕위나 산인이 ᄆᆡ양 졔 ᄌᆡ죄 압셔리라 ᄒᆞ더니 슌공은 조년 등과ᄒᆞ여 부귀환혁ᄒᆞ고 산인은 낙박ᄒᆞ야 일운 일이 업ᄉᆞ니 마음의 ᄌᆞ못 불복ᄒᆞᄂᆞᆫ ᄯᅳᆺ을 두고 슌공도 잇다감 뎌의 긔운 브리믈 자못 미온ᄒᆞ야 ᄒᆞ더라. 이후 직쇠 졈〻 장ᄒᆞ니 다시 계가의 가지 아니ᄒᆞ고 계ᄉᆡᆼ도 소져 만ᄂᆞ 불 젹이 젹으니 두 ᄉᆞ람이 밋기ᄅᆞᆯ 절연 ᄇᆡ필이 되미 의심 업ᄉᆞ리라 ᄒᆞ고 혜업 등도 다 그리 아르ᄃᆡ 오직 슌공 ᄯᅳᆺ이 낙〻ᄒᆞ야 일졀 혼인ᄉᆞᄅᆞᆯ 거드지 아니 ᄒᆞ니 ᄉᆡᆼ이 심히 의려ᄒᆞ야 ᄆᆡ양 소져ᄅᆞᆯ 보와 마음의

말을 하고져 ᄒᆞᄃᆡ 됴용ᄒᆞᆫ ᄯᆡᄅᆞᆯ 엇지 못ᄒᆞ야 ᄒᆞ더니 일〻은 ᄉᆡᆼ이 져녁 ᄯᆡ의 다ᄅᆞᆫ ᄃᆡ 갓다가 슌공 집 문을 디ᄂᆞ더니 슌공이 집의 업ᄉᆞ믈 보고 ᄎᆞ환을 불너 무로ᄃᆡ 소졔 어ᄃᆡ 계시뇨. ᄂᆡ 왓ᄂᆞᆫ 쥴을 알외라. ᄎᆞ환 왈 부용헌의 계시니다. 일지 ᄎᆞ환을 좃ᄎᆞ 드러가니 소졔 정히 동녁 난간의 〻지ᄒᆞ여 ᄃᆞᆯ을 기ᄃᆞ리ᄃᆞ가 계ᄉᆡᆼ이 오믈 보고 시비ᄅᆞᆯ 명ᄒᆞ야 잔을 브으라 ᄒᆞ고 ᄉᆡᆼ으로 더브러 녜ᄅᆞᆯ 맛고 ᄃᆡᄒᆞ야 안ᄌᆞ니 ᄯᆡ 졍히 츄칠월 망간이라. 불근 달이 옥갓ᄐᆞᆫ 보됴ᄀᆡ의 빗최고 가ᄇᆡ야온 바람이 ᄂᆞ의ᄅᆞᆯ 나븟기니 약ᄒᆞᆫ ᄐᆡ되 더옥 경쳡ᄒᆞ야 표연이 신션 갓더라. ᄉᆡᆼ다려 무ᄅᆞᄃᆡ 거게 어ᄃᆡ로 좃ᄎᆞ 져믄ᄃᆡ 오신니잇가. ᄉᆡᆼ이 답왈 셩즁의 ᄒᆞᆫ 벗을 보고 도라 오더니 현ᄆᆡᄅᆞᆯ ᄒᆞᆫ 번 보아 마암의 울젹ᄒᆞᆫ 거ᄉᆞᆯ 풀고져 ᄒᆞ노라. 소졔 ᄃᆡ왈 무ᄉᆞ 일노 울젹ᄒᆞ시니 잇가. ᄉᆡᆼ이 오ᄅᆡ 유예ᄒᆞ야 그쳣더니 소졔 ᄀᆞᆯ오ᄃᆡ 거게 마암 가온ᄃᆡ 말이 잇거든 ᄒᆞᆫ 번 베프니 방ᄒᆡ 좁지 아니〻 소ᄆᆡ 비록 불초ᄒᆞ나 일작 거거의 ᄉᆞ랑ᄒᆞᄆᆞᆯ 니버 아희젹 릴연을 ᄒᆞᆫ가지로 ᄒᆞ고 ᄌᆞ라ᄆᆡ 셔ᄅᆞ 간담이 비최ᄂᆞ니 므ᄉᆞ 일셰 숙ᄐᆡᄅᆞᆯ ᄒᆞ리오. ᄉᆡᆼ 왈 ᄂᆡ ᄒᆞ고져 ᄒᆞᄂᆞᆫ 말은 다른 말이 아니라 다만 노ᄇᆡᆨ과 현ᄆᆡ의 마ᄋᆞᆷ을 알고져 ᄒᆞ노라. 소졔 왈 ᄂᆡ원간 거〻의 티의ᄒᆞᄆᆞᆯ 아ᄅᆞᆫ지 오란지라. 노부 녀ᄌᆞᄅᆞᆯ 과ᄋᆡ ᄒᆞ샤 너모 신즁ᄒᆞ시나 각별 다ᄅᆞᆫ 일이 업고 소ᄆᆡ 마ᄋᆞᆷ을 알고져 ᄒᆞᆯ딘ᄃᆡ 거〻의 마암과 ᄒᆞᆫ가지라 무러 므ᄉᆞᆷᄒᆞ리오. ᄉᆡᆼ왈 현ᄆᆡ 마ᄋᆞᆷ이 ᄂᆡ 마암 ᄀᆞᆺᄐᆞ면 아란지 오라거니와 현ᄆᆡ 부친 마ᄋᆞᆷ이 ᄂᆡ 부틴 마ᄋᆞᆷ 갓지 아닐가 두려 ᄒᆞ노라. 소졔 이윽이 ᄉᆡᆼ각다가 닐오ᄃᆡ 거〻의 이리 ᄉᆡᆼ각ᄒᆞᆷ도 ᄯᅩᄒᆞᆫ 뉴리ᄒᆞ니 ᄌᆞ식의 도리ᄂᆞᆫ 다만 셩셩을 극진히 ᄒᆞ야 어

버의 마ᄋᆞᆷ을 두로혈 분이라. 이 밧긔 ᄃᆞᄅᆞᆫ 도리ᄂᆞᆫ 업고 불ᄒᆡᆼᄒᆞ여 일이 그릇될 지라도 마ᄋᆞᆷ을 져버리지 아닐 거시니 거〻ᄂᆞᆫ 의심티 마ᄅᆞ소셔. ᄉᆡᆼ왈 현ᄆᆡ 마ᄋᆞᆷ이 이러ᄐᆞᆺ ᄒᆞᆯ진ᄃᆡ ᄂᆡ 엇지 념녀ᄒᆞ미 잇시리오. 발근 달이 우리 냥인의 마ᄋᆞᆷ의 비최시ᄂᆞ니 맛당이 ᄃᆞᆯ을 ᄃᆡᄒᆞ여 ᄉᆞᄉᆡᆼ을 ᄆᆡᆼ셰ᄅᆞᆯ 일울 거시라. 소졔 ᄀᆞᆯ오ᄃᆡ 이ᄂᆞᆫ 가티 아니ᄒᆞ니 소ᄆᆡ 드ᄅᆞ니 큰 신은 ᄆᆡᆼ셰ᄅᆞᆯ 아닛ᄂᆞᆫ다 ᄒᆞ니 녜로브터 졍녜 지아비ᄅᆞᆯ 위ᄒᆞ야 쥭ᄂᆞᆫ ᄌᆞᄂᆞᆫ 잇거니와 ᄃᆡ장부 아녀ᄌᆞ와 한가지로 쥭으리 업ᄉᆞ니 ᄆᆡᆼ셰ᄅᆞᆯ 일운 후 만일 불ᄒᆡᆼᄒᆞ미 잇실 진ᄃᆡ 직희면 신슌이 되고 져바리면 니익이 될 거시니 녜일이 머지 아니 ᄒᆞ니 이졔 가히 경계 아니티 못ᄒᆞ리라. 일지 샤례ᄒᆞ야 닐오ᄃᆡ 현ᄆᆡ의 통달ᄒᆞᆫ 의논은 나의 밋지 못ᄒᆞᆯ ᄇᆡ로다. 두 ᄉᆞᄅᆞᆷ이 의〻ᄒᆞ여 ᄎᆞ마 ᄯᅥᄂᆞ지 못ᄒᆞ더니 혼종 소ᄅᆡᄅᆞᆯ 듯고 셔ᄅᆞ 니별ᄒᆞ고 가니라

발ᄆᆡ파난폄츈풍면노즁승불냥아녀텽

이 ᄂᆞᆯ ᄉᆡᆼ의 보라 갓던 붕위의 셩은 녀오 명은 방언이니 당됴 녀승상의 아ᄃᆞᆯ이라 게ᄉᆡᆼ의 ᄌᆡ죄 비범ᄒᆞᄆᆞᆯ ᄉᆞ랑ᄒᆞ여 사괴믈 원ᄒᆞ야 여러 번 ᄉᆡᆼ을 ᄎᆞ자 맛ᄂᆞ지 못ᄒᆞ야 명텹을 두고 가니 ᄉᆡᆼ이 비록 교우ᄒᆞᄆᆞᆯ 됴아 아니ᄒᆞ나 인ᄉᆞ댱으로 회례ᄒᆞ라 가니 녀ᄉᆡᆼ이 ᄃᆡ졉ᄒᆞᄆᆞᆯ 심히 후히 ᄒᆞᄃᆡ ᄉᆡᆼ의 ᄉᆞ람 되오미 녀ᄉᆡᆼ으로 더브러 ᄯᅳᆺ이 합지 아니ᄒᆞ니 ᄉᆡᆼ은 신혼봉틴ᄒᆞᆫ 결을이면 오직 시셔ᄅᆞᆯ 일ᄉᆞᆷ고 잇다감 혼ᄌᆞ 술먹고 혼자 읇퍼 ᄉᆞ람이 알기ᄅᆞᆯ 구치 아니ᄒᆞᄂᆞᆫ 고ᄅᆂ 학당 졔슐의 나아가면 믄득 우등을 ᄒᆞᄃᆡ 질겨 단니지 아니ᄒᆞ고 녀ᄉᆡᆼ은 상문 공ᄌᆞ로 빈ᄀᆡᆨ이 ᄂᆞᆯ마다 당의 가닥ᄒᆞ고 셩품이 쥬ᄉᆡᆨ을 됴아 ᄒᆞ고 학문

