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의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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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쇼셜은 톄가 여러 가지라 한 가지 젼례 들어 말 슈 업스니 혹 졍치 언론 자도 잇고 혹 졍탐을 귀록 자도 잇고 혹 샤회 비평 도 잇고 혹 가졍을 경계 자도 잇스며 기타 륜리 과학교졔 등 인셩의 쳔만 즁 관계 안이되 자이 업니 샹쾌고 악착고 슯흐고 즐겁고 위고 우슌 것이 모도다 됴흔료가 되야 긔자의 붓을 라 미가 진진 쇼셜이 되나 그러나 그 료가 양 옛의 지나간 자최어나 가탁의 형질 업 것이 열이면 팔구 되되 근일에 져슐 박졍화 화셰 계월하가인 등 슈삼죵 쇼셜은 모다 현금의 잇 사의 실지 샤젹이라 독자 졔군의 신긔히 넉히 고평을 임의 만히 엇엇거니와 이졔  그와 튼 현금 사의 실젹으로 화의 혈(花의 血)이라  쇼셜을 로 져슐  허언 랑셜은 한 구졀도 긔록지 안이고 뎡녕히 잇 일동 일졍을 일호차착 업시 편즙노니 긔자의 됴가 민쳡지 못으로 문쟝의 광 황홀치 못지언졍 실은 젹확야 눈으로 그 사을 보고 귀로 그 졍을 듯 듯 야 션악간 죡히 밝은 거울이 될만 가 노라

뎨일회[편집]

텬하에 보고 볼소록 어엽분 것은 향긔러온 이라 이 한 번 퓌면 십년 년 쳔년 만년을 니울지도 안코 러지지도 안코 고흔  한결치 우고 잇 것이 안이라 일년 일도에 츈삼월이 도라오면 낫이며는 볏 쏘이고 밤이며는 이슬을 밧아 몃 밤 몃 날만에 간신히 퓌인 그이라셔 져 잇슬 긔한을 온젼히 잇다가 니울고 러짐도 셥셥고 원통려던 밧긔 사나온 바과 모진 비에 못견 바이 되여 열흘 잇슬 것을 일혜나 여들에 흔젹이 업셔지면 그 셥셥고 원통이 더구나 엇더며 바과 비 텬디 연 리치로 되 것이라 누구를 원망 슈 업지마는 엇의셔 맛 경박 가 와셔 고 독 손으로 아온 쥴을 모르고 졔 욕심을 오기만 위야 한 번  거 노으니 슯프다 그 이 경각에 빗이 변며 향긔가 젹막야 지도다 이 셰상 샤 즁 츈을 앗길쥴 모로 범샹 무리 그 이 퓌여도 퓌엿나 보다 니울고 져도 이울고 러졋나 보다 누가 거도 나 보다 야 심샹히 보고 심샹히 지나 엇더 녀 한 아이 거진 그 가지를 다졍히 집어들고 한업시 가엽시 넉이이며

"에그 앗가워라 언의 몹슬 가 이런 못 노릇을 슬가 겨우 풍셜 즁에 쳔신만고 다 격다가 봄쳘을 인졔 만나 간신히 퓌힌 너를 졍 업시  구나"

며 연 눈에 조곰만 더면 눈물이 나올 듯 다가

"속졀업다"

소리를 구슯흐게 고 우두커니 안졋스니 그 녀 젼라남도 쟝셩군 쵀호방이 나이 십이 되도록 녀간 한낫 혈육이 업셔 양 셜워더니 그 고을 퇴기츈홍을 작쳡야 텬으로  형졔를 나엇스니 큰 의 일홈은 션초요 젹은 의 일홈은 모란이라 모란이 유치에 어린 라 죡히 의론 바ㅣ 업거니와 션초 십 셰가 넘어 졈졈 쟝셩야오니  흔 얼골과 달 흔 도가 한 곳도 범연 가 업 일이러라 로 젼오 말이 죠션 십삼도 즁 젼라도 물이 뎨일이오, 젼라남북도 즁 장셩군 물이  뎨일인 그 고을 판 이후로 명긔가 나고 명기가 나도 들도 못되고  한 아식이 련 계속셔 나셔 일셰에 훤자던 터이라 쵀호방이 션초의 인물을 속졀 업시 버리기가 앗가워셔 그 곳 풍속로 십 삼셰에 기안에다 너엇 션초 이 업시 총명령리 녀라  번 듯고 한 번 본 것을 능통치 못 것이 업셔 글 글시 가무 음률이 교방분 즁 뎨일 읏듬이 되니 그 일홈이 원근에 젼파야 언늬 남가 션초 한 번 보기 원지 안 자ㅣ 업고 한 번 보기 곳면 다온 인연을 각지 안 자ㅣ 업더라 션초가 한나라도 젹어셔 동모 라 이런지 뎌런지 모로고 언의 반이라 언의 노름에셔 부르 로 됴와셔 가더니 어언간 십 오셰가 됨 거울 치 은 텬셩으로 왼갓 물졍을 모도 짐작 터이라  번은 엇더 연회에를 갓다가 호탕 무리가 셜만히 구 양을 보고 슬몃이 분원 각이 드러셔 탄기를

"나도 사인 부모의 혈육을 타고나셔 엇지타 이치 쳔 구덩이에 몸이 러졋노 그 이 곳 풍속이 괴악셔 식 나셔 기에 박 것을 젼례로 넉이 터이니 부모의 원망 것도 업고 내가 한눈 한팔 병신으로 기지 못 것만 졀통지 그러 텰 즁에도 이라고 아모리 기이라도 졔 실 뎌가질 탓이지 기이라고 다 즘의 실을 가 광타령의 말맛다나 옛날 츈향이 남원 기으로 헛탄히 몸을 버리지 안이고 년긔와 질이 뎍당 리도령을 맛 일부죵를 얏슴으로 그 아람다온 일홈이 몃 년을 쎡지 안이얏 나 역시 팔ㅅ가 긔박야 쳔 몸은 비록 되엿스나 졀이야 남만 못 것 잇나"

고 그날부터 속에 남복을 입고 것헤 녀복을 야 불의에 창피 일을 방비고 관찰 군슈이하로 아모리 흠모야 슈쳥을 드리고져 도 쥭기로써 셰고 텽종치 안이니 그 관찰 군슈가 젹이 지각이 잇 자들 흐면 졔 이 가상셔라도 아모조록 찬셩을 야 지조 온젼히 직히게  터이어  이 멀다고 펄 갈아오 그 관찰 그 군슈가 모도 다 한 이라 션초의 인물을 보고 졔각기 침이 업시 욕심을 여 만단 유도 고 방 위협도 나 션초의 작졍은 년귀도 긔와 고 인물도 긔와 고 총명도 긔와 흔 남와 다온 인연을 한 번 져 검은머리 파리 되도록 란봉의 깃드림치 금슬지락을 누릴리라 야 아모리 관직이 놉흔 자이 긔구가 됴흔 자이 의복을 샤치 자이라도 일톄로 거졀노라니 뎌간에 당 단련이야 이로 엇치 다 측량리오 엇던 

"이  션초야 말 드러라 네가 바로 기안에 일홈이 업고 규즁에 깁히 감초아 잇터 흐면 모로겟다마는 귀왕 화류장에 발을 젹신이샹에 슌샹ㅅ도가 그쳐럼 시고 본관ㅅ도가 그쳐럼 시는 웨 말을 안이 듯고 고집을 늬 너 흔 격에 눈 고 한 번만 응락을 얏스면 이 도나 이 고을 일판을 쥐엿다 폇다 터이니 그 안이 됴흐냐"

엇던 자

"여보게 션초씨 자네 각이 엇더케 드러 이러케 고집을 나 왕후쟝샹(王侯將相)이 씨가 잇다던가 네가 ㅅ도 슈쳥 곳 들게 되면 오 기이 일 마마님이 되야 호강도 한 번 느려지게 려니와 네 속에셔 아을 쑥쑥 나으면 그 아이 판셔 못겟 졍승은 못겟 관찰 군슈 무엇은 못겟 그 가셔 졍경부인이 되야 언졔 기 노릇을 얏더냐  터인 그것을 실타고 말을 안이 듯단 말인가"

그 즁에 션초가 관찰 군슈의 슈쳥 안이 듯 것을 롭지 안이케 넉여 슬몃이 졔 욕심을 오고져  자

"허ㅣ 네 잘 각네 관찰 군슈 그네들은 구름에 흰아지 일뎨로 휙 지가면 고만인 당장에 긔 눈 압헤 네가 뵈이닛가 아즉 쇼일이나 보려고 엇져니 엇져니 별별 소리를 다 가며 슈쳥을 드리려고  것이지 벼만 갈녀셔 훌 가보게 에나 네 각을  터인가 두말 말게 내가 네 구실을 여줄 것이니 우리 둘이 치 한 번 살아 보셰"

하로도 몃 샤이 문턱이 달토록 드나들며 감언리셜로 을 들어 붓 션초 그리록 을 더 굿거니 가져 혹 졍을 야 거졀도 고 혹 됴흔 말로 반도 니 션초가 려염가 규슈로 츈을 루셜치 안이 터 흐면 무리 말로 권 샤도 업슬 것이오 권셔 말을 안이 듯더도 말던 졔나 무안지 이샹히 넉일바ㅣ 안이로 졔가 교방 츌신으로 사마다 가허 글만 로튜장화가 되야 그 모양으로 말살스럽게 구니 듯고보 자ㅣ 모다 큰 변괴나 십어 한 입 걸너 두 입 걸너 그 쇼문이 면 각쳐에 안이퍼진 가 업 말은 갈록 보다고 젼 자의 셩미 어 졈졈 한 마듸식을 보여 나죵에 셔울성지 젼파되기를

"젼랴남도 쟝셩군에 션초라 텬하 일 기 한 아이 낫 인물은 양귀비 셔시가 명함을 못드리겟고 질은 반쳡여 소소가 현신도 못겟 엇지 이 도고지 바로 찬물에 둘 셔 관찰 군슈 이하로 그 경 부의 식들이 언의 누가 침을 안이 킬 샤이 업스되 례로 퇴박을 맛졋다 걸 그런 말을 드른 즉 아무던지 두질방 이에 목아지 너은 막버리ㅅ군이라도 졔 눈에 드는 자만 맛나면  년을 치 살 작뎡으로 졔집 들창문에 발을 드리고 일 몃 명식 지나가 남 낫낫치 션보기로 죵 다 걸 아모라도 이목구비나 이 쓰고 낫거던 두지족을 훨신 만지고 일부러 한 번 나려가 션을 뵈여볼만 더라"

이 소문이 부인 샤회로 도라단니 것이 안이라 의례히 둘이 뫼나 솃이 뫼나 남춍즁에셔 이약이가 나 무론 엇던 남총즁이고 리약이 곳 나면

"허어 그것 무던고 기에도 그런 격이 잇더란 말인가 그야 지 샤이 되야 개도야지 모양으로 란잡히 동을 다가 남의 쇼년 뎨를 슈업시 버려쥬고 져지 악 병이나 엇어 신셰 맛칠가 허어 그것 긔특고"

란봉으로 막된 위인들은

"실업슨 년 졔가 안이 게 졀이라 것이 다 무엇인고 그럴 터이면 기노릇은 웨  우리 보지 못지마는 제 얼골이 응당 반쥬 그러기에 이 사 뎌 사이 회가 동야 날치 것이니 이 놈도 됴 뎌 놈도 됴야 셰샹 보 것이 샹이지 되지 못게 졔가 그러면 무엇을  무졍 셰월에 덧업시 늙어만지면 엇던 실업의 아 놈이 갈 터인가"

그 즁에 우악 자

"쥬져넘은 년 졔 어미도 기으로 인 열지던 것이라 쟝 졔가 졘쳬고 그리면 졔집 대문에 졍문을 셰워볼 줄 아 그런 년이 욕심은 더 앙큼게 잇셔셔 외양으로 쟝 고결 톄 고 은근히 별별일이 다 만흔 법이지 관찰 군슈로 잇 분네들이 모다 다 물에 튀 인물들이기에 그럿치 젹이 손아귀가 고 보면 졔진 년이 엇의 가셔 그런 버르장이  당쟝 흔임을 야 다시 그런 버르장이 못게얏스면 다른 기에게지 본모기가 되지"

그런 말을 아모라도  우슴거리로 듯고말 터인 그 즁에 나히 십이나 되고 얼굴이 검푸르고 슈염이 만토 젹도 안코 키 즁ㅅ길은 되 사 한 아히 눈을작작고 가커니 부커니 아모말 업시 감안히 안져 드르며 손에 든 합쥭션을 폇다 졉엇다 다가 장 범연스러온 쳬 고

"에 이 사들 샹스러온 소리 고만두게 졈자는 샤랑에셔 외하방 기년의 이약이 응 창피스러워 졔가 잘나면 얼마나 잘낫겟스며 셜혹 잘낫기로 무엇을 그리 든단 말인구"

좌셕에 맛 젼라남도 친구가 안졋다가

"로형말이 당연기 오마는 나도 금년 이월에 쟝셩읍에를 갓다가 션초를 얼풋 보닛가 과연 기기 쎡 도뎌게 겟셔요 쳐음에야 션초의 소문만 드럿지 자셰 알앗소마는 졔집이 바로 삼문 압인고로 하로도 몃 번식 드나드 것을 보고 짐작얏지오"

범 톄 던 자 리도라  자인 평일 력 강 말자면 속담에 만셕즁이 일반이라 션 부터 량반은 긔 한아인 쳬 언변도 긔 한아인 톄 지혜도 긔 한아인 쳬 그 즁에 엉큼 욕심은 드러안져셔 언의 산림에게 집지를 야 학도 긔 한아인쳬 부모덕에 글ㅅ 와셔 문쟝도 긔 한아인쳬 다가 셔울로 쑥 을나와셔 은근히 셰력이 잇 샹의 집에를 츌입야 쳐음에 랑초로 나죵에 도츌륙을 분네인 션쳔품부 슌양덩이로 타고나셔 호은 한바리에 실을 사이 업슴으로 남모르게 별별 긔괴망측 동을 모다 면셔 외식으로 셰샹에 졍남은 역시 긔 한아인쳬 야 로샹에셔 지나가 녀인을 보면 거짓말 보여 십리식은 피 가고 좌샹에셔 계집의 언론이 나면 능청스럽게 기리 지 일슈 잘 더니 급기 션초의 션셩을 드른 후로 몃칠 밤을 잠을 잘 못자며 스로 궁리기

"션초가 참 일인 모양인 엇더케 면 한 번 볼구 보기야 일이라도 쟝셩만 나려 갓스면 어렵지 안이지마는 을 그 모양으로 초솔게 나려가면 관찰 군슈의 슈쳥도 안이든다 계집이 내 말 드를 리가 뎡녕업슬 더러 평일에 내 셰 그러케 낫게 터가 안인 남들이 비쇼기가 쳡경 쉬울 터이니 무슨 방법을 얏스면 내 셰도 손샹치 안이고 한 번 쳐결을 야불고 응 못긴 식들 그 곳 관찰 군슈로 잇셔셔야 당쟝 기으로 잇 것을 일호령에 슈쳥을 못드리고 무류히 물너안져 응 못긴 것 내가 그쳐디로 잇게되면 시각을 넘기지 안코 졔가 원야 슈쳥 들게 못가 그러 그 다 쓸업 말이고 엇더케 면 묘리잇게 내 소원셩 야볼구"

이쳐럼 젼젼반칙다가 한 가지 무슨 각을 고 흔말로

" 그러케 스면 령락업시 되겟구면 무슨 빙 말이 잇셔야지"

그리자 엇더 손님이 문밧긔 와 즈닛가 분쥬히 나가보더니 반가히 인를 며

"네 언졔 올나왓나 쇼가 다 일안들 신가"

그손이 한숨을 휘ㅣ 며

(손) "시의 집은 이동안 아조 결단을 당슴니다"

(리) "그게 무슨 말인가 엇지다가 응"

(손) "근일에 츙쳥남북도 동학으로 셔 아조 말안인즁 목쳔은 더욱 우심아 시의 쇼가가 모다 폭화를 당슴니다"

(리) "쇼가라니 네 삼죵씨도 그 풍파 당셧단 말인가"

(손) "풍파를 당 여부가 잇슴닛가 시은 이러케 도망이나 야 셔울로나 왓슴니다마는 산죵씨셔 그쟈들에게 잡혀가셧 엇지 되엿지 하회를 알 슈 업슴니다"

(리) "허허 그것 말되엿 자네 삼죵씨 장뎡이닛가 잡혀갓더도 여간 고은 좀 겟지마는 셜마 무슨 일이 이겟마는 네 죵슉모셔 팔십당년에 오작 놀셧겟"

리도가 그 사을 작별야 보고 남은 란리를 맛 소가가 결단이 셔 황황망조히 지 자긔 무엇이 그리 됴흔 일이 겻지 얼골에 희을 가득이 고 혼 빙글빙글 우스며 분분히 웃옷을 여 닙고 남문안 창골근쳐로 쏜살치 가더니 몃 시간 후에 다시 락동등디로 분분히 가더라 그날브터 창ㅅ골락동을 풀방구리에 쥐드나들 듯 활동을 더니 삼남시찰 한 아히 로 낫 그 관보가 도라다니닛가 이사랑 져사랑에셔 공론들이 분운다

"어ㅣ시찰이 로 낫네 으응 시찰이 낫셔 누가 단 말인가 오날 관보를 보닛가 리도가 얏습듸다 허허 그야말로 만장공도로 구면 그 이 학이 잇고 무식지 안인 터이닛가 시찰을 오 잘  걸 그 필경 평일 명여로 공쳔이 되엿겟지 아모렴 그럿치 졈잔는 터에 그가 구야 겟소 고지식닛가 가기나 지 알 슈도 업소"

한 이 그겻헤 드러누어 잠을 자다가 별덕 니러 안즈며

"이 들 자지도 안으며 잠고를 고 안졋 그 이 시찰을 웨 안이가 안이갈 이 목에 침이 말 도라단이며 버러슬가"

몬져 말던 들이 일시에

"이  남을 그러케 할경야 말을 말게 그가 열번쥭기로 벼살 벌너 단엿겟"

자다가 니러 이 화를 버럭 며

"이들 가 억하 심장으로 남의 업 말을 가 네네 알다십히 나 가빈친로(家貧親老)야 구를  터이기로 일 남북촌 모모 상의 집을 한 례식은 의례히 도라단이 그가 신씨와 계분이 단더군 신신 신장신 두집에셔 엇의날 못볼 날이 업 이번 시찰운동 노라고 를 무진 쓰던 그"

그 의 말이 일호도 허언이 안이라 리도의 됴흔 구변으로 신신 신장신을 북나들 듯 가보고 그회를 보아가며 시찰을 긋치 썩 의도스럽고 간교도 더라 신신을 가보고