을 일ᄉᆞᆷ지 아니 ᄒᆞᄃᆡ 인졍이 듕ᄒᆞ야 학당의 ᄂᆞ아가면 연ᄒᆞ야 득의ᄒᆞ니 ᄉᆞ람이 다 뎌ᄅᆞᆯ 하람부 거벽이라 일카ᄅᆞ나 ᄉᆡᆼ은 마ᄋᆞᆷ의 경히 너겨 다시 ᄎᆞᆺ지 아니터라. 녀ᄉᆡᆼ의 나히 계ᄉᆡᆼ의 ᄒᆞᆫ ᄒᆡ ᄆᆞᆺ이로ᄃᆡ 스ᄉᆞ로 텬ᄒᆞ 경국ᄉᆡᆨ을 어더 쳐ᄅᆞᆯ ᄉᆞᆷ으려노라 ᄒᆞ여 뎡ᄒᆞᆫ 곳이 업더니 ᄒᆞ로ᄅᆞᆫ 가인을 명ᄒᆞ여 셩즁 뉴명ᄒᆞᆫ ᄆᆡ파ᄅᆞᆯ 블러 오라 ᄒᆞᆫᄃᆡ 장파와 왕ᄑᆡ 녀ᄉᆡᆼ을 와 보아 하례 왈 상공이 노신을 ᄎᆞᄌᆞ시니 일졍 아ᄅᆞᆷ다온 인연을 의논ᄒᆞ실 곳이 잇ᄂᆞᆫ가 ᄒᆞᄂᆞ이다. 녀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지금 인연을 졍치 못ᄒᆞᆫ 고로 너희ᄅᆞᆯ 불러 맛당ᄒᆞᆫ 곳을 가ᄅᆞ티라. 냥 ᄑᆡ ᄀᆞᆯ오ᄃᆡ 이리 너ᄅᆞᆫ ᄒᆞ람부의 부귀ᄒᆞᆫ 집이 ᄒᆞᆫ둘히 아닐 거시로ᄃᆡ 상공이 엇던 집을 구ᄒᆞ시ᄂᆞ니잇고. 녀ᄉᆡᆼ 왈 아마커ᄂᆞ 그 즁의 표려ᄒᆞᆫ 곳을 니ᄅᆞ라. 댱ᄑᆡ 왈 텰총병 집이 가음 열기 이 ᄯᅡᄒᆡ 읏듬이오 쳐녀 어질고 ᄯᅩ 독녜라 ᄒᆞ니 이 집이 맛당ᄒᆞᆯ가 ᄒᆞ나이다. 녀ᄉᆡᆼ 왈 녀ᄌᆞ의 용뫼 엇더ᄒᆞ뇨. 파왈 용모ᄅᆞᆯ 의논ᄒᆞᆯ진ᄃᆡ 하람부 졔일은 못되나 둘ᄌᆡᄂᆞᆫ 가리이다. 녀ᄉᆡᆼ 왈 이럴진ᄃᆡ ᄂᆡ의 소망이 아니로다. 왕ᄑᆡ 왈 뎍ᄎᆞᆷ졍 ᄃᆡᆨ의 녀ᄌᆡ 용안의 미려ᄒᆞ미 당ᄃᆡ의 비ᄒᆞ리 업고 겸ᄒᆞ야 시문을 뎡통ᄒᆞ니 상공이 쳐녀의 인품을 갈ᄒᆡ실딘ᄃᆡ 이도곤 나으니 업ᄉᆞ니 쳘총병 집은 ᄒᆞᆫ갓 가음 여나 상공 부귀 듕 이ᄂᆞᆫ 관계치 아니〻이다. 녀ᄉᆡᆼ 왈 이ᄂᆞᆫ 낫거니와 아지 못게라. 뎍시 진실노 졀ᄉᆡᆨ인가. 왕파 왈 뎍낭ᄌᆞ의 얼골을 죡히 미인이라 ᄒᆞ려니와 노신이 드ᄅᆞ니 진짓 졀ᄉᆡᆨ은 ᄃᆡ마ᄃᆞ 나지 못ᄒᆞ니 즉금 황졔 총ᄒᆡᆼᄒᆞ시ᄂᆞᆫ 만귀비 낭〻도 얼골이 그ᄃᆡ도록 족지 아니ᄐᆞ ᄒᆞᄂᆞ이다. 녀ᄉᆡᆼ 왈 나의 일ᄉᆡᆼ 구ᄒᆞᄂᆞᆫ 바ᄂᆞᆫ 경국ᄉᆡᆨ이니 이럴 작시면

이도 맛당치 아니토다. 왕ᄑᆡ ᄃᆡ소ᄒᆞ고 닐오ᄃᆡ 노신은 소견이 좁아 국ᄉᆡᆨ을 너비 보지 못ᄒᆞ얏시니 오작 상공은 쳥슈 하림의 미ᄉᆡᆨ을 너비 아ᄅᆞ시니 아마도 눌 갓타여야 상공 눈의 들니잇가. 쳔진교 가의 뎡셕〻이 불과 가무로 일홈을 어더시나 긴 ᄲᅡᆷ과 셩긘 귀미티 엇지 가히 ᄉᆡᆨ이라 ᄒᆞ리오. 왕파 왈 쳔츄문 안ᄒᆡ 진모랑이 ᄂᆞ히 졈고 일홈을 ᄉᆡ로 어더시니 공ᄌᆞ 왕손이 다 미칠 닷ᄒᆞ니 이야 국ᄉᆡᆨ이라 ᄒᆞ리잇가. 녀ᄉᆡᆼ 왈 묘랑이 ᄉᆡ로 나ᄆᆡ ᄉᆞᄅᆞᆷ이 다 복쥬ᄒᆞ거니와 ᄉᆞᆯ진 얼골과 둔ᄒᆞᆫ 긔질이 어이 ᄉᆡᆨ이라 ᄒᆞ리오. 왕파 왈 뎡미랑과 후ᄉᆡ옥과 니경혼 엇더ᄒᆞ니잇가. 녀ᄉᆡᆼ이 ᄃᆡ소왈 이 뉴ᄂᆞᆫ ᄒᆞᆫ 무리 여의 ᄉᆞᆰ이라. 기ᄅᆞᆷ으로 머리ᄅᆞᆯ ᄭᅮ미며 분으로 ᄲᅡᆷ을 ᄆᆡᆫ다라시니 엇 지 족히 칭수ᄒᆞ리오. 왕파 왈 이럴 작시면 상공이 졀ᄉᆡᆨ 가인의 본을 ᄯᅥ 쥬셔든 두로 단녀 그ᄃᆡ로 어더 보리이다. 녀ᄉᆡᆼ이 웃고 닐오ᄃᆡ 본을 보고져 ᄒᆞᆯ진ᄃᆡ 셰히 잇시니 ᄉᆡᆼ각건ᄃᆡ 너ᄒᆡ도 일졍 보아시리라. 댱파 왈 누고 누고 셔히니잇고. ᄒᆞ나흔 홍복ᄉᆞ 벽상의 오도쟈의 그린 남ᄒᆡ 관음상이오. 둘ᄌᆡᄂᆞᆫ ᄆᆡᆼ진 어귀 뇽왕묘의 안친 졔ᄉᆞᆷ 뇽녜오. 솃ᄌᆡᄂᆞᆫ 셩ᄂᆞᆷ ᄎᆔ셩촌의셔 ᄉᆞᄂᆞᆫ 계쳐ᄉᆞ의 아ᄃᆞᆯ 일지 상공이니 솃 중의 하나만 ᄒᆞ여도 ᄂᆡ ᄯᅳᆺ이 죡ᄒᆞ리라. 낭패 손벽 티며 ᄃᆡ소 왈 상공이 〻리 ᄉᆡᆼ각ᄒᆞ시면 일ᄉᆡᆼ의 낭ᄌᆞᄅᆞᆯ 못 어더실 소이다. 녜로브터 진셰ᄅᆞᆯ ᄉᆡᆼ각건ᄃᆡ 뎍강ᄒᆞᆫ 신션이 엇지 부쳬된 니 업ᄉᆞ니 관음은 니ᄅᆞ도 말고 뇽녀ᄂᆞᆫ 물 가온ᄃᆡ 뇽이오 상공은 ᄉᆞᄅᆞᆷ ᄀᆞ온ᄃᆡ 뇽이니 인물노 의논ᄒᆞ면 샹뎍 ᄒᆞ건만ᄂᆞᆫ 상공이 뉴진군의 편지ᄅᆞᆯ 맛지 못

ᄒᆞ엿고 노신이 손ᄃᆡ셩의 진언을 아지 못ᄒᆞ니 이ᄂᆞᆫ 허ᄉᆡ오. 계상공은 하ᄂᆞᆯ이 흘 셩 구디 남ᄌᆞ로 삼겨 나시니 만일 상년 ᄀᆞᄋᆞᆯ 동녁 마을 왕소ᄉᆞᆷ 집ᄃᆞᆰ 쳐로 ᄌᆞ웅이 변ᄒᆞ여 되지 아니면 닐러 므ᄉᆞᆷᄒᆞ리오. ᄂᆡ ᄉᆡᆼ각ᄒᆞ니 요ᄉᆞ이 ᄂᆞᆷ방 ᄉᆞ람이 남통을 슝ᄉᆞᆼᄒᆞ니 상공이 권도로 계상공을 틴영ᄒᆞ야 부인을 ᄉᆞᆷ아소셔. 장ᄑᆡ ᄭᅮ지져 왈 네 어즈러온 잡말 말라. 녜 미ᄌᆞ해 위군 부인이 되지 못ᄒᆞ엿고 동형이 ᄒᆞᆫ궁 황후ᄅᆞᆯ ᄎᆡᆨ봉치 못ᄒᆞ엿시니 셰샹의 남통이 잇시ᄂᆞ ᄂᆞᆷ부인이 엇지 잇ᄉᆞ리오. 녀ᄉᆡᆼ 왈 ᄂᆡ ᄉᆡᆼ각ᄒᆞ니 하ᄂᆞᆯ이 사ᄅᆞᆷ을 ᄂᆡᆯᄉᆡ ᄂᆞᆷ녜 다르지 아니ᄒᆡ니 어이 ᄂᆞᆷ쟈 중의만 뎔ᄉᆡᆨ이 잇고 녀ᄌᆞ 듕의 홀노 업ᄉᆞ리오. 너ᄒᆡ 알며도 즐겨 ᄂᆞᆯ다려 니ᄅᆞ지 아니ᄒᆞᄂᆞᆫ도다. 댱파 왈 어이 녀ᄌᆞ 듕의 달 업ᄉᆞ리오마ᄂᆞᆫ 인연이 맛갓기 어려오니 녜 조ᄆᆡᆼ덕이 일 ᄉᆡᆼ 이교ᄅᆞᆯ ᄉᆡᆼ각다가 손ᄎᆡᆨ 쥬유의게 아이고 ᄇᆡᆨ만 웅병으로 다토다가 ᄑᆡᄒᆞ여 지금 웃ᄂᆞᆫ 말이 뉴뎐ᄒᆞ니 이졔 그 진짓 경국ᄉᆡᆨ이 잇건마ᄂᆞᆫ 녀ᄉᆞᆼ공긔 인연이 업셔 ᄃᆞᄅᆞᆫ ᄃᆡ 허ᄒᆞᆫ ᄃᆡ 잇ᄂᆞᆫ 고로 쳐엄브터 알외지 못ᄒᆞ니다. 녀ᄉᆡᆼ이 놀나 무ᄅᆞᄃᆡ 셰상의 이런 ᄉᆞᄅᆞᆷ이 잇ᄉᆞ리오. 일뎡 날을 소기ᄂᆞᆫ도다. 댱파 왈 어이 감히 상공을 속이리오. 이 ᄉᆞ람은 슌듕승 노야 녀ᄌᆞ오. 상공 니ᄅᆞ시ᄂᆞᆫ 계상공 표ᄆᆡ니 용모ᄂᆞᆫ 딘실노 경국ᄉᆡᆨ이로ᄃᆡ 임의 계상공으로 더브러 듕표 혼인을 뎡ᄒᆞ얏다 ᄒᆞ더이다. 녀ᄉᆡᆼ 왈 네 일작 그 얼골을 보왓ᄂᆞᆫ다. 댱파 왈 슌노야 상쳐ᄒᆞ신 후 뫼신 ᄉᆞᄅᆞᆷ 둘히 잇시니 ᄒᆞᄂᆞ흔 셩이 쥬시니 부인이 부티시던 시녜라. ᄌᆞ식이 업고 후의 가시ᄅᆞᆯ 어더 남ᄌᆞᄅᆞᆯ ᄂᆞ흐니 가시ᄂᆞᆫ 곳 노신의 ᄉᆡᆼ녜라. 이러므로 그 집의 츌립ᄒᆞ야 여러 번 보