(리) "감셔 묘당에 계신 터에 어련시겟슴닛가마는 요이 디방쇼문을 드르닛가 하로밧비 진졍 안이오면 인민이 무여디게 어륙이 되겟슴니다"

(신신) "글셰 삼남에 소위 동학당의 횡이 단다 걸 그러치마는 그짓 오합지즁을 무슨 심려 것이 잇나 진위 몃초만 풀어 보스면 몃 칠 안이가셔 다 쇼멸 것일셰"

리도가 려 보 모양으로 두 억를 밧삭 모고 신신 압흐로 갓가히 닥아 안즈며

(리) "감이게 무슨 망녕의 말이오닛가 그 셩이 무슨 죄가 잇길 병뎡을 풀어 뭇질느러 드심닛가"

(신) "그 셩이 죄가 업다니 총귀에셔 물이 나니 도리고 안져 공즁에를 올가니  혀탄 말을 쥬츌야 면 도라단이며 륵도 도식이고 빗바지 굴총기 심지어 부녀 산을 함부루 탈다 엇지셔 무죄다고 오"

(리) "허허 감셔 그러케 통쵹시기가 용흑무괴올시다마는 그 셩 그 디경된 원인을 말고 보면 뎌의들은 아모 죄도 업다고 도 과 말이 안이올시다"

(신) "엇지셔 그럿탄 말이오"

(리) "자고 이로 셩은 물과 일반이라 동으로 터노으면 동으로 흐르고 셔으로 터노으면 셔으로 흐르고 막히면 격동고 슌면 나려가 것이온 근일에 각도 디방관을 차를 못 탓으로 젹갓흔 셩을 랑 줄은 모르고 기름과 피를 글금 일반 인민이 억울고 원통을 참다못야 악이 셔 이리도 죽고 뎌리도 죽기 일반이라 고 범죄를  것이오니 그 안이 불상 무리오닛가"

(신) "그 폐단도 업지 아니겟지마는 셜마 디방관들이 모다 불치야 되릿가"

(리) "아무렴 그럽지오 닭에 무리에도 학이 잇다 불치들 즁에도 잇다금 션치가 잇기 겟지오마는 큰 집 쓰러지 한 나무로 벗틔지 못(大廈將傾非一木可支)은 확연 리치가 아니오닛가"

(신) "그러면 엇터케 스면 됴켓소"

(리) "시의 쳔견에 공직고 무식지 안코 민졍을 알만 격을 차야 삼남도시찰을 여 암으로 각군에를 슌회며 디방관의 치젹의 션부를 낫낫치 시찰 후 션치자 포쟝을 고 불치자 징계를 며 일변으로 셩을 안무야 귀슌안도케오면 불과 얼마 안이되야 삼남각쳐에 격양가가 니러 줄로  밋슴니다"

신신이 그 말을 듯고 한 연구더니 리도의 말을 십분 유리게 듯고

(신) "로형은 가위 경셰지(經世之才)시오 그 말이  그러겟소 일이라도 시찰 보 일을 탑젼에 알외면 쳐분을 무를 듯 오마는 그 소임을 감당 만 격이 얼픗 엇의 잇셔야 안이오"

(리) "만구비에 지흠동남풍(萬事具備 只欠東南風)으로 뎨일 이 업스니 그 일이 어려올 듯 니다"

신신이 리도를 물ㅅ그름히 건너다 보더니

(신) "불필타구ㅣ요구려 로형이 그 무를 담당야 보면 엇더겟소"

(리) "쳔만 의외 말이올시다 시이 격도 부죡고 여러 가지 충졀이 잇셔 못되겟슴니다"

(신) "격은 족부족 간에 나의 짐작이 다 잇스닛가 다시 겸샤 것도 업소마는 층졀은 무엇이 그리 여러 가지가 잇단 말이오 여보 로형이 독션기신(獨善其身)만 면 소용이 무엇이오 이런 를 당야 나라일을 한 번  봅시다 그려"

(리) "감셔 이쳐럼 루루히 말시 졔 몸이 무엇이 그리 단다고 죵 거집을 오릿가마는 물너가 졔 역시 형편을 각야 보고 일 다시 낫자와 좌우간 말을 엿쥽겟슴니다"

(신) "그리시오 아모조록 나라일을 한 번 봅시다"

리도가 그 길로 신장신을 가보고 신신과 던 말과 일반으로 슈작을 한야 긔를 쳔거야 셰려고 도록  후 여젼히  양다가 일  와 고아 고 긔 집으로 도라왓다가 그 잇흔 날 다시 신신 신장을 례로 가보고 쳥산류슈치 됴흔 구변으로 긔일을 칠월의 굿은 박모양으로 단단히 굿친다

(신) "그 밤동안에 연구를 만히 보앗소"

(리) "아모리각야 보아도 도뎌히 될 슈가 업슴니다"

신신이 좌우손이 일흔 듯이

(신) "그게 무슨 말이오 되지 못 말을 시오 가 그 리유를 드려보아셔 웬만 곳면 변통을 셔 되도록 보겟소"

(리) "감셔 시으로 시찰을 임명시려기 디방뎡의 션악을 포장며 혹 징집야 인민의 마음을 편안도록 시 일이 안이오닛가"

(신) "아모렴 그럿치"

(리) "그러오면 시에게 감의 워엄을 빌니시고 권한을 엇의지 허락야 주시겟슴닛가"

(신) "모도다 샹의에 잇바인즉 가 미리 말기 어렵소마는 즁대 무를 쓰러맛기 이상에 권한을 쥬지 안이며 나 역시 모로 톄 릿가 그러나 권한이라 것은 한량이업슨즉 엇더케얏스면 넉넉히 무를 진가요"

(리) "권한이 별것이오닛가 단슌게 시찰만 보오면 넘오 초솔 안이오라 시의 혼힘으로 위엄이 셔지 못 터이오니 감셔 안렴ㅅ마 되시고 락동감은 슌무가 되시고 시은 시찰을 식이시면 두 감의 명령을 밧드러 힘것 일을 야 보오리다"

(신) "허허 락동감은 슌무 격이 되시지마는 야 안렴 격이 되 그것은 엇지 되얏던지 그 외에 다른 말 것은 업쇼 각 바이 잇거던 아조 지금 셜명을 오"

(리) "그외에 말올 것은 이왕 암어 일반으로 마를 나리셔 션참후계 권한을 용케 여 쥬셔야 치젹이잇 슈령은 당장 포계를 고 탐관오리 모조리 봉고를 야 일반 민심이 샹쾌도록 여야 젹년 싸여 오던 원긔가 풀어질 터이올시다"

(신) "글셰……일은 그러오마는 용이 듯 십지 안이오 그러 모 인(謀事在人)이라니 운동을 야보기 합시다"

뎨이회[편집]

두 신씨의 굉장 운동으로 리도 욕심것 셩가 되야 관보에 셩명이 게되니 즉시 치을 야 삼남으로 나려가 그 을 언론면 즁도 안이오 속한이도 안이러라 마를 가졋스니 녯날 어 일반이라 아모조록 폐포파립으로 려항에 암야 민졍감고를 탐문여야  터인 신교바탕도 못타보던 위인이 별안간에 그다지 귀졋지 됴흔 인교에 두셰를 지르고 건장 구죵을 압뒤에다 느런히 셰웟스며 자리ㅅ보 요강 퇴침타구와 모든 긔구를 쎡 굉장케 찰여가지고

"시찰 나려간다"

로문을 놋타십히 뒤들며 나려가니 이고을 뎌고을 슈령들이 각기 리시찰의 션셩을 듯고 닷호아 영졉야 칙졉이나 다름업더라 리시찰이 마 키 로 면 바로 젼라남도로 나려갈 터이오 젼나남도로 나려가도 바로 장셩읍으로 갈 터이지마는 감안히 각야본즉

"이번 시찰을 벌어 려가기 소관이 사(所關何事)리오마는 아모일도  것 업시 기작쳡부터 다면 텽문이 와 명여에 관계가 되겟고  셰상일이  실속부터  것이 가 즉 돈부터 넉넉히 벌어노코 보겟다"

고 몬젼 츙쳥도로 려셧 각읍 션치슈령은 아모리 긔를 야 당장 결단고 십으나 무엇이라 트집잡을 거리가 업고 불치슈령은 닷호아 은근히 무릅흘 괴여쥬며 가진 쳠을 다닛가.

셰 부득이 눈을 감아 도쳐마다 포계를 야쥬니 그 시찰 보 것이 효험만 업슬  안이라 도로혀 민심이 더욱 불울야 폭도가 면에셔 불이러나듯 지라.

"리시찰이 료량에 가 산신 신쟝신 압헤셔 폭도의 치셩 것이 젼혀 디방의 죄라 고 시찰을 식여쥬도록 엿지마는 군슈들은 렴치 소에 한아 파직장계 이 업고 폭도 뎌 모양으로 뎜뎜 더 치셩니 이 일을 엇지면 됴흔가. 아모 셩젹 업 소문이 셔울에 올가기 곳면 오직 를 미타히 녁일구. 모로 가 바로 가 셔울만 갓스면 고만이라고 아모로케 던지 폭도만 업스면 고만이지 다른 일이야 누가 알 실업의 아 놈 잇냐"

고 신신 려오기를 기려 비밀히 의견진슐 말이

"하관이 이번 길에 우으로 셩샹홍덕과 그 다음 두분 감 위엄을 밧드와 도쳐마다 진심것 셜유온 즉 일톄 슈령들이 모다 졍신을 가다듬어 졍치를 쇄신올  안이라 본 량민으로 위협을 못니긔여 폭도에 참여엿던 무리 례로 귀슌 즁이올시다."

(신) "허허 나라에 만 일이오. 아모려 로형이 큰 훈로를 셰우셧소."

(리) "망녕의 말도 심니다. 하관도 신민 한 분가 되여서 져  도리 져  것이지 훈로가 다 무엇이오닛가. 그러오 풀을 베면 리를 업라 일톄로 협죵등은 귀화케 기가 여반장이오 한 가지 큰 화근이 잇슴니다."

신신의 둥그런 눈이 더둥그 지며

(신) "화근이라니 무슨 화근이 잇단 말이오."

(리) "화근이 별것이 안이오라 하관이 셔울셔 료량기 아모던지 모조리 귀화케 야 한 명도 참혹히 쥭임이 업도록 리라 야더니 급기 려와 목격온 즉 본 부랑류로 업을 일코 도당을 쇼야 려항에 도라단이며 강도질로 활던 무리가 동학 니러 것을 됴흔 긔회로 리용을 야 폭이 더욱 심와 불너도 오지 안코 도 혜여지지를 안이오니 그 무리 가위 화외의 물건이라 셜혹 오날 간뎡되야 디방이 안온 지라도 몃날이 못가셔 그 무리가 필경  량민을 션동야 디방을 여젼히 소란케 터이온 즉 시의 쇼견에 악착기 오 디방 몃초를 풀어 그 무리를 일망타진야 죵쳐에 츄뇽을 배혀버려 셩 살에 젼염치 못게 듯 얏사오면 깁흔 후려가 업슬 듯 오이다."

(신) "그 로형이 형편을 보아가며 단야  일이지 다려 무러볼 것이 무엇 잇단 말이오."

신신의 말이 그 모양으로 러지니 리시찰이 즉시 각진위에 통쳡야 병뎡을 다 슈히 풀어 원범협죵을 물론고 동학에 간련 곳 잇다면 다시 됴사 여부업시 모조리 잡아 죽이 열이면 아홉이나 여은 히 참흑 디경을 당니 그 원억 긔운이 구쇼에 모치 즁 뎨일 악착고 말살시럽기 목쳔 임씨의 집 일이라. 임씨라  은 본 리시찰과 한동리에셔 죽마고교로 자라셔 여형약졔(如兄若弟)게 졍의가 두터올  안이라 임씨의 집은 젹이 조슈족을 만 고 리시찰의 집은 극히 빈한 탓으로 임씨의 어머니가 리시찰을 자긔 쇼 아이 다름 업시 가 곱하면 음식도 것어 먹이고 헐버셔 치워면 의복도 쥬어 닙히니 어린 아 괴이 곳으로 간다고 리시찰이 자긔 집은 남의 집 보듯 야도 임씨의 집은 자긔 집보다 더 녁여 머리도 종종 임씨 어머니 손에 빗고 잠도 임씨 어머니 품에셔 자며 자라 터이라 쳘 모롤 에 순연 텬진이라 조곰도 식사 업시 임씨 어머니에게 야 양 말이

"졔가 쟈라셔 이 다음에 잘 되게 되면 아모 걱졍 업시 부로 잘 살게 드릴 터이야요."

임씨 어머니가 어린  말이남아 긔특야

"오냐. 여북 됴흐랴. 나야 잘 살게 던지 말던지 네나 아모조록 귀히만 되여라."

그에 그 말을 일시 우슴거리로 지내고 말얏더니 리시찰이 셔울 올나가 벼을 다 닛가 임씨 어머니 긔 질이 공명 이에셔 조곰도 못지 안케 깃겁게 넉여셔 그 아다려

"이  아모가 벼살 다고나 넘오나 고맙다. 우리가 졈졈 이러케 못살게 되니 안이날 각이 업고 아모가 어릴 에 항상 말기를 졔가 잘 되면 우리를 도아쥬겟다 얏스니 셜마 아조 모로 톄 라가 잇겟냐."

이 모양으로 리시찰 잘되 것을 쥬야옹망던 터인 그리쟈 동학이 각쳐에셔 별니러나듯 야 무죄량민을 모조리 잡아다가 륵도를 식이 통에 임씨도 불히 잡혀가 웨협을 못니긔여 입도얏 진위가 각 방면으로 습격 통에 임씨가 요으로 도망얏다가 풍편에 소문을 드른 즉 긔와 치 자라던 리아모가 이번에 시찰로 나려왓다 지라 혼 각에

"아모가 셜마 내야 노아쥬지. 쥭일리가 잇스랴. 진작 내가 현야 죄 여 버리고 말겟다."

고 즉시 시찰 잇 쳐소로 가셔 현얏더니 리시찰이 아지 모로지 포박된 여러 죄인과 한 곳에 엄가 뢰슈지라. 임씨가 그 즁에 각기를

"죄인은 일반인 즁인 소시에 유표게 나 한아만 방 슈 업스닛가 이럿케 가두어 두엇다가 밤 즁 아모도 모로 승시야 슬몃이 나를 내여노랴나 보다 안이 그리고 보면 내가 도쥬 모양이 되야 죄를 죵시 못버셔 지겟스닛가 아마 몃칠 후에 대동발락게 무죄을 발포 후 방송야 다시 후환이 업도록 려나 보다."

이 모양으로 산치 밋고 잇더니 하로 호령이 텬통치 나며 죄인을 모조리 쳥어두름 역듯 야 벌판에다 내여 안치고 쳣머리에셔부터 례로 포살 임씨도 그 즁에 치 역겨 미구에 그 총을 마질 지경이러라. 임씨 어머니 팔십 로인이 그 소문을 듯고 엇더케 놀낫던지 긔을 슈업시 며 대셩통곡을 니 동리 늙은 부인네들이 그 경상이 불상야 한아 둘 모혀와셔 임씨 어머니 권 말이라

"여보시오 이리지 말으시고 졍신을 찰히셔셔 일쥬션을 야 보십시오. 리시찰이 필경 로인뎨를 몰나 보앗기에 그럿치 알고셔야 이왕 긔 자 에 로인셔 귀히 넉이시던 은공을 각기로 뎨 살녀쥬지 안이 리가 잇슴닛가. 두말 말으시고 근력을 찰이셔셔 리시찰 압혜가 원졍을 보십시오."

임씨 어머니가 그 말이 근리야 경황 업시 집이를 집고 업드러지며 잡바지며 울며 불며 읍를 드러가 원졍여부 업시 리시찰 좌긔고 잇 압으로 한다름에 니르러 에가 업려 두 손으로 빌며

"살녀쥬소셔. 이 늙은이의 식을 살녀쥬소셔. 졔 죄가 쳔번 만번 쥭이고도 남와도 이 늙은이 보셔 졔발 덕분에 살녀쥬시오. 져 기실 죄도 업슴니다. 그 몹슬 놈들이 잡아다가 위협을 니 쥭지 못야 라단인 일밧긔 업슴니다. 살녀쥽시오. 그것 한아만 쥭으면 이 늙은이 고부도 속졀업시 쥭어 셰 식구가 함몰 지경이올시다. 령감 통촉시다십히 그 식이 삼독올시다. 살녀쥽시샤 하흔 덕을 닙어지이다."

리시이 소리 한 번을 버럭 질으며

"어ㅣ 요망스러온지구. 웬 계집이 겁이 업시 횡셜슈셜 어ㅣ 괴악지구. 이리 오너라. 역졸 거긔 잇냐. 네 이 계집이 실셩 것인가 보다 멀즉이 어 내물니고 이 근쳐에 현형을 못게 여라. 만일 이 놈들 졍 보고 지쳬얏다 너의 놈부터 쥭고 남지 못렷다."

무지고 우악 역졸들이 벌에 살치 달녀드러 팔십 넘어 구십이 불원 임씨 어머니의 손목을 왈악 글어 졍업시 모라 통에 졍신을 일코 언의 길 밋헤가 쓸어졋 얼마만에 누가 붓드러 니르키며 니러나셔셔 으로 가십시오. 로인이 그졔야 눈을 고 한구히 쳐다보더니 비죽비죽 울며

"에구 예가 엇의오. 우리 아이 쥭엇요 노여 나갓나요."

그 사이 그 경샹을 보고 눈물을 금치 못며

"예 뎨가 셩되야 으로 갓슴니다. 어셔 으로 가십시오."

임씨 어머니가 그 말을 참말로만 넉이고 반갑고도 됴와셔 더듬더듬 긔엄긔엄 긔 집으로 가더라. 그  리시이 임씨 어머니 불호령을 야 물니친 후에 몃 샤 다음에 쳐치 임씨 억하심장이던지 그 즁 몬져 포살을 얏 그 총소리가 고 한번 나쟈 임씨 원통 귀신이 반공 즁으로 불근 소사 리시의 머리 위로 빙빙 도라단이 리시이 고요 밤에 홀로 자노라면 에 공연히 그 귀신 우 소리가 두 귀에 들니 듯 들리 듯 기를

"이 놈 리시 말 드러라. 은인이 원슈 된다더니 네게 두고 닐은 말이로구나. 네가 내 집 단 것 쓴 것이 안이면 잔가 굵지 못얏슬 터인 그 은공을 각기 고샤고 무죄 나 웨 쥭엿냐. 이 놈 리시아 나 한아 쥭 날 우리집 식구가 함몰을 얏다. 우리집 셰 식구가 엇의지던지 너를 단이면셔 그 앙화 밧 것을 보고야 말겟다."