왓나이다. 녀ᄉᆡᆼ 왈 아마도 그 용안이 계ᄉᆡᆼ으로 더브러 엇더ᄒᆞ뇨. 댱파 왈 냥인이 다 미려ᄒᆞ고 영혜ᄒᆞ기 셔ᄅᆞ 갓ᄐᆞᄃᆡ 계상공은 남ᄌᆡ라 쥰일ᄒᆞᆫ 긔상이 만ᄒᆞᄃᆡ 슌소져ᄂᆞᆫ 셤약ᄒᆞ고 뉴한ᄒᆞ야 뇨됴ᄒᆞᆫ 슉녜니 이ᄂᆞᆫ 셔ᄅᆞ 갓지 아니ᄒᆞ니이다. 녀ᄉᆡᆼ 왈 네 말 갓ᄐᆞ면 도로혀 계ᄉᆡᆼ의게셔 만히 낫도다. 아지 못게라. 계가 빙폐ᄅᆞᆯ 바ᄃᆞᆺᄂᆞᆫ가 밧지 아냐ᄂᆞᆫ가. 댱파 왈 이ᄂᆞᆫ ᄌᆞ시 아지 못ᄒᆞ니 ᄉᆡᆼ녀의계 알러 ᄃᆞ시 알외리이다. 녀ᄉᆡᆼ이 양 ᄆᆡ파ᄅᆞᆯ ᄉᆞᆼ 쥬어 보ᄂᆡ니라. 이ᄯᆡ 슌공이 말ᄆᆡᄒᆞᆫ지 오라ᄆᆡ 장찻 경ᄉᆞ로 가고져 ᄒᆞ더니 혼ᄌᆡ 명쳡을 드리거ᄂᆞᆯ 밧비 보니 본부 왕교ᄉᆔ라. 슌공이 쳥ᄒᆞ야 므ᄅᆞᄃᆡ 폐ᄉᆞ의 므ᄉᆞᆫ 연고로 욕님ᄒᆞ시뇨. 교ᄉᆔ ᄃᆡ왈 녀승ᄉᆞᆼ 공ᄌᆡ 녕ᄋᆡ 소져의 ᄌᆡ덕을 ᄉᆞ모ᄒᆞ야 만ᄉᆡᆼ으로 ᄒᆞ여곰 ᄯᅳᆺ을 통ᄒᆞ라 ᄒᆞ더이다. 슌공이 ᄃᆡ답ᄒᆞᄃᆡ 비록 녀공ᄌᆞ 의 구버 구ᄒᆞᄆᆞᆯ 감격ᄒᆞ나 망쳬 ᄉᆞ라실졔 포질의 ᄇᆡ필을 ᄉᆞᆷ고져 ᄒᆞ던 거시니 이졔 고치기 즁ᄂᆞᆫᄒᆞᆫ지라. 션ᄉᆡᆼ은 모ᄅᆞ미 이 ᄯᅳᆺ을 회보ᄒᆞ쇼셔. 교ᄉᆔ 허다 권ᄒᆞᄂᆞᆫ 말을 ᄒᆞ다가 ᄒᆞ직고 가니라. 이튼ᄂᆞᆯ 본부 마ᄐᆡ슈 왓다 ᄒᆞ야ᄂᆞᆯ 슌공이 마ᄌᆞ 닐오ᄃᆡ 공됴 ᄃᆡ인이 므ᄉᆞ 일노 더러온ᄃᆡ 욕님ᄒᆞ시니잇가. ᄐᆡᄉᆔ 왈 문ᄒᆞ의 ᄂᆞ아와 가ᄅᆞ치시ᄆᆞᆯ 듯고져 ᄒᆞᄃᆡ 구의 일이 공총ᄒᆞ여 능히 몸을 ᄲᅡ히지 못ᄒᆞ더니 오ᄂᆞᆯ은 영ᄋᆡ의 혼ᄉᆞᄅᆞᆯ 위ᄒᆞ여 오니이다. 슌공 왈 작일 왕교ᄉᆔ와 닐오ᄃᆡ 그 ᄉᆞ이 연괴 잇셔 녀공ᄌᆞ의 명을 능히 좃지 못ᄒᆞ얏ᄂᆞ이다. ᄐᆡ슈 왈 왕교슈의 말을 ᄌᆞ시 드ᄅᆞ니 노션ᄉᆡᆼ이 부인의 ᄯᅳᆺ을 일우고져 ᄒᆞ시니 브ᄃᆡ 후ᄒᆞᆫ ᄯᅳᆺ이어니와 드ᄅᆞ니 오히려 빙폐ᄅᆞᆯ 아녓다 ᄒᆞ니 그ᄃᆡ도록 고 집ᄒᆞᆯ 리 업고 ᄒᆞᄆᆞᆯ며 부뫼 ᄌᆞ식 ᄉᆞ랑이 블과 아ᄅᆞᆷ다온 ᄇᆡ필을

어더 죵신토록 부귀영화고져 ᄒᆞᄂᆞ니 만일 아ᄅᆞᆷ다온 셔랑을 ᄀᆞᆯ흴진ᄃᆡ 녀공ᄌᆞ 갓ᄐᆞ니 업ᄉᆞᆯ 거시오. 부귀영화ᄂᆞᆫ 승상 집 갓ᄐᆞ니 업ᄉᆞ리니 노션ᄉᆡᆼ이 혼ᄉᆞᄅᆞᆯ 일울진ᄃᆡ 지ᄒᆞ의 알ᄅᆞ미 겨시면 엇지 쾌락지 아니리오. 다만 계가의 혼인ᄒᆞᄆᆞᆫ 일시 위연ᄒᆞᆫ 말이오 녀공ᄌᆞ의 혼인ᄉᆞᄅᆞᆯ 닐우면 ᄇᆡᆨ년 쳔뎡ᄒᆞᆫ 인연이니 노션ᄉᆡᆼ은 모ᄅᆞ미 ᄉᆡᆼ각ᄒᆞ여 그ᄅᆞ게 마ᄅᆞ소셔. 슌공이 ᄀᆞᆯ오ᄃᆡ 공죠 ᄃᆡ인의 셩히 ᄀᆞᄅᆞ티미 이러ᄐᆞᆺ ᄒᆞ시니 엇지 감히 좃지 아니리잇고. 그러나 녀ᄋᆡ 글ᄌᆞᄅᆞᆯ ᄇᆡ화 ᄌᆞ못 도리 잇시니 오히려 졔 말을 드러 결ᄒᆞ고져 ᄒᆞᄂᆞ이다. ᄐᆡᄉᆔ 왈 이 말이 가장 올하나 노션ᄉᆡᆼ이 허락ᄒᆞᄆᆡ 녕ᄋᆞ의 ᄯᅳᆺ이 ᄃᆞᄅᆞ리오. 깃븐 일을 먼져 녀공ᄌᆞ게 고ᄒᆞ리라 ᄒᆞ고 니러ᄂᆞ니 슌공이 손을 드러 보ᄂᆡ고 ᄂᆡ당의 드러가 녀공ᄌᆞ의 구혼ᄒᆞᄂᆞᆫ ᄯᅳᆺ을 니ᄅᆞ고 무러 ᄀᆞᆯ오ᄃᆡ ᄂᆡ 아 ᄒᆡᄂᆞᆫ ᄯᅳᆺ이 엇더ᄒᆞ뇨. 긔이지 말고 ᄌᆞ시 일러 노부의 ᄆᆞ암을 위로ᄒᆞ라. 쇼졔 ᄃᆡ왈 이 일을 소녜 엇지 쥬장ᄒᆞ리잇가. 그러나 모틴 유언이 오히려 귀의 잇시니 소녀ᄂᆞᆫ 그 나믄 일은 아지 못ᄒᆞᄂᆞ이다. 슌공이 깃거 아녀 일오ᄃᆡ 네 모틴의 말이 잇거니와 이ᄂᆞᆫ ᄂᆞᆯ노 더브러 의논ᄒᆞᆫ 말이오. 각별 뎡ᄒᆞᆫ 일이 업ᄉᆞ니 녀ᄌᆡ 집의 잇셔ᄂᆞᆫ 아비ᄅᆞᆯ 좃ᄂᆞᆫ 거시 녜의 올ᄒᆞ니 ᄂᆡ 아ᄒᆡ ᄉᆡᆼ각ᄒᆞᄆᆞᆯ 그ᄅᆞᆺ ᄒᆞ얏도다. 소졔 ᄃᆡ왈 부틴 말ᄉᆞᆷ을 소녜 엇지 좃지 아니리잇가. 그러ᄂᆞ 이 일은 소녜의 종신 ᄃᆡᄉᆡ니 오히려 셰 번 ᄉᆡᆼ각ᄒᆞ여 ᄒᆞ시고 경이히 마ᄅᆞ소셔 ᄒᆞ고 졔 방으로 가거ᄂᆞᆯ 쥬시 혜업이 겻ᄐᆡ 잇ᄃᆞ가 슌공게 ᄉᆞᆯ오ᄃᆡ 노얘 엇지 이런 말ᄉᆞᆷ을 ᄒᆞ시ᄂᆞ뇨. 우리 소졔 계관인으로 더브러 하ᄂᆞᆯ이 ᄂᆡ신 일 ᄡᅡᆼ 부뷘 쥴을 뉘 모ᄅᆞ리오. 션부인의 의탁ᄒᆞ신 ᄇᆡ오 비복의 ᄇᆞ라ᄂᆞᆫ ᄇᆡ어ᄂᆞᆯ ᄒᆞᄆᆞᆯ며 소졔

어려셔븟터 동학ᄒᆞ여 졍분이 심상티 아니ᄒᆞ니 비록 녜법으로 몸을 다ᄉᆞ려 일호 구ᄎᆞᄒᆞ미 업ᄉᆞ나 그 ᄆᆞᄋᆞᆷ을 아ᄅᆞᆫ지 오라니 모ᄅᆞ미 혜아려 ᄆᆞᆺ당이 힘드렁티 마ᄅᆞ소셔. 만일 거ᄉᆞᄅᆞ면 우슈 울억ᄒᆞ야 질병이 되면 심히 편당치 못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슌공 왈 ᄂᆡᆫ달 ᄉᆡᆼ각을 너만티 못ᄒᆞ며 ᄯᅩ 엇지 계ᄉᆡᆼ의 ᄌᆡ모ᄅᆞᆯ ᄉᆞ랑티 아니리오마ᄂᆞᆫ 젼븟터 계가의 뎡혼티 아니믄 뎌 집이 빈군ᄒᆞ기 심ᄒᆞ니 공명을 닐우면 ᄃᆡ션이어니와 그러치 못ᄒᆞ면 녀ᄌᆡ 일ᄉᆡᆼ이 평안티 못ᄒᆞᆯ 거시니 이 일이 져근 일이 아니오. ᄯᅩ ᄂᆡ 녀공ᄌᆞ의 위인을 보와시니 용뫼 풍영ᄒᆞ고 긔상이 헌앙ᄒᆞ야 벅〻이 ᄌᆡ상의 그ᄅᆞ시니 만일 용녈ᄒᆞᆫ ᄉᆞᄅᆞᆷ이면 어이 ᄒᆞᆫ갓 부귀만 보와 녀ᄌᆞ의 〻탁ᄒᆞᆯ 바ᄅᆞᆯ 그ᄅᆞ게 ᄒᆞ리오. 네 ᄯᅳᆺ을 ᄀᆡ유ᄒᆞ야 니ᄅᆞ라. 쥬시 이 말을 소져ᄃᆞ려 니ᄅᆞ니 소졔 탄식ᄒᆞ여 닐오ᄃᆡ ᄂᆡ 계형으로 더브러 동학ᄒᆞᆫ 연분이 잇시ᄂᆞ 이ᄂᆞᆫ 혼인 언약으로 깊히 ᄃᆞᄅᆞ고 모틴 유명이 잇시나 부틴 말ᄉᆞᆷ이 더옥 즁ᄒᆞ니 범연히 의논ᄒᆞ면 어ᄂᆞ 집이 가지 못ᄒᆞ리오마ᄂᆞᆫ ᄂᆡ 실노 마암을 계형의계 허ᄒᆞ고 일작 더브러 ᄒᆞᆫ 말이 잇시니 이졔 마암을 두셰 가지로 ᄒᆞ믄 ᄂᆡ ᄎᆞ마 못ᄒᆞᆯ노다. 야얘 녀ᄌᆞᄅᆞᆯ 과히 ᄉᆞ랑ᄒᆞ시므로 가음 열고져 ᄒᆞ시고 귀히 되고져 ᄒᆞ시니 ᄌᆞ식 되얏ᄂᆞ니 어이 감격지 아니리오마ᄂᆞᆫ 그러나 부귀 빈쳔을 하ᄂᆞᆯ의 있니 인력으로 구치 못ᄒᆞ리라. ᄆᆡᆼ광의 가ᄂᆞᆫ 허기과 문군의 슐 팔기ᄅᆞᆯ ᄂᆡ 감심ᄒᆞᄂᆞ니 셔모ᄂᆞᆫ 나ᄅᆞᆯ 위ᄒᆞ여 부친 마ᄋᆞᆷ을 두로혀게 ᄒᆞ소셔

혼인연작악무졍 무졍어셩유평어

쥬시 슌공이 잇ᄂᆞᆫᄃᆡ 가니 슌공이 무ᄅᆞᄃᆡ 녀ᄋᆡ 므어시라 ᄒᆞ더뇨. 쥬시 소

져의 니ᄅᆞ던 ᄆᆡᆼ광 문군의 ᄆᆞᆯᄅᆞᆯ 알외니 슌공이 웃고 닐오ᄃᆡ 어린 녀ᄌᆡ ᄉᆞ리ᄅᆞᆯ 아지 못ᄒᆞ고 다만 넷글 가온ᄃᆡ 말을 미더 왕〻이 실ᄉᆞᄅᆞᆯ 그ᄅᆞᆺ ᄆᆡᆼ그니 이졔 니ᄅᆞ히 냥홍 ᄆᆡᆼ광은 슉인 군ᄌᆡ라 일캇고 상여 문군은 가인ᄌᆡ재라 일컷거니와 ᄂᆡ ᄉᆞ긔ᄅᆞᆯ 보니 ᄆᆡᆼ광은 살이 검고 힘이 능히 돌 뎔고ᄅᆞᆯ 드니 이러므로 냥홍으로 더브러 밧 갈고 남의 드아리 되여 무궁ᄒᆞᆫ 신고로 겻거거니와 이졔 직소ᄂᆞᆫ 가족이 브드러워 토기면 ᄯᅮ러질 닷ᄒᆞ고 허리 가ᄂᆞ라 불면 쓸러딜 닷ᄒᆞ니 이 긔질을 가지고 ᄆᆡᆼ광을 법바드려 ᄒᆞ니 엇지 우읍지 아니ᄒᆞ리오. 탁문군은 일시 놉흔 흥으로 상여ᄅᆞᆯ 좃ᄎᆞ다가 손죠 슐파ᄂᆞᆫ 욕을 면치 못ᄒᆞ니 맛참 한무졔 글을 됴하ᄒᆞ고 양득의 ᄌᆡ조ᄅᆞᆯ 쳔거ᄒᆞ니 벼ᄉᆞᆯ이 놉고 황금을 만히 어더 안거 ᄉᆞ마로 향니의 횡ᄒᆡᆼ ᄒᆞ니 ᄉᆞ람이 다 아ᄅᆞᆷ다온 일이라 ᄒᆞ거니와 만일 무졔ᄅᆞᆯ 만ᄂᆞ지 못ᄒᆞ던달 셔촉 져ᄌᆡ의 비러 먹다가 쥭어실 거시니 뉘 탁문군 잇던 쥴을 알니오. 당금의 쳔ᄌᆡ 글을 조하 아니ᄒᆞ시고 ᄌᆡ상이 션ᄇᆡᄅᆞᆯ 쳔거티 아니ᄒᆞ니 계일지 비록 구름을 업슈이 너기ᄂᆞᆫ ᄌᆡ죄 잇시나 과거ᄒᆞᆯ 밧근 몸 니ᄅᆞ혈 길히 업ᄉᆞ니 녜로브터 과장 일은 긔필ᄒᆞ기 어려오니 계ᄉᆡᆼ의 아비 소년 ᄌᆡᄉᆞ로 공명을 손의 춤 밧고 어드리라 ᄒᆞ더니 머리 셰도록 일우지 못ᄒᆞ니 그 아ᄃᆞᆯ이 아비 갓지 아닐 쥴 엇지 알니오. 쥬시 ᄯᅩ 소졔 ᄉᆡᆼ으로 더브러 마ᄋᆞᆷ을 허ᄒᆞ고 언냑ᄒᆞᆫ 말을 알외니 슌공이 구연ᄒᆞ야 닐오ᄃᆡ 녀ᄋᆞ의 ᄯᅳᆺ이 이러 ᄒᆞ면 부뫼 되엿ᄂᆞ니 일워 쥬어야 올흘노다만은 이 일이 십분 ᄂᆞᆫ쳐ᄒᆞ미 잇시니 녀공ᄌᆞ의 혼ᄉᆞᄅᆞᆯ 물니치면 필연 셔울 가 승상ᄃᆞ려 닐러 다시 구ᄒᆞᆯ 거시니 구