그 후로 밤마다 공연히 이 슈란야 낫치 등촉을 밝히고 샹직 사을 몃 십명식 모아 경야 여가며 강강 무를 쳐리고 그 지경을 나 타도로 가더라. 임씨 어머니가 집으로 아을 반가히 보려고 허둥지둥 도라오니 그 며리가 을 두다리며 우 양을 보고 그졔야 긔 아이 죽은 줄을 알고셔 그 자리에셔 몃 번 몸부림에 인 셰상을 버리니 그 며리도 그날 밤에 간슈를 퍼 먹고 그 남편의 영혼을 라 갓 그 동리 으로붓터 일경 언의 누가 임씨의 집일을 참혹히 넉여 말 한 마듸식이라도 리시찰을 욕 안이 쟈가 업더라.

"에ㅣ 져 길은 가 발뒤ㅅ굼치 문다 말이  올터라. 셰샹 사이 모다 리시 셔야 남의 식 구졔 쥴 사이 엇의 잇슬구. 안이되지 안이되야 남의 은공을 그러케 모로고 그 앙화 바들 날이 업슬가. 아즉은 조각 셰력을 엇어 시인지 몽동인지 단이며 못된 짓을 함부로 고 도라단이지마는 열흘 불근 이 업고 십년가 셰도가 업다고 그 시을 몃 칠이냐 단일구 시만 못단이고 아모일 곳 업스면 이번 길에 날불안당질을 야 그러간 돈만 가져도 쳐 다리고 족하 평을  터이지마는 그리고 보면 복션화음(福善禍음)의 리치가 아조 업게 리시의 후분을 우리 눈으로 보면 다 알것일셰"

리시이 경샹남북도로 도라단이며 동학을 박멸다 빙자고 인명을 파리 쥭이듯 야 가며 물을 엇더케 글어 드렷던지 쳔간두(百尺竿頭)의 형셰로 여지업시 지던 터이러니 졸연히 부가 되야 일용범졀에 아모것도 구챠 바히 업스닛가 슬몃이 흉측 각이 나던지 즉시 젼라남도로 로문을 노코 가다가 갈ㅅ고를 올나셔 남으로 장셩군을 나려다 보니 반갑고 깃거온 이 부지 즁에 나셔 한거름에 갓스면 됴흘 듯이 련 길을 촉며 혼 말이라

"뎌긔 뵈이 산밋이 쟝셩읍이로구나. 인졔야 나의 소원을 셩취겟다. 그러나 어셔 가셔 외양붓터 보아 과연 듯던말과 흔지 만일 내 눈에 버셔나면 모로거니와 그러치 안으면 아모짓을 기로 뎌 한아야 내 로 못쳐치 가."

쟝셩군에 도착야 여간 무 대강대강 쳐리 후에 불현듯이 션초를 불너보고 십지마는 톄면소에 그리 슈 업고 은근히 심복지인을 식여 본관에게 엇더케 귀를 울녓던지 본관이 그 잇흔날 연회 버러지게 열고 리시을 졉 일홈이 시이지 직권은 암어이라. 슈령의 치젹 션불션을 뎡탐 터에 본관이 린 연회를 아모리 쳥도 갈 필요도 업겟고 긔왕 갓스면 약간 다과나 먹은 후에 졍치에 관계잇 문답이나 다 올 것이어날 리시은 그 연회 긔가 극력운동기 로 목뎍 한 가지가 잇 터이라 오라 시간을 칠년 한에 비 기리듯 야 허둥지둥 가셔 겨오 인 몃마듸 후에 다만 기의 가무만 졍신이 지게 보 모양이어 눈치 른 본관이 리시의 호 양을 발셔 짐작고 나종  엇지 되얏던지 뎨일 일 기을 구경식이여 그 인졍을 얼마즘 사고 보리라 고 그 길로 관로를 쵀호방집에 보여 션초를 셩화치 불너 왓더라. 션초가 아 귀치 안컷마는 기의 몸으로 관령을 거역키 어려워셔 마지 못야 관노를 라 연회에를 갓더라. 리시이 션초의 두지족과 동범졀을 보니 연 졍신이 취야지고 지에 이 업셔 즁인 소시곳 안이면 한아름에 덤셕 안아가지고 긔 침소로 가고 십지마는 참아 그리 슈 업고 쟝 톄면을 여셔 본체 만체 안졋 눈초리 간좌곤향(艮坐坤向)이 되얏고 가에 쳔병만마(千兵萬馬)가 놀아셔 도뎌히 진졍키가 어렵던지 펴드러던 부를 쥬루룩 졉어 걱구로 들고 션초 안즌 편을 가라치며

"뎌 기 이리 오너라."

션초가 턴연 도로 리시 압헤가 공슌히 안즈니

(리) "허허 그것 졀묘거던 네 일홈이 무엇이며 나 몃 살이야."

(션) "일홈은 션초고 나 열 일곱이올시다."

(리) "기은 몃 살부터 되얏스며 가무 무엇 무엇을 왓노."

션초가 밋쳐 답기 젼에 본관이 입에 침이 업시 션초의 칭찬을 느러 놋다.

"그 가 외양도 뎌러케 긔묘거니와 죠가 비샹야 춤도 못 출 춤이 업고 노도 못 부를 노가 업 즁 문필로 말도 졔 압가림은 만 고 음률도 말로 오 도뎌니다. 그  아니오라 졔 졀이 이샹 라 아모도 샹죵 사이 이 지 업슴니다."

리시이 바른 손으로 슈염을 쓰다듬으며 고를 덱덱 며 너털우슴을 내여 놋다.

"허허 허허허 그것 참 긔특다. 사이 그러야 쓰지. 허허 뎌 격 뎌 화에 교방에 몸이 여 잇기 앗가온걸. 허ㅣ 이곳 풍속은 엇지셔 식을 뎌만치 졀묘히 낫거던 아모죠록 그 죠를 와셔 공부를 잘 식여 녀 샤회에 고명 인물이 되게  것이지. 응 응 지금도 관계치 안이다. 고 이로 챵긔 츌신에도 츙, 효, 렬 셰 가지 실로 유방셰(遺芳百世) 인물이 한아 둘 이 안인 즉 너 그네만 못 것이 잇냐. 오ㅣ 네가 문필이 다니 나와 글 리약이나 좀 보려냐. 연회 파 뒤에 내 쳐소로 오너라. 응 응 본관이 아모됴록 리시의 보비위 노라고 션초 도라보며 션초가 오날이야 슈의ㅅ도 젼에 됴흔 학문을 호겟다 이  너 네 집으로 나갈 것도 업다. 바로 예셔 슈의ㅅ도 뫼시고 가거라."

션초가 리시의 용모를 보건 졈자는 학자 고 언론을 듯건 유리 격언이라 속 으로 각기를

"뎌 량반이 뎌만치 유식 터에 나를 긔 이나 숀녀 일반으로 귀셔 뎌리 것이지 셜마 경박고 음흉 자들 모양으로 괴악 을 두고야 부를냐고 셰상 일이 련비업시 안이 되 뎌런 량반이 나의 집심 바 알고 샹당 일로 인도야 쥴지 알 슈 잇나."

고 한 마듸 양업시 리시 뒤를 라 그 쳐소로 갓더라. 리시찰이 션초 압헤 안치고 창에 늙은 룡이 여의쥬 엇은 듯이 어루다가

"이  션초야. 너 부르기 다른 일이 안인 즉 너 내 쳥을 드러라."

겟지마는 지죠 잇 션초를 보통 다른 기 다르듯  슈 업셔 얼풋 바로 말을 못고 쟝 션초를 위로 듯이 슈작을 에둘너다.

"허허 참 다시 보아도 졀등거던 이  편히 안져라. 어ㅣ 게가 겟다. 이 요위로 올나 오너라."

션초가 두 무릅을 졉어 붓친 듯이 한편 구셕에 가 족쿠리고 안져셔

"예도 관계치 안이니다."

리시찰이 션초의 손목을 잡아 긔 압으로 어다 안치려다가 각 즉 그리다가 로을 먹으면 공연히 일도 못되고 덧들니기만 가 렴려야 내밀엇던 손을 도로 움치러드리며

(리) "오냐. 너 편로 아모나 안거라. 그 기 노롯 지가 몃야."

(션) "열 세살부터 시를 얏오닛가. 열 솃 열 넷 열 다섯 열 여섯 열 일곱 ㅅ슈로 다셧나 되엿슴니다."

(리) "기 노릇을 만치도 얏구나. 이  앗 본 군슈에게 드르닛가 네 골 군슈로 나려오 등마다 너를 의례히 슈쳥드리려 다 일톄로 거졀을 다니 그게 무신 고집이냐. 긔왕 기이 되얏스니 송구영신(送舊迎新) 것이 본이오 아모 량반에게던지 진작 몸을 허락야 젼졍을 도모 것이어 일 피일 금년 명년다가 무졍 셰월에 언의듯 손을 넘기면 그안이 냐."