ᄐᆞ여 듯지 아니려 ᄒᆞ면 당금의 녀승상의 권셰 텬ᄒᆞ의 진동ᄒᆞ여 텬ᄌᆡ 아니 드ᄅᆞ실 말이 업ᄉᆞ니 ᄂᆡ의 뎐졍이 무ᄉᆞᄒᆞ기 쉽지 아니ᄒᆞ리라. ᄂᆡ 아직 녀가의 혼ᄉᆞᄅᆞᆯ ᄎᆡ 허치 마ᄅᆞ 녀ᄋᆞ의 ᄆᆞᄋᆞᆷ을 편케 ᄒᆞ려니와 필경은 일이 그만치 아니리니 네 맛당이 조용이 ᄀᆡ유ᄒᆞ야 마암을 두로혀도록 ᄒᆞ라. 졍히 의논ᄒᆞᆯ졔 ᄉᆞᄅᆞᆷ이 보ᄒᆞᄃᆡ 이졔학이 니ᄅᆞ럿ᄃᆞ ᄒᆞ니 급히 외당의 나와 셔ᄅᆞ 보니 ᄯᅩᄒᆞᆫ 녀공ᄌᆞ의 쳥으로 와시ᄃᆡ 그 말이 더옥 간졀ᄒᆞ더라. 슌공 왈 이 일을 왕교슈와 마지뷔와 니ᄅᆞ시니 맛당히 즉시 드럼직ᄒᆞᄃᆡ 즁간의 ᄉᆞ로 곡졀이 잇고 뇌뷔 ᄯᅩ ᄉᆡᆼ각ᄒᆞ니 혼인은 인간 ᄃᆡᄉᆡ라. 셔울 가 승상을 보ᄋᆞᆸ고 품졍ᄒᆞ려 ᄒᆞᄂᆞ이다. 뎨ᄒᆞᆨ이 일오ᄃᆡ 이리 ᄒᆞ미 가장 조흘노다 하고 도라가 즉시 회보ᄒᆞ니 녀공ᄌᆡ 즉시 글월 닷가 급쥬ᄒᆞ야 ᄉᆞᄅᆞᆷ을 경ᄉᆞ로 보ᄂᆡ고 슌공도 ᄯᅩᄒᆞᆫ ᄒᆡᆼ장을 찰혀 경ᄉᆞ로 가니라. 이ᄯᆡ의 계일지 임의 녀공ᄌᆞ의 구틴ᄒᆞᄆᆞᆯ 듯고 마ᄋᆞᆷ의 심히 분ᄒᆞ여 ᄒᆞ더니 ᄯᅩ 슌공이 녀가의 기우렷ᄂᆞᆫ ᄯᅳᆺ과 소졔 ᄯᅳᆺ을 직희려 ᄒᆞᄂᆞᆫ 쥴을 쥬시가 만니 긔별ᄒᆞ엿거ᄂᆞᆯ 급히 한번 가 소져ᄅᆞᆯ 보고져 ᄒᆞᄃᆡ 죵뎍을 난편ᄒᆞ여 쥬야로 방황ᄒᆞ여 침셕을 다 니졋더니 산인이 ᄉᆡᆼ의 상시와 다ᄅᆞᄆᆞᆯ ᄭᆡ닷고 ᄉᆡᆼ을 불러 ᄎᆡᆨᄒᆞ여 ᄀᆞᆯ오ᄃᆡ ᄃᆡ장뷔 당〻히 공명을 ᄉᆞ업으로 부모를 현달케 ᄒᆞᆯ 거시어ᄂᆞᆯ 엇지 ᄒᆞᆫ 녀ᄌᆞᄅᆞᆯ ᄉᆡᆼ각ᄒᆞ여 쳑〻이 촛ᄂᆞ라 ᄌᆈ슈의 거동을 ᄒᆞ리오. 아ᄒᆡ젹븟터 글을 쳔 권을 닑고 지ᄎᆔ의 용녈ᄒᆞ미 이러ᄐᆞᆺ ᄒᆞ니 심히 바라던 ᄇᆡ 아니로다. ᄉᆡᆼ이 다만 사죄ᄒᆞ고 가라치ᄆᆞᆯ 드ᄅᆞᆯ 분이러라. 졀강 독부 위상셔ᄂᆞᆫ 산인으로 더브러 교졍이 깁고 쳐샤의 ᄌᆡ조ᄅᆞᆯ 듕히 너기ᄂᆞᆫ지라. 쳥ᄒᆞ여 참모ᄅᆞᆯ ᄒᆞ이여 ᄒᆞᆫ가지

로 군무ᄅᆞᆯ 의논코져 ᄒᆞ거ᄂᆞᆯ 산인이 계ᄉᆡᆼᄃᆞ려 닐오ᄃᆡ 위공은 나의 고귀오 졀듕은 나의 ᄒᆞᆫ번 놀고져 ᄒᆞᄂᆞᆫ 배오. ᄯᅩ 요ᄉᆞ이 네 심히 심ᄉᆡ 아ᄅᆞᆷ답지 아니ᄒᆞ니 ᄂᆞᆯ과 ᄒᆞᆫ가지로 노라 사마쳔과 ᄉᆞ령운의 장관을 ᄯᆞᆯ오고 소동파와 ᄇᆡᆨ낙쳔의 고젹을 ᄎᆞ자 댱부의 회포ᄅᆞᆯ 훤출케 ᄒᆞᆯ 거시라. ᄉᆡᆼ이 ᄃᆡ답ᄒᆞᄃᆡ 명ᄃᆡ로 ᄒᆞ리이다. ᄉᆡᆼ이 ᄒᆡᆼᄒᆞᄆᆞᆯ 님ᄒᆞ여 슌소져ᄅᆞᆯ ᄒᆞᆫ번 보와 아됴 니별ᄒᆞ려 ᄒᆞ여 틈을 타 슌가의 ᄒᆞᆫ번 가니 쇼제 쥬시로 더브러 ᄒᆞᆫᄃᆡ 잇셔 ᄉᆡᆼ을 쳥ᄒᆞ여 셔ᄅᆞ 볼ᄉᆡ 피ᄎᆞ 묵연ᄒᆞ여 말이 업더니 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현ᄆᆡ의 아ᄅᆞᆷ다온 긔약이 머지 아니타 ᄒᆞᄃᆡ 우형이 마초와 가친을 뫼셔 만니지ᄒᆡᆼ이 잇시니 셩ᄒᆞᆫ녜ᄅᆞᆯ 보지 못ᄒᆞᆯ지라. 결연ᄒᆞᄆᆞᆯ 이긔지 못ᄒᆞ여라. 소졔 ᄃᆡ왈 봄ᄂᆞᆯ이 오히려 ᄎᆞ니 거〻ᄂᆞᆫ ᄒᆡᆼ도의 보듕ᄒᆞ소셔. 소ᄆᆡ 맛ᄎᆞᆷᄂᆡ 부용헌 발근 달을 져바리지 아니ᄒᆞ리이다. 계ᄉᆡᆼ이 긔운이 ᄀᆞᄉᆞᆷ의 ᄡᅡ혀 ᄆᆞ참ᄂᆡ 회포ᄅᆞᆯ 펴지 못ᄒᆞ고 ᄆᆡᆨ〻히 셔ᄅᆞ 볼 ᄯᆞᄅᆞᆷ이러라. 계산인이 길흘 가며 ᄉᆡᆼ을 ᄌᆡ촉ᄒᆞ거ᄂᆞᆯ 창황이 셔ᄅᆞ 니별ᄒᆞ고 집으로 가니 산인이 본ᄃᆡ 희텹이 업ᄂᆞᆫ지라. 노가인 ᄒᆞ나흐로 집을 직희오고 부ᄌᆞ 냥인이 편쥬ᄅᆞᆯ 사 타고 표연이 졀강을 향ᄒᆞ여 가더니 ᄉᆞ오일 ᄒᆡᆼᄒᆞ여 ᄀᆡ봉부 ᄯᅡᄒᆡ 다ᄃᆞ러 ᄇᆡᄅᆞᆯ 동문의 ᄆᆡ고 ᄌᆞᆷ간 ᄉᆔ더니 본부 통판은 산인으로 더브러 친ᄒᆞ더니 마ᄎᆞᆷ 물가을 단니다가 산인을 아라 보고 ᄇᆡ예 나와 셔ᄅᆞ 볼ᄉᆡ 인ᄒᆞ야 아듕으로 쳥ᄒᆞ여 가 됴용이 슐 먹더니 계ᄉᆡᆼ이 혼ᄌᆞ 잇셔 져므도록 기ᄃᆞ리되 오지 아니터니 아역이 뎐ᄒᆞ여 닐오ᄃᆡ 통판의 머므러 잔ᄃᆞ ᄒᆞ여ᄂᆞᆯ 계ᄉᆡᆼ이 혼ᄌᆞ 자고 잇튼날 니러나 ᄉᆡᆼ각ᄒᆞᄃᆡ 오ᄂᆞᆯ도 쥬인이 말뉴ᄒᆞ면 도라오기 쉽지 아닐노다 ᄒᆞ

고 소년의 셩품이 오ᄅᆡ 안ᄌᆞᆺ기ᄅᆞᆯ 굼거워 혼ᄌᆞ ᄇᆡ의 ᄂᆞ려 길가 뎡자의 놉흔 언덕의 두로 귀경ᄒᆞ며 거ᄅᆞᆷ을 미더 먼니 가난 쥴을 ᄭᆡ닷지 못ᄒᆞ더니 믄득 목이 갈ᄒᆞ여 물을 ᄉᆡᆼ각ᄒᆞᄃᆡ 엇지 못ᄒᆞ여 머리ᄅᆞᆯ 드러 두로 보니 마ᄌᆞᆫ 편 큰 슈풀 아ᄅᆡ 안ᄒᆡ 분칠ᄒᆞᆫ 담이 둘럿고 뎐각이 ᄎᆞᆷ치ᄒᆞ여 졀이 어ᄂᆞ 도관이어나 ᄒᆞᆫ가 시브거ᄂᆞᆯ 밧비 거ᄅᆞ 나아가 보니 산문 우ᄒᆡ 금 ᄌᆞ로 현판 ᄒᆞ여시ᄃᆡ 옥쳥관이라 ᄒᆞ얏거ᄂᆞᆯ 드러가 즁문을 두다리고 ᄉᆞᄅᆞᆷ을 브ᄅᆞ니 오라게야 ᄒᆞᆫ 녀관이 나와 문을 여니 나히 오십셰ᄂᆞ 하더라. 쳥ᄒᆞ여 ᄉᆞᆷ쳥뎐 별당의 안치고 므ᄅᆞᄃᆡ 상공이 어듸로셔 오시니잇가. 관듕의 찰힐 일이 잇셔 져믄 ᄉᆞ람드리 안ᄒᆡ셔 상공으로 오ᄅᆡ 셔 계시게 ᄒᆞ니 죄ᄅᆞᆯ 용ᄉᆞᄒᆞ소셔. ᄉᆡᆼ이 두로 것다가 갈ᄒᆞ여 물먹고져 ᄒᆞᄂᆞᆫ 쥴을 니ᄅᆞ니 녀관 이 소동을 불러 차ᄅᆞᆯ 드리라 ᄒᆞ고 ᄉᆡᆼᄃᆞ려 닐오ᄃᆡ 오ᄂᆞᆯ 맛ᄎᆞᆷ 셩즁 향환의 ᄃᆡᆨ의셔 법ᄉᆞᄅᆞᆯ 지ᄂᆡᄂᆞᆫ 일이 잇시니 상공을 뫼셔 말ᄉᆞᆷ을 못ᄒᆞ나이다. 거동이 가장 총망ᄒᆞ여 니러 안흐로 드러 가거ᄂᆞᆯ ᄉᆡᆼ이 니러 오랴 ᄒᆞ다가 우연히 눈을 드러 보니 동녁 ᄇᆞ람 안ᄒᆡ셔 ᄎᆡᆨ이 어즈러이 ᄡᅡ혓거ᄂᆞᆯ 펴 보니 다 황뎡 옥츄 금벽 뇽호의 ᄂᆔ오. ᄯᅩ 큰 죡ᄌᆞ ᄒᆞᄂᆞ이 ᄆᆞᄅᆞ 겻ᄐᆡ 셰웟거ᄂᆞᆯ 펴보니 ᄒᆞᆫ 고은 계집이 혼ᄌᆞ 셧ᄂᆞᆫ 양을 그려시니 필법이 뎡공ᄒᆞ여 ᄌᆞᄐᆡ ᄲᅡ혀ᄂᆞ더라. 관셰음 상이라 ᄒᆞᆫ즉 머리의 영낙이 업고 상원 부인이라 ᄒᆞᆫ즉 몸의 셰속의 복을 니버시니 년ᄭᅩᆺ의 것ᄂᆞᆫ 반슌비 아니면 달을 기다리ᄂᆞᆫ 최ᄋᆡᆼ〻이로ᄃᆡ 뎨목을 ᄡᅳ지 아녀시니 아모의 그림인 쥴 아지 못ᄒᆞᆯ너라. 계ᄉᆡᆼ이 ᄉᆡᆼ각ᄒᆞᄃᆡ 이 그림의 필연 명■■시 브티어 이 옛 ᄉᆞᄅᆞᆷ의 졔영ᄒᆞᆫ 거시 업ᄂᆞᆫ고. 〻