(션) "······"

(리) "오ㅣ 가 네 말을 드러보쟈 것인 네가 올케 각을 얏다. 사이면 다 사이냐. 소위 근일 지방에 단이 사들 외양으로 보면 군슈ㅣ니 관찰ㅣ니 디위도 놉파 뵈고 긔구도 잇셔 뵈지마는 그 속을 파 보게 되면 모도다 쳥보에 동 싼 모양이라 가량 공도로 왓다 쟈 대가 후예로 부형의 덕이나 인아의 연비로 그 벼을 어더 지 격은 누구 누구 거 업시 무식거나 못긴 것들이오 납뢰를 고 온 무리 더구나 격을 의론 여디가 업시 그리 도적놈들이오. 그남아 셔울 삼네고 슈즁에 풋돈량을 가지고 료량 업시 덤벙이 것들은 부랑탕에 지나지 못니 바로 지각업시 남의 등ㅅ골이나 랴면 모로거니와 그러치 안이고 을 단졍히 먹어 년을 의탁 사을 구랴면 대단히 어려오니라."

(션) "션초야 나 힘드려 말을  너는 웨 답을 한 마듸도 안이냐. 이  연분이라  것은 인력으로 못 것인가 보더라. 그리기에 로인에 쇼쳡이 잇지 안이냐. 그 계집들이 열이면 열 다 스물이면 스물다 다온 년긔가 셔로 알마즌 남편을 맛나 년을 하로갓치 줄기고 십지마는 벌셔 거젹리에  러질 에 월로(姥月)의 불은 실로 발목을 여 인연을 져노은 이샹에 다시 변통 도리가 업 으로 신랑 신부가 피에 음에 잇고도 무슨 탈이 나던지 그 혼인이 긔이히 못되기도 고 년치가 비록 샹뎍지 못고 간혼이 비ㅅ발치 드러온도 엇더케 던지 그 혼인이 긔어히 되고마는 법인 즉 이  너도 넘오 고집 말고 웬만거던 몸을 허락여라. 셰샹에 별사이 잇 쥴 아냐. 내가 녯날 리약이 한아  것이니 너 좀 드러 보아라. 녯날에도 너치 어엽부게 잘 긴 쳐녀 한아이 잇던가 보더라. 년긔가 당혼야 신랑 한아를 골으고 골낫고나. 그 그 쳐녀 심즁에 뎌 신랑과 미잇게 살아 녀를 층층히 길느며 년을 로리라 얏더니 급기 셩례ㅅ날 신랑이 뎐안쳥에 당도야 졸디에 랑긔마가 놀나 며 신랑이 여러 길 되 언덕에 가 러져 목이 부러져 셰샹을 바리니 신부의 아바지가 각기를 셩례도 안이 터에 긔 을 쳥상과부로 늙힐 리유가 업지라. 그 다려 리를 타닐으니 그 쳐녀 역시 그러히 녁여 져의 아바지의 쥬쟝 언론을 슌죵지라. 신부의 아바지가 샥랑으로 나아가 여러 손을 향야 공포기 여러분 즁 누구시던지 샹쳐신 량반이 잇거던 내 과 셩례를 십시다. 그 에 만좌가 다 황당히 안졋 그 즁 목원이라  쟈가 나이 칠십여셰인 긔가 쇽현을 겟노라 쳥지라 신부의 아바지가 그 늙은 양을 보고 얼는 응답을 안이얏고나 그셔 안으로 드러가 긔 마누라를 향야 의론을  신부가 겻혜 안졋다가 붓그럼이 죠곰업시 이 일이 벌셔 텬뎡연분이오니 늙엇기로 관계 것 잇슴닛가 거 일 업시 그 신부 목원에게로 싀집보 그 신부가 싀집가던 부터 긔가 잇셔 한삼쥴에 여룡여호 아 삼형뎨 나아셔 며리 손 례로 보고 오십이 되도록 로다가 목원 일 오셰 되던 에 외구몰 일이 잇스니 그 일 한 가지로만 밀어 보아도 혼인이라 것은  연분이 잇 쥴 안다. 네가 엇더케 드를지 모로겟다마는 너의 년긔가 당혼을 야 외양과 질이 여난 으로 그 여러 사이 모다 욕심을 내되 례로 거졀얏슨 즉 필경은 나흔 늙은이와 텬뎡연분이 잇셔 음이 그러케 드럿던 것인지 역시 알 슈 잇냐."

(션) "········"

(리) "허허 허허허 내 슈염이 희ㅅ득희득 셰기 얏다마는 근력이던지 은 여간 졀문 놈이 못당만 다. 이  이리 좀 갓가히 안져라."

션초가 로 면 잡아 다리 손을 리치고 거리지라도 고 십흐나 몸이 챵가에 잇스니 아모리 졍당 말로 거졀야도 듯지 아니 터이오. 연회에셔 바로 집으로 갓더면 됴흘 것을 리시찰 흉증을 곳 졍인군로만 넉이고 라온 이샹에 독불쟝군으로 아모려도 안이되엿지라. 말지 못야 그 겻가 잠시 안졋다가 원산마미를 븟ㅅ살 졉은 듯이 흐리고 바른 손으로 아ㅅ 움켜 잡고

"구 야. 아 국슈 조곰 먹은 것이 쳬나 웨 이러케 가 압흔가."

리시찰이 긔 친환에 그러케 놀낫스면 대문에다 붉은 문을 셰웟스렷마는 간 외간을 당 졔 남의 말을 과히  것 업지마는 동리 늙은이 초샹난이에셔 조곰 다를 것 업시 시들스럽게 넉이던 위인이라셔 션초의 야 소리 한 마듸 듯더니 두 눈을 경풍 아 모양으로 둥그러케 면셔

"응 가 압혀. 뎌 엇지잔 말이냐."

부스럭 부스럭 엽랑을 글으고 소합원 셔너  내여쥬며

"이  이것을 먹어라."

션초가 소합원을 밧아 한 입에 툭 드릿드리고 질겅질겅 씹어 먹으며

"에그 져를 집으로 가게야 줍시오."

리시찰이 션초의 간다 소리에 긔가 막혀셔

(리) "너의 집에를 가면 별슈 잇냐. 아모셔나 약치료를 야 보쟈나."

(션) "안이야오. 예셔 아모리 됴흔 약을 먹어도 급작이 낫지를 못니다. 졔가 본 속병이 잇셔 조곰만 무엇이 쳬기 곳면 속병이 치밀며 쥐어어 몃 칠식은 의례히 고을 더니 이 근에 발작을 안이기에 아마 그 병이 업셔졋나 보다 얏 에그 오날 말고 잇다가  이러이다 그려. 졔가 나가셔 슈일 됴리 야 젹이 낫거던 다시 드러와 뵈겟슴니다."

(리) "응 옹이에 마듸로다. 불션불후에 하필 오 병이 낫단 말이냐. 오냐 그리라. 보내쥬마."

션초가 그 방문을 나셔니 샹말로 시황이나 난듯이 시완샹쾌야 집으로 온 뒤에 리시찰이 죠셕문병을 며 다시 한 번 보러고  무진히 쓰나 션초는 줄곳 거졀을 야 탁탁난합이 된지라. 리시찰 각에 쳐음에는 졔 몸이 편치못닛가 슈졉기가 귀치안아 뎌리 거니 얏다가 여러 날이 되도록 일향 한 모양으로 안이보니 그졔는 의심이 업지 못야 슬몃이 사을 노아 션초의 병셰 유무 탐지 보니 그동안 엇더케 알니 엇의가 압흐니 던 것이 모도다  소리라. 그졔는 분심이 즁야 당쟝 역졸을 푸렁 쵀호방의 집 식구 모조리 잡아다가 물벗김으로 치도곤을 퍽퍽 리고 션초를 반 들어오고 십으나 그는 명여관계에 는 슈 업고 그로 두고 졔 음만 기리쟈 니 쇠 불알 졀로 러지면 구어먹기라.

곰곰 궁리리 다가

"올치 되얏다······· 스면 몃 칠 안이되야 졔가 졀로 쓸쓸 긔여 드러오고 말지. 오날은 기위 졉으럿스니 일은 쳣 벽에 거조를 야 보리라."

고 일심 졍력이 션초에게 가 잇셔 누엇다 안졋다 한잠도 자지를 못고 잇는 챵밧긔 사의 자최가 급히 나더니 엇던 쟈가 드러와 리시찰 귀에다 입을 고 무에라 무에라 몃 마듸를 닛가 리시찰이 별안간에 지를 벌벌 며

(리) "이  그러면 엇더케 면 됴흐냐."

(그쟈) "잠시 피신을 실 밧긔 다른 샹이 업슴이다."

(리) "네 말이 올키는 다마는 뎌간에 랑되는 일이 잇고나."

(그쟈) "무슨 일이온지는 알 길 업오나 이 다음에 다시 셔는 못심닛가."

(리) "그도 그럿타."

더니 신도 못신고 보션발로 뒤ㅅ문으로 나셔셔 뒤ㅅ산초로ㅅ길로 발톱 불어지는 것을 알아볼 결을이 업다 고 얼마 다러낫더라. 와셔 귀에 말던 쟈는 별사 안이라 셔울셔부터 즁빙으로 다리고 나려간 사인 츙쳥경상도 동학여당이 복보슈 려고 슈 쳔 명이 작당야 병긔 가지고 리시찰을  쟝셩군에 그 밤로 드러온다는 풍셜을 어셔 엇어 듯고 겁결에 셰탐지 볼 여부 업시 한다름에 리시찰 쳐소로 와셔 엇더케 풍을 쳐노왓던지 리시찰이 긔의 지은 가 잇슨 즉 겁이 안이날 슈 업셔 그 모양으로 도망 것이라. 쟝셩디방을 그 밤 기 젼에 지나 영광 담양으로 북도를 넘어셔셔 슌창 고부 흥덕 등디를 이 쳬ㅅ박희 돌듯 며 아모리 동학당의 쇼식을 탐지야도 진뎍 동졍을 알 수 업는지라 혼말로 이 말이 필경 헛소동이기에 그러치 조곰이라도 근디가 잇는 일 흐면 져의가 한 둘이 는 일 안이고 이러케 비밀 수가 잇나. 내가 어림업시 쇽고 소영만 랑를 얏지 응 랑될 것은 무엇 잇나.샹쾌(즁방의 일홈) 말ㅅ다나 아즉도 늣지 안이얏는 고 불헌듯이 쟝셩군으로 도로 가랴다가 다시 무슨 각으로 뎡지기 루얏는 나죵은 확실 허언인 쥴 셰히 알고 그졔는 로 여진 독셔슬치 위풍을 픠이며 길을 나더라.