쳐 ᄉᆡᆼ각ᄒᆞᄃᆡ 단쳥이 투ᄉᆡᆨ지 아냣고 깁이 오히려 투ᄉᆡᆨ지 아녀시니 반ᄃᆞ시 그련지 오라지 아니토다. 〻시 ᄌᆞ셔이 보고 ᄎᆞ탄ᄒᆞ여 닐오ᄃᆡ 이 그림의 녀ᄌᆡ 고으미 슌가 ᄆᆡᄌᆞ로 더브러 방블ᄒᆞ니 아지 못게라. 표ᄆᆡᄅᆞᆯ 다시 볼 인연이 잇실가 믄득 직소의 홀노 부용헌의 잇실졔 이 그림으로 더브러 다ᄅᆞ지 아니ᄒᆞ니 ᄉᆡᆼ각ᄒᆞᄆᆡ 슬픈 ᄆᆞᄋᆞᆷ이 소ᄉᆞᄂᆞ 졍을 능히 금티 못ᄒᆞ여 눈을 드러 보니 상두의 필연이 노혓거ᄂᆞᆯ 븟을 드러 슌소져 모란화 글을 ᄎᆞ운ᄒᆞ여 됵ᄌᆞ 우ᄒᆡ ᄡᅳ고 두어 번을 펴 보고 졍히 졔 셩명을 아ᄅᆡ ᄡᅳ고져 ᄒᆞ더니 믄득 녀관이 안흐로셔 ᄂᆞ와 보고 크게 놀라 소ᄅᆡ 딜너 일오ᄃᆡ 상공이 져 엇진 일이니잇가. 상공이 그림을 젹셔시니 빈도ᄅᆞᆯ 괴롭게 ᄒᆞᄂᆞᆫ도다. ᄉᆡᆼ이 놀나 필연을 더지고 일오ᄃᆡ 일홈ᄂᆞᆫ 그림이 녯 문인의 뎨명이 잇ᄂᆞ니 도인이 엇지 ᄎᆡᆨᄒᆞᄆᆞᆯ 깁히 ᄒᆞᄂᆞ뇨. 녀관 왈 상공이 그림을 엇던 ᄉᆞ람의 그림만 너기ᄂᆞ뇨. 이러 굴졔 문의셔 지져괴며 ᄉᆞ람이 뎐ᄒᆞ야 닐오ᄃᆡ ᄒᆡᆼᄎᆞ 다다러 계시니다 ᄒᆞ니 녀관이 뎐도히 이러나 모든 도동을 거ᄂᆞ리고 나가 마ᄌᆞ며 일변 ᄉᆡᆼ다려 닐오ᄃᆡ 상공이 여긔 계시미 비편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ᄉᆡᆼ이 급히 니러 문을 ᄂᆞ랴 ᄒᆞ니 불근 막ᄃᆡ 든 ᄉᆞᄅᆞᆷ이 좌우의 셔셔 길흘 인도ᄒᆞ고 그 뒤ᄒᆡ 보ᄇᆡ로 ᄭᅮ민 덩이 진쥬 발을 ᄌᆞ옥이 지우고 교ᄌᆞ 탄 시비 칠팔인이 조차 문으로 드러 오니 위의 눈의 ᄇᆡᄋᆡ고 향풍이 코ᄅᆞᆯ 거ᄉᆞᄅᆞ더라. ᄉᆡᆼ이 미쳐 문을 ᄂᆞ지 못ᄒᆞ야셔 막ᄃᆡ 든 놈이 ᄭᅮ지져 ᄀᆞᆯ오ᄃᆡ 네 엇던 ᄉᆞ람이완ᄃᆡ ᄒᆡᆼᄎᆡ 드러오시되 피ᄒᆞᆯ 쥴 모ᄅᆞ고 길흘 건너니 심히 아쳐롭다 ᄒᆞ고 장찻 구박ᄒᆞ여 곤욕ᄒᆞ려 ᄒᆞ거ᄂᆞᆯ ᄉᆡᆼ이 슌슌ᄒᆞᆫ 말노 샤례ᄒᆞᄃᆡ 그 놈이 〻윽이 지져괴더니 녀

관이 ᄯᅡ라와 닐오ᄃᆡ 이ᄂᆞᆫ 디나가ᄂᆞᆫ 상공이 ᄎᆞ 먹으러 왓다가 ᄒᆡᆼ차 오믈 아지 못ᄒᆞ여시니 허물 말라 ᄒᆞ니 그 놈이 그졔야 노코 가거ᄂᆞᆯ ᄉᆡᆼ이 몸을 버셔 나오며 ᄉᆡᆼ각ᄒᆞᄃᆡ 부졀업시 나단니다가 녀관의 ᄎᆡᆨᄒᆞᆷ과 사오ᄂᆞ온 죵놈의 욕을 보니 가히 우ᄋᆞᆸ도다 ᄒᆞ고 션상의 도라 오니 계산인 이미 좃ᄎᆞ와 ᄒᆞᆫ가지로 ᄒᆡᆼᄒᆞ여 슈월만의 비로소 졀강의 니ᄅᆞ니 독뷔 산인 부자ᄅᆞᆯ 보고 크게 깃거 극히 관ᄃᆡᄒᆞ더라. ᄒᆞ로ᄅᆞᆫ 위상셰 잔ᄎᆡᄅᆞᆯ 크게 ᄇᆡ셜ᄒᆞ고 모든 막뇨ᄅᆞᆯ 모도와 조용이 즐기니 산인 부ᄌᆞ도 ᄯᅩᄒᆞᆫ ᄎᆞᆷ예ᄒᆞ엿더라. 슐이 ᄎᆔᄒᆞᄆᆡ 상셰 종ᄌᆞᄅᆞᆯ 명ᄒᆞ여 필연을 가져 계산인의게 보ᄂᆡ여 ᄀᆞᆯ오ᄃᆡ 쳥컨ᄃᆡ 계형은 ᄒᆞᆫ 글을 지어 오ᄂᆞᆯ날 즐거오믈 긔릇ᄒᆞ여 후 ᄉᆞ람으로 ᄒᆞ여곰 우리 예셔 노든 쥴을 알게 ᄒᆞ라. 산인이 ᄀᆞᆯ오ᄃᆡ 소졔 늙고 게을러 벼로의 틧글이 ᄭᅵ연지 오라니 비록 강잉ᄒᆞ여 디의 나 죡히 보암작지 아닐 거시니 돈ᄋᆡ 비록 나히 젹으나 ᄌᆞ맛 글귀ᄅᆞᆯ 아나니 소졔의 ᄃᆡ신ᄒᆞ야 디으라. 상셰 깃거 ᄀᆞᆯ오ᄃᆡ 만일 녕낭이 놉흔 ᄌᆡᄌᆈ 이시면 ᄒᆞᆫ번 어더 귀경ᄒᆞ미 더욱 쾌ᄒᆞᆫ 일이라. 필연을 일지의게 보ᄂᆡ니 일지 ᄉᆞ양ᄒᆞ다가 엇지 못ᄒᆞ야 븟을 ᄯᅥᆯ쳐 칠언 장편 ᄒᆞᄂᆞ흘 지으니 풍운이 니러 ᄂᆞ고 뇽ᄉᆡ 비등ᄒᆞᄂᆞᆫ ᄃᆞᆺᄒᆞ더라. ᄡᅳ기ᄅᆞᆯ 다 ᄒᆞ여 상셔긔 드리니 상셰 보고 칭찬ᄒᆞ여 닐오ᄃᆡ 마치 셩당젹 글 갓ᄐᆞ니 노뷔 일작 이런 글을 보지 못ᄒᆞ엿도다. 인ᄒᆞ여 산인ᄃᆞ려 무ᄅᆞᄃᆡ 녕낭이 ᄎᆔ쳐ᄅᆞᆯ 아냣ᄂᆞ냐. 산인 왈 일작 ᄎᆔ치 못ᄒᆞ얏나이다. 상셰 왈 ᄂᆡ 녕낭의 아ᄅᆞᆷ다온 인연을 일우고져 ᄒᆞ니 엇더ᄒᆞ뇨. 산인 왈 노션ᄉᆡᆼ이 필연 녕ᄋᆡ를 두엇도다. 상셰 왈 녀ᄌᆡ 비록 머리 언게 되얏스나 혼인은 본ᄃᆡ 남녀의 인품이 상뎍ᄒᆞ여야 ᄒᆞᆯ 거시니 소네 감히 녕낭의 ᄇᆡ필이 되