뎨삼회[편집]

이  쵀호방이 긔 의 뎡 을 억졔키 어려워셔 져 쟈는 로 여려 두엇스나 싀골 사이라는 것은 셔울 량반 무셔워 기를 호랑이 맛난이보다 한층 더 즁 리시찰의 션셩이 놉고 쵀호방의 조심이 심야 일ㅅ 션조의 병탈고 온 이후로 울에 안즌 새 몸치 솜아 솜아 던 에 리시찰이 모야 무지간에 부지 거쳐로 갓다닛가 일변 이샹도 고 일변 시원도 더니 하로는 문밧셔 누가 와셔 찻거 신지무의고 나아갓는 졸디에 무지 역졸가 우루루 달녀드러 쵀호방의 멱살을 치켜 잡고 이  져  졍 업시 치며 문이에셔 줄 흔 삼시위 로오리 쑥 여 쵀호방의 두 손목을 어지거라 고 잔 잘나더니 덜미를 턱턱 집허 압셰우고 가는지라. 그 디경이 되닛가 왼집안이 란가가 되야 엇진 곡졀인지 모르고 황황 망조는 션초는 져의 아바지 잡혀가는 것을 물그름이 보며 혼말이

"에그 뎌를 엇지면 됴흔가. 아바지셔 다년 리역을 단이셧지마는 엽젼 한 푼 범포한 젹도 업고 셩품이 번거을 슬혀샤 내 일 안니면 샹관 안이시기로 유명신 터인 뎌 놈들이 무슨 곡졀로 큰 죄인인 일발으로 뎌러케 잡아 가가."

남붓그러온 쥴 모로고 보션발로 가며 눈물이 더벅더벅 울다가 문득 각이 돌기를

"올치. 이 일이 이 잇는 일이로구나. 좀 잇다 셔문을 드르면 알겟지마는 필경 리시찰의 소위가 십샹팔구인 즉 내가 이 모양으로 나셧는 것이 만만 불가지 그도 셜마 사이지 셩 보호라는 졍부관리가 되야 무죄 사을 억지로 엇지나구."

며 집으로 도로 드러와 사을 느러노아 하회형편을 탐지더라. 쵀호방은 자다가 ㅅ결치 불의 지변을 맛나 발ㅅ길이 에 달 업시 잡혀가 관가  아에 어 업려 잇노라니 당상에셔 텬동흔 호령이 나오는

"네 죄 네가 모를."

쵀호방이 고 조으며 겻눈으로 힐 쳐다보니 다른 사이 안이라 곳 리시찰이 로긔를 등등히 고 안졋는지라.

(쵀) "쟝하에 쥭와도 죄명을 닷지 못겟이다."

(리) "뎡녕히······ 흉악고 간특 놈."

(쵀) "졔가 무엇이 그다지 흉악고 간특오닛가. 쥭을  죽와도 죄명이나 알아지이다."

(리) "이 놈. 관뎡 발악다. 네 죄명을 네가 스로 각 보면 알 것이지 누구다려 심코 무러."

(쵀) "져는 아모리 각와도 알 길 업오니 닐너쥬소셔."

(리) "그러면 동학당은 언의 놈이 비밀히 불너 나 려고 던구."

(쵀) "하 나려다 보심니다. 졔가 심 그런 이 둘ㅅ가망이 잇슴닛가. 지금이라도 그 말을 드르신 곳으로 다시 근을 셰 보시면 져의 무을 연 통촉실 터 이올시다."

(리) "이 놈 무슨 잔소리야. 부죄면 네집 하인이 고부읍에셔 작란던 최슌팔의 집에는 무엇러 다 왓셔."

(쵀) "졔 집 하인을 젼답에 샹관되는 일이 잇와 고부에 보던 일은 잇와도 최슌팔은 엇던 쟈인지 평에 얼골도 알지 못이다."

(리) "무슨 잔소리구. 내가 번연히 알고 말는 죵 바로 토셜을 아니랴구. 네 몸이 압허도 이리. 이 놈 음흉 놈."

쵀호방이 어미가 업셔 이 물고 다시는 말을 안이하고 업려 잇노라니 좌우에셔 연 쥬쟝질을 며 바로 알외라고 무한 죠련다가 그로 항죡야 옥 속에 어다 넛고 하도 감잠을 쇠로 옥문을 굿게 잠갓더라. 이 션초가 리시찰의 문초던 소문을 드르니 옥무하(白玉無瑕) 흔 긔 아바지에게 젹지 아니 죄명을 억울히 씨워 쟝 언의 디경에 이는지 측량치 못지라. 황망 말소로

"어머니 뎌 일을 엇지면 됴탄 말이오. 우리 지금 승문고라도 쳐셔 아바지 무죄신 발명을 야 보십시다."

식이라 는 것은 열이면 아홉은 외탁을 의레 는 법이라. 션초흔 을 흔 쵀호방의 마누라 츈홍인들 범연 격이리오. 긔 남편의 변린당 것을 보고 가이 터질 것 흐면 산산조각이 날만치 를 쓰는 에 션초의 는 말을 듯고 두 손으로 한편 무릅에 지 느즈막히 고 우두컨이 안져 궁리를 다가

(츈) "이  승문고도 쇼용업다. 이 일이 본관이 관찰가 관계는 바가 아니오. 리시찰이 우리 미워셔 너의 아바지에게 죄를 씨우는 일인 아무 짓을 기로 효험이 잇겟냐."

(션) "에그 그러면 엇더케 나요. 쇼문을 드르닛가 동학 죄인은 잡는 로 포살을 다는 아바지 동학 간런으로 몬다니 뒤치 엇더케 될는지 알 슈가 잇요."

(츈) "리시찰이 너 닭에 함혐을 고 그리는 모양인가 보다마는 아모럿턴지 무죄 사을 으로 쥭이겟냐."

더니 그 말이 졈졈 극도에 달야 확확 함부루 물 퍼붓듯 온다.

"오냐 열 치가 한 치가 되더도 너의 아바지만 옥구멍에셔 살아만 오라. 이 복보슈 날이 셜마 잇지 사이 쥭으면 아조 쥭으랴. 슈염이 희ㅅ득 희득 것이졔 막  흔 네게다 흉측 을 두고 그위 실을 ㅣ 그도 안이게 졔가 장 졈자는 톄 고 의졋을 내드라지 에그 죠졍에 사도 귀지. 그런 음흉 것을 시찰로 나려보냇스니 졔가 그 에 시찰은 무슨 일을 시찰 터인구. 내가 남에 악담이 아니라 남의 못 노릇을 고 제게 안치지 안이 법이 업니라.

(션)에그 어머니. 아모 말도 말으시오. 공연히 이런 쇼문이 나면 아바지 몸에만 해롭게 됨니다.

(춘)이 계집 듯기 슬타. 오날 너의 아바지 뎌 고 것이 모도다 뉘 탓이냐. 긔왕 팔가 사오나와 기인지 비인지 되엿스면 유난스럽게 굴지 말고 남과 치 츄월츈풍(秋月春風)으로 지나거나  한  한 을 먹엇거던 연회파 뒤에 진즉 집으로 나올 것이지 무엇을 러 어슬넝 어슬넝 라갓다가 집안을 이 디경이 되게 얏냐."

한참 이 모양으로 모녀가 말을  다년 자긔집 하인이나 다름업시 단이 관비가 분쥬히 드러오더니

"아씨 안녕십쇼. 에그 자근 아씨게셔 엇의가 편치 안느심닛가. 웨 얼골이 여러케 못셧셔요."

션쵸 아모 말 업시 긔 쳐소로 드러가고 션초 어머니

(츈) "응 네 왓나. 웨 여러 날을 아니 왓던가."

(관) "연 그리 슴니다. 에그 에셔야 여복 걱졍이 되시겟슴닛가. 나으리셔 뎌 디경이 되셔셔."

(츈) "··········"

(관) "졔가 을 샹젼 치 바라고 단이 나으리 쇼문을 듯고 엇지 놀나온지 한 다름에 여가 김션달을 보앗슴니다."

(션) "김션달이라니 누구 말인가."

(관) "압다 슈의ㅅ도 즁방으로 라온 김션달 말이올시다."

(츈) "김션달은 엇지셔 져갓던가."

(관) "그가 졔 아오의 집에 쥬인을 뎡고 잇는 아오의 말을 드른 즉 김션달이 슈의ㅅ도 아조 단벌 로긴다고 길  나으리셔 무슨 죄로 잡히셧지 큰 형벌이나 아니 당시고 슈히 노이실지 졔 아오다려 김션달 슬몃슬몃 무러보아 달나고 얏니다."

(츈) "김션달이 아모리 네 아오의 집에 쥬인은 뎡고 잇기로 그런 말을 함부루 리약이 나구. 그리나."