리오. 듁은 포졔의게 ᄯᆞᆯ이 잇시니 실로 녕낭의 상칭이 되리니 뇌뷔 위ᄒᆞ야 듕ᄆᆡ 되고져 ᄒᆞ노라. 산인이 미쳐 답디 못ᄒᆞ야셔 ᄉᆡᆼ이 믄득 피셕ᄒᆞ야 ᄀᆞᆯ오ᄃᆡ 만ᄉᆡᆼ이 비록 셩혼을 못ᄒᆞ엿시나 동향 슌듕 승녀로 더브러 혼인을 의논ᄒᆞ여 언약이 ᄌᆞ못 굿더니 블ᄒᆡᆼᄒᆞ여 권문의 강박ᄒᆞᆫ ᄇᆡ 되여 젼 언약을 보젼치 못ᄒᆞ게 되여시ᄃᆡ 슌시 마ᄋᆞᆷ을 두 가지로 아니려 ᄒᆞ야 일이 오히려 상시ᄒᆞᆫ 듕의 잇시니 만ᄉᆡᆼ이 비록 노ᄃᆡ인과 ᄋᆡᄒᆞ시ᄆᆞᆯ 니브나 ᄎᆞ마 언약을 져ᄇᆞ려 무심ᄒᆞᆫ ᄉᆞ람은 되지 못ᄒᆞᆯ소이다. 산인이 닐오ᄃᆡ 권문은 녀승상 집이니 슌가 녀ᄌᆞᄂᆞᆫ 뎌리로 도라갈 거시로ᄃᆡ 돈ᄋᆡ 오히려 권련ᄒᆞᄆᆞᆯ 이러ᄐᆞ시 ᄒᆞ니 그 졍이 어리기 심ᄒᆞ도다. 그러나 일이 관계ᄒᆞ니 노션ᄉᆡᆼ은 혜아려 보소셔. 상셰 왈 이ᄂᆞᆫ 의긔예 거ᄌᆈ니 어이 그 ᄯᅳᆺ을 아ᄉᆞ리오. 만일 슌시 녀ᄌᆡ 녀가의 도라간 후면 ᄂᆡ ᄑᆈ뎨의 집과 결혼ᄒᆞ미 됴ᄒᆖᆯ로다. 이후ᄂᆞᆫ 상셰 계ᄉᆡᆼ ᄃᆡ졉이 더옥 후이 ᄒᆞ더라. 잇ᄯᆡ 동녁 오랑캐 됴공을 ᄉᆞᆷ가 ᄒᆞ고 바다 믈결이 이지 아니ᄒᆞ니 산인의 갓ᄂᆞᆫ 곳이 일홈이 군즁이라 ᄒᆞᄂᆞ 실은 ᄒᆞᆫ 일도 업ᄂᆞᆫ ■■ 쥬장으로 더브러 잔 잡고 퇴후ᄒᆞᆫ 결이면 날마다 명산승디의 노니 ᄉᆡᆼ이 막ᄃᆡ와 신을 뫼셔 산슈간의 흥이 뎍지 아니ᄒᆞ나 일념은 슌소져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쳐연이 눈물 아니 질 뎍이 업ᄉᆞᆫ지라. 뎔즁은 동남 가려 ᄒᆞᆫ ᄯᅡ히라 풍뉴ᄒᆞᄂᆞᆫ 누과 노ᄅᆡ 브라난 집이 십니의 이어시니 계ᄉᆡᆼ의 소년 풍뉴ᄅᆞᆯ 흠모ᄒᆞ야 더 지ᄂᆞᆫ 귤이 슐 위의 가닥 ᄒᆞᄃᆡ ᄉᆡᆼ이 일ᄌᆞᆨ 창ᄒᆡ와 무산을 보앗ᄂᆞᆫ디라. 심상ᄒᆞᆫ 물과 구ᄅᆞᆷ을 머므ᄅᆞ지 아니ᄒᆞ더라.

관지귀척■■■ 인급난약진딘호

이젹의 슌공이 경ᄉᆞ의 가 녀승상을 만나 볼 뎍이 ᄒᆞᆫ두번이 아니로ᄃᆡ 승상이 일작 혼인 말을 거드지 아니ᄒᆞ니 슌공도 일컷지 아니터니 벼ᄉᆞᆯ을 올마 병부시랑을 ᄒᆞ엿더니 변방 군무ᄅᆞᆯ 가암 알게 ᄒᆞ니 구의 일이 호번ᄒᆞ야 잠간도 ᄯᅥ나지 못ᄒᆞ고 노쳬ᄒᆞ기로 인ᄒᆞ여 미양이 자ᄌᆞᆫ디라. 집의 편지ᄒᆞ여 소쳡 가시ᄂᆞᆫ 소공ᄌᆞᄅᆞᆯ ᄃᆞ리고 집의 인ᄒᆞ야 잇고 쥬시ᄂᆞᆫ 소져ᄅᆞᆯ ᄃᆞ리고 ᄇᆡ타고 경ᄉᆞ로 ᄒᆞᆫ데 모ᄃᆞ라 ᄒᆞ니 소졔 부명을 바다 직시 발ᄒᆡᆼᄒᆞ려 ᄒᆞᄃᆡ 일긔 보야흐로 셩열이라 동졍ᄒᆞ기 어렵고 계ᄉᆡᆼ이 틸월 향시ᄅᆞᆯ 하람의 와 보면 소식이ᄂᆞ 드ᄅᆞ려 ᄒᆞ야 ᄌᆞᆷ간 지류ᄒᆞ더니 계ᄉᆡᆼ이 비록 졀듕셔 평안이 디ᄂᆡ나 ᄯᅩᄒᆞᆫ 가향이 회포의 거르ᄭᅧ 과거ᄅᆞᆯ 인ᄒᆞ야 하직고 도라가려 ᄒᆞ더니 산인이 닐오ᄃᆡ 슈쳔니 길ᄒᆡ 촉열ᄒᆞ여 ᄒᆡᆼᄒᆞ다가 병들기 쉬오니 만일 남경 국ᄌᆞ감의 들 면 심히 편ᄒᆞ고 공뷔 젼일ᄒᆞ리라 ᄒᆞ여 독부로 의논ᄒᆞ여 계ᄉᆡᆼ을 국자감의 보ᄂᆡ여 응쳔부 향시ᄅᆞᆯ 보게 ᄒᆞ니 계ᄉᆡᆼ이 마암으로 못ᄒᆞ여 마ᄎᆞᆷᄂᆡ 하람으로 오디 못ᄒᆞ니 직쇠 과거 다ᄃᆞᄅᆞᄃᆡ 계ᄉᆡᆼ의 소식이 업ᄉᆞ니 벅〻이 오지 못ᄒᆞᄂᆞᆫ 쥴 알고 쥬시로 더브러 발ᄒᆡᆼᄒᆞ여 ᄇᆡ 타 ᄀᆡ봉부의 니ᄅᆞ러ᄂᆞᆫ 년일ᄒᆞ여 ᄃᆡ풍이 부니 소졔 ᄇᆞ람 쏘여 몸이 편치 못ᄒᆞ고 ᄯᅩ ᄇᆡ 츙이여 죠리ᄒᆞ기 심히 방ᄒᆡ로온디라. 능히 길ᄒᆖᆯ ᄂᆡ혀지 못ᄒᆞ여 가인으로 ᄒᆞ여곰 물가 너른 집을 어더 몸을 됴리ᄒᆞ여 평북ᄒᆞ기ᄅᆞᆯ 기ᄃᆞ려 가려 ᄒᆞ더니 가인이 두로 집을 듯보다가 도라와 보ᄒᆞᄃᆡ 됴흔 집이 업고 오직 옥쳥관이란 도관이 방섀 국진이 졍쇄ᄒᆞ고 녀관들이 잇ᄂᆞᆫᄃᆡ 여러 ᄂᆞᆯ ᄉᆔ여 가기 게도곤 나은데 업더이ᄃᆞ. 소졔 그 말을 올히더니 쥬시과 녀녁을 다리고 교ᄌᆞᄅᆞᆯ 어더 타고 옥쳥관

의 ᄂᆞ아가니 녀관들이 셔울 ᄌᆡ상 가권인 쥴 알고 먼니 ᄂᆞ와 마자 ᄂᆡ당으로 드러 가니 불근 창과 분틸ᄒᆞᆫ 담이 진실로 졍결ᄒᆞ고 유아ᄒᆞ여 심히 됴병ᄒᆞ기의 맛당ᄒᆞ더라. 소졔 녀관의 일홈을 므ᄅᆞ니 그 듕의 ᄂᆞ만ᄒᆞᆫ 녀관이 ᄂᆞ와 ᄃᆡ답ᄒᆞᄃᆡ 빈도의 볍명은 뎡현이오 뎌 져므니들은 빈도의 도뎨 아모아뫼라 ᄒᆞ고 인ᄒᆞ여 다과ᄅᆞᆯ 드리ᄃᆡ 극히 졍결ᄒᆞ더라. 소뎨 ᄒᆞ로ᄅᆞᆯ 쉬니 마암이 소쾌ᄒᆞ거ᄂᆞᆯ 쥬시ᄅᆞᆯ ᄃᆞ리고 모든 녀관을 조차 두로 귀경ᄒᆞ더니 삼쳥뎐의 니ᄅᆞ러 소졔 분향 ᄌᆡᄇᆡᄒᆞ기ᄅᆞᆯ 맛고 뎐상의셔 됴용히 말ᄉᆞᆷᄒᆞ더니 믄득 보니 마ᄌᆞᆫ 편 바람벽 위ᄒᆡ ᄒᆞᆫ 복사녀도ᄅᆞᆯ 걸고 그 우ᄒᆡ 글둘을 쎠시니 먼니셔 보ᄆᆡ 그림과 글시 다 됴하 뵈거ᄂᆞᆯ 소졔 본ᄃᆡ 셔화ᄅᆞᆯ ᄉᆞ랑ᄒᆞᄂᆞᆫ지라. ᄯᅩ 글을 엇지 〻엿ᄂᆞᆫ고 보려 ᄒᆞ여 니러나 그 아ᄅᆡ 가보니 그림은 당뎍 쥬방 의 그림 갓고 글시ᄂᆞᆫ 왕우군과 됴송셜톄ᄅᆞᆯ 겸ᄒᆞ엿더라. 졍히 글을 ᄂᆞ리 닑더니 믄득 놀라 마ᄋᆞᆷ의 ᄉᆡᆼ각ᄒᆞᄃᆡ 글시 계가 표형의 글시니 벅〻이 봄의 디ᄂᆞ갈졔 ᄡᅳ도다. ᄯᅩᄒᆞᆫ 글을 보고 소졔 고쳐 펴 보고 고이히 너겨 혜오ᄃᆡ 아ᄅᆡ 글은 표형의 글이 아니로ᄃᆡ 심히 방불ᄒᆞ니 나 곳 아니면 이러 보디 못ᄒᆞ리니 ᄡᅳᄂᆞᆫ ᄉᆞ람이 무러 갓티 ᄡᅧ도다. 이 두 글이 각〻 ᄉᆞ람의 글이로ᄃᆡ 의ᄉᆡ 다 디향ᄒᆞᆫ 곳이 잇셔 무심이 졔영티 아녓도다. ᄯᅩ 디은 ᄉᆞ람이 일홈을 ᄡᅳ지 아녀시니 어인 ᄯᅳᆺ인고. ᄯᅩ ᄉᆡᆼ각ᄒᆞᄃᆡ 웃글은 ᄂᆡ 아희졔 모란화 보고 지은 글과 운이 갓ᄐᆞ니 필연 표형이 이 그림을 인ᄒᆞ여 젼일을 ᄉᆡᆼ각고 지은 글인가 시브고 아ᄅᆡ 글은 엇던 ᄌᆡ〻 표형의 운을 ᄂᆞᆫ화 지엇ᄂᆞᆫ고. 다시 보ᄆᆡ 자귀 ᄯᅳᆺ을 모ᄅᆞᆯ로다. 졍히 이쳐로 ᄉᆡᆼ각ᄒᆞᆯ 시의 뎡현이 소져 겻ᄐᆡ 와 무ᄅᆞᄃᆡ 이 시ᄅᆞᆯ

ᄌᆞᆷ착ᄒᆞ여 보시니 일졍 시 가온ᄃᆡ 의미ᄅᆞᆯ ᄌᆞ시 아ᄅᆞ시ᄂᆞᆫ도다. 소졔 왈 뎡히 ᄉᆞ부다려 무ᄅᆞ랴 ᄒᆞ더니라. 이 두 글이 각〻 ᄉᆞ람의 손ᄡᅵ로ᄃᆡ 글 가온ᄃᆡ 다ᄅᆞᆫ ᄆᆈᄉᆡ 잇거니와 아지 못게라. 엇던 ᄌᆡᄉᆞ 둘이 지엇ᄂᆞᆫ고. 졍현이 놀라 니ᄅᆞᄃᆡ 이 집이 ᄃᆡ로의셔 머지 아니ᄒᆞ므로 비록 녀관의 거쳐ᄒᆞᄂᆞᆫ 곳이나 ᄌᆞ연 왕ᄂᆡᄒᆞᄂᆞᆫ 손이 만히 오니 오ᄂᆞᆫ 니마다 이 글을 보고 아모도 두 ᄉᆞ람의 손ᄡᅵ 쥬을 모ᄅᆞ더니 소졔 아라 보시니 실노 긔이ᄒᆞ이다. 빈도 등은 그 글 ᄯᅳᆺ을 아디 못ᄒᆞ니 무어시라 ᄒᆞ엿ᄂᆞ니잇고. 소졔 왈 웃글은 임의 ᄉᆞ람을 기렷고 아레 글은 ᄉᆞ람을 긔약ᄒᆞ야 보지 못ᄒᆞ고 그림의 ᄉᆞ람을 보노란 말이오. 아ᄅᆡ 글 쳣귀ᄂᆞᆫ 그림의 계집이 비록 고오ᄂᆞ 보아 브졀 업단 말이오. 아ᄅᆡ 귀ᄂᆞᆫ ᄉᆞ람을 ᄉᆡᆼ각ᄒᆞᄃᆡ 소식을 찻지 아니ᄂᆞᆫ단 ᄯᅳᆺ이니 ᄃᆡ강 이러 ᄒᆞ거니와 아디 못게라. 엇던 ᄉᆞ람의 글인고 사 부ᄂᆞᆫ 일졍 ᄌᆞ시 알니로다. 뎡현이 모든 녀관을 도라 보며 닐오ᄃᆡ 원간 이런 일이 잇닷다. 소졔 발셔 아라 보아시니 빈되 ᄌᆞ시 알외리이다. 이 옥쳥관이 본ᄃᆡ 송 진둉 뎍의 지은 집이러니 듕간의 오ᄅᆡ 폐ᄒᆞ엿더니 이 ᄀᆡ봉부 셩듕의 겨신 의양 군쥬ᄂᆞᆫ 냥왕군의 ᄯᆞ님이시니 의빈 셜노야로 더브러 삼쳥을 극히 공경ᄒᆞ야 이 도관을 즁창ᄒᆞ샤 원당을 사므시고 오년 젼의 ᄒᆞᆫ 소져ᄅᆞᆯ ᄉᆞᆷ쳥젼의 비러 ᄂᆞ으시니 용뫼 미려ᄒᆞ미 셰상의 업ᄉᆞᆫ디라. 의빈 부쳬 ᄉᆞ랑ᄒᆞᄆᆞᆯ 쥬옥 갓티 너기시더니 즁간의 〻빈이 기셰ᄒᆞ시ᄆᆡ 군ᄌᆔ과 거ᄒᆞ샤 의빈을 ᄉᆞᆷ쳥의 초쳔ᄒᆞ려 ᄒᆞ시고 소져ᄅᆞᆯ ᄃᆞ려 ᄒᆞᆫ가지로 여긔 와 계시니 그ᄯᆡ 원방 녀ᄌᆡ 법ᄉᆞ의 참예 ᄒᆞ엿더니 본ᄃᆡ 그림을 잘 ᄒᆞ여 화상을 ᄒᆞ면 완연이 말을 ᄒᆞᆯ 듯ᄒᆞᆫ디라. 소져의 용모ᄅᆞᆯ 보고 크게 칭찬ᄒᆞ여 셔왕모ᄅᆞᆯ

본ᄃᆞᆺ 긔특이 너겨 부인과 소져긔 쳥ᄒᆞ여 화상을 그려 기리 도관의 보ᄇᆡᄅᆞᆯ ᄉᆞᆷ아지라 ᄒᆞ니 소져ᄂᆞᆫ 어려이 너기시ᄃᆡ 여러 번 쳥ᄒᆞ니 군ᄃᆔ 허하시ᄆᆡ 붓을 둘러 ᄒᆞᆫ번 그리ᄆᆡ 소져의 졍신 ᄎퟄ도ᄅᆞᆯ 마치 옴겨 ᄂᆡ니 군ᄃᆔ 아ᄅᆞᆷ다이 너기샤 상ᄌᆞᄅᆞᆯ 만이 ᄒᆞ시고 인ᄒᆞ야 빈도 등을 분부ᄒᆞᄉᆞ 화상을 깁히 간ᄉᆞᄒᆞ고 잡인을 뵈지 말라 ᄒᆞ시니 빈도 일향이 그 말ᄃᆡ로 깁히 간ᄉᆞᄒᆞ엿더니 금츈의 ᄒᆡᆼ혀 상ᄒᆞᆫ 데 잇실가 ᄒᆞ여 관즁의 두엇든 경ᄎᆡᆨ과 ᄒᆞᆫᄃᆡ 두어셔 헌의셔 볏 뵈고 감초려 ᄒᆞ더니 소졔 군쥬의 병환 듕ᄒᆞᄆᆞᆯ 인ᄒᆞ야 손됴 분향 긔도ᄒᆞ랴 오시니 빈도 등이 법ᄉᆞᄅᆞᆯ 찰히노라 분요 즁의 미쳐 거두지 못ᄒᆞ엿더니 ᄒᆞᆫ 소년 슈ᄌᆡ 우연이 왓다가 빈도 미쳐 보지 못ᄒᆞ여셔 뎌 우ᄒᆡ 글을 쓰고 가니 빈도 마암의 혜오ᄃᆡ 셜소졔 보시면 일뎡 마ᄋᆞᆷ의 노ᄒᆞ여 빈도 등을 ᄎᆡᆨ ᄒᆞ실로다 ᄒᆞ고 바른 ᄃᆡ로 고ᄒᆞ니 쳐엄은 노ᄒᆞ시다가 글을 본 후ᄂᆞᆫ 각별 다른 말을 아니ᄒᆞ고 뎌 아레 ᄡᅳᆫ 글을 ᄡᅳ고 도라가시니 빈도 등은 아모 ᄠᅳᆺ인 쥴을 모ᄅᆞ더니 요ᄉᆞ이 군듀 병환이 ᄌᆞ〻시니 소져의 혼ᄉᆞᄅᆞᆯ 슈이 일우려 ᄒᆞ셔 명문 거됵의 두로 듯보시더니 셜소져의 자ᄉᆡᆨ이 일홈ᄂᆞᆫ지 오란지라. ᄆᆡᄑᆞ ᄂᆞᆯ마다 군듀 ᄃᆡᆨ의 모드미 져ᄌᆡ 갓ᄒᆞ니 군ᄌᆔ 그듕의 ᄀᆞᆯᄒᆡ여 뎡ᄒᆞ려 ᄒᆞ더니 홀연 소져의 유뫼와 빈도 등다려 닐오ᄃᆡ 소져 화상을 녀허 두지 말고 ᄉᆞᆷ쳥뎐 우ᄒᆡ 거러 두고 아ᄆᆡᄂᆞ 글 지은 상공을 아라 니ᄅᆞ리 잇거든 즉시 와 보ᄒᆞ라 ᄒᆞ니 빈도 등도 이 듕의 연괴 잇ᄂᆞᆫ가 ᄒᆞᄃᆡ 그 슈ᄌᆡ의 셩명을 뭇지 아녓고 아모도 소졔 체조 글 ᄯᅳᆺ을 아러 보리 업ᄉᆞ니 지금 몰라 ᄒᆞᄂᆞ이다. 소졔 이 말을 듯고 마ᄋᆞᆷ의 ᄉᆡᆼ각ᄒᆞᄃᆡ 이 녀ᄌᆞ의 글이 말 자귀 ᄯᅳᆺ이 그림만 보지 말고 즁ᄆᆡ로 찻거나 녀관으

로 인연ᄒᆞ야 혼ᄉᆞᄅᆞᆯ 구ᄒᆞ라 말이로ᄃᆡ 짐잣 분명이 말을 아녓도다 ᄒᆞ고 무러 ᄀᆞᆯ오ᄃᆡ 그 슈ᄌᆡ 글 디을졔 이 그림이 셜소져의 화상인 쥴 안가 모ᄅᆞᆫ가. 졍현 왈 그 슈ᄌᆡ 죵시 모라시리이다. 소졔 왈 셜시 슈ᄌᆡᄅᆞᆯ 맛ᄂᆞ본가 못본가. 졍현 왈 셜소져의 ᄐᆞᆫ 교ᄌᆡ 문의 니ᄅᆞ러 슈ᄌᆡ ᄂᆞ갓다가 마됴쳐 소져의 교뷔 그 슈ᄌᆞᄅᆞᆯ ᄭᅮ짓든 거시니 빈도의 ᄯᅳᆺ의ᄂᆞᆫ 그 슈ᄌᆡ 얼골이 왕ᄌᆞ진 갓든 거시니 혹자 그 얼골과 글이 셜소져의 눈의 들므로 화답ᄒᆞ여 ᄡᅳ고 유모ᄅᆞᆯ 시겨 소식을 듯보ᄂᆞᆫ가 ᄒᆞᄂᆞ이다. 소졔 왈 ᄉᆞ부의 짐작이 올타 ᄒᆞ고 인ᄒᆞ여 두어 ᄂᆞᆯ을 머물워 소져의 몸이 소쾌ᄒᆞ거ᄂᆞᆯ 도로 ᄇᆡᄅᆞᆯ 타고 가려 ᄒᆞ니 믄득 ᄒᆞᆫ ᄉᆞ람이 물가을 둇차 오며 소ᄅᆡᄒᆞ여 차지ᄃᆡ 어ᄂᆡ 거시 슌시랑 ᄂᆡ권 ᄒᆡᆼᄎᆞ고 ᄒᆞ니 ᄇᆡ ᄉᆞ람이 ᄃᆡ답ᄒᆞ고 블러 오니 슌공 뫼셔 갓든 ᄉᆞ람이러라. 급히 닐오ᄃᆡ 노야 큰 ᄋᆡᆨ을 만 나 겨시니 소져와 쥬랑ᄌᆞᄅᆞᆯ 오지 말ᄂᆞ ᄒᆞ시고 편지 여긔 왓ᄂᆞ이다. 모든 ᄉᆞ람이 크게 놀나더라.

각주[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