(관) "졔 아오가 뭇 김션달이 아 일지 리약이 아니지 못만 눈치를 알앗슴니다. 졔 아오가 좀 이 겨슴닛가. 아마 김션달이 쥬인뎡도 잇슨 후로 무슨 관계가 착실히 잇 것이야요."

(츈) "그 김션달이 무엇이라고 드라던가."

(관) "에그 엇지나. 이런 말을 엿쥬면 넘오 놀아실 터인 그러타고 아니 엿쥴 슈 업고"

더니 무슨 소리를 두어 마듸 닛가 션초 어머니가 줌억으로 바닥을 치며

"에구 하님 마소셔.  사을 이러케 쥭여도 관계치 안은가. 웨 쥭여 웨 쥭여. 무슨 죄 범길내 쥭이러드러."

며 방셩곡을 니 션초가 마조 울며

"어머니 고만 진졍십시오. 뎌 어멈이 무슨 말을 엿쥬엇길 이러심닛가. 여보게 어멈. 무엇이라고 말을 엿쥬엇나."

이 모양으로 셩화치 뭇 관비 머뭇 머뭇고 답을 못 션초 어머니가 소 버럭 질너

"너의 아버지를 일 모레 죽인단다. 시원히 알냐냐."

션초가 처음에 엇진 영문인지 몰낫다가 져의 어머니의  말을 드르니 엇더케 긔가 막흰지 얼골빗이 노지고 두 눈이 야 아모 말도 못고 안졋다가 져의 어머니 압헤가  업드러지며

"에그 어머니. 져부터 쥭어요."

션초 어머니가 그  츅겟다 말을 울면셔도 귀ㅅ결에 드럿던지 초마자락을 집어 눈물을 이리 씻고 뎌리 씨스며

"오냐 아니울마. 걱졍말아. 쥭기 웨 죽으랴나냐. 우리 모녀가 아모조록 긔를 쓰고 살아셔 너의 아버지 원슈 갑야  터인 그러케 어림업시 죽어"

이  관비 열업시 말 한 마듸 불슉 노코 도로혀 무료히 잇다가

"아씨 진뎡시오 말이 그럿치 셜마 엇더릿가. 졔가 에 별로 갓가히 안이단이 톄고 김션달에게 다시 무러보아 만약 풍셜이게 되면 다시 말 거 업시 둇고 그러치 못거던 즉시 와 엿쥴 것이니 힘자라 로 쥬션야 보십시오."

(츈) "에그 이 디경에 누가 이러케 와셔 곰압게 말을 겟나. 어렵지마는 어셔 좀 알아다 쥬게."

그 관비가 하직고 간지 두어 식경이나 지나 분분히 다시 오거 션초 어머니도 궁금려니와 뎨일 션초가 갑갑셔 마루흐로 마조 나오며

"간난 어멈. 그  나으리 마님 일을 셰 알아보고 왓나."

관비가 션초다려

"예 예 다 아라보앗슴니다. 아씨게 셰 엿쥴 것이니 쳔쳔히 드르십시오."

며 다시 다른 말이 업시 자긔 어머니 쳐소로 드러가더니 감안감안히 무엇이라고 한참 말을 닛가 긔 어머니가 눈물만  러트리고 듯다가 입맛을  다시며

"아모리 내 속에셔 난 식이기로 이런 일이야 억졔로 권 슈가 잇나."

이 션초가 관비 드러오 양을 보고 일 간난 어멈을 브르며 말을 무러 보앗더니 쳔쳔히 드르라고 맛업시 답며 긔 어머니다려 무슨 말을 은근히 젼 양을 보고 심즁에 이상히 넉여 미다지 틈으로 엿보며 듯다가 급기 긔 어머니가 울며  말을 드르니 심히 이샹스러워셔 방문을 가만이 열고 겻가 날아갈 이 안즈며

(션) "어머니 지금 그게 무 말이야요. 웨 아바지셔 참말 노여나오시지 못게 되셧나요."

(츈) "노여나오 것이 다 무엇이냐. 닷 후며는 홍문밧 거리에다 내여다 안치고 총으로 노아 쥭인단다. 에그 남은 열 식을 두어도 아모탈 업더구면 우리 변변치 못  형뎨를 두엇 에 효도 보기는 바라도 아니지마는 너로 인야 갓흔 아비가 폭도에 죄명을 쓰고 총을 마져 쥭게 되엿지."

(션) "그게 웬 말이야요. 리시찰이 져를 뮈워셔 아바지를 쥭이 것이 올시다 그려. 정 그러 터이면 고만 두십시오. 졔가 지금 나 쥬야도야 셔울로 올나가 남산에 봉화를 드러 리시찰의 죄샹을 들어고 아바지 무죄을 발명겟슴니다."

관비가 대경질을 야 션초의 입을 손바닥으로 트러막으며

(관) "자근 아씨 남의 말은  드르시도 아니시고 웨 이리 드십시오 곳 큰 일 나겟네. 슈의ㅅ도가 언졔 펼쳐노코 작은 아씨 문에 그리닛가. 공연히 이러케 왁자짓걸 시면 화만 더 촉시 일이올시다. 셜영 작은 아씨가 셔울을 가시기로 언의 겨를에 일쥬션을 실 터이오닛가. 분다고 이리시면 나으리 조곰도 리롭지 못니다."

션초가 드던 긔운을 억졔로 참ㅅ고

(션) "그러면 엇의 자셰 드러보셰. 말을 다 게"

(관) "지금 가셔 졔 아오를 식여 김션달에게 다시 알아도 몃 칠 후면  나으리 일이 아 입으로 옴기지 못 지경이라 기에 졔 말로 하이 문어져도 소사나올 구멍이 잇다 엇더케 일폐일 도리가 업겟냐 무른 즉 김션달도 아모리 슈의ㅅ도의 심복일지라도 나으리 무죄히 그 지경되시 것이 에 던지 한업시 한탄을 다가 말기를 지금이라도 무타쳡면   가지 일이 잇 만일 의향만 잇고 보면 그 쥬션은 내가 다 겟다  그 말이 별말이 아니라 작은 아씨 말입듸다."

(션) "·····내 말을 무엇이라고 더란 말인가."

(관) "슈의ㅅ도가 아씨를 한업시 모시 터에 눈젹고 그 말을 드럿스면 벼위 공사가 업다고 분명히 방이 될 듯 지만은 원 그의 지조가 견확닛가. 누가 무안이나 보쟈고 권보겟나. 쇽졀업시 쵀호방만 쥭을 터이지 는 말을 듯고 져 되야셔 에 와 엿줍지 아니 가망이 잇슴닛가."

션초가 그 다음 말은 듯지도 안이고 긔 방으로 드러가 뒤문을 여러노코 문ㅅ지방에다 한편 팔치를 셰우고 비스듬이 기 안져셔 무엇을 유심히 다보며 한슘만 치고 리 쉬더라. 텬디 권능을 홀노 지 듯  것은 츈삼월 동풍이라. 그 바 지나 곳마다 말으고 쇠 가지에 입이 나고 이 퓌며 일년 일도에 영화로온 긔샹을 그려 즁 쵀호방에 집 후원화초가 당시에 뎨일인 듯 십게 란만 몸은 약고 날 부드러온 옥나뷔 하아이 바람을 못익의여 간신이 날어 단이다가 심슐 굿고 욕심 흔 검의가 요쳐마다  질너 팔금 진치듯  쥴에 가셔 불히 턱 걸녀 오도가도 못고 무한 신고를 다가 근력이 탈진야 두 날를 졉어 붓치고 다시 도 못지라. 션초가

"에그 뎌 나뷔보게. 와 갓치 불샹히도 되엿지."

고 방ㅅ구셕에 셰워 잇 젼반을 얼픅 집어 들고 버선발로 감안감안 려가 검의쥴 한복판을 탁 걸어 잡아다려 나뷔 젼신에 휘휘친친 감긴 검의쥴을 차례차레 어 쥬며 혼자 한탄 말이

"에그 이 나뷔 텬으로 나 만나 몹슬 검의의 핍박을 면고 뎌러케 로 훨훨 날아가 고면 나 언의 누가 졔를 야 우리 아바지를 옥즁에셔 뫼셔 내오고 아모 침업시 시원 셰샹을 보고 사라볼고 휘ㅣ여 뎌 아귀가 웨 져러케 야단스럽게 와셔 우나 아귀 령물이라 사이 쥭으랴면 미리 알고 뎌러케 운다 아마 가 분에 못이긔여 뎡녕 쥭으려나 보다 쥭 것은 슯지 안이지마는 아바지 노혀 나오시 것을 보지 못 일이 에 모치지 아니가 에그 아귀 미물이라도 졔 어미에게 효셩이 잇고로 고에 효됴(孝鳥)라 아람다온 일홈을 엇엇 이 되고 부모에게 불효가 되면 미물도 못지······· "

며 로 파고 박은 듯이 한 곳에 가 우두니 셔셔 곰곰 각을 다가

"에라  일 업다. 부모 업 식이 엇의 잇겟늬.  몸 한아 버려 아바지만 살아나셧스면 오날 쥭어도 내 도리 다 찰엿지ㅣ"

고 낫빗을 화평이 가지고 안방으로 다시 드러가 관비를 야

"여보게  나으리 무죄 방되시고 못되시 것은 갓난 어멈 쥬션만 밋으니 아모됴륵 힘을 잘 써 보게."

갓난 어미 쵀호방집을 위야 그 모양으로 입에 침이 업시 를 쓰 일이 슌젼 안이라 기실은 리시찰의 돈쳔이나 쥰다은 젼후 롱락에 츔을 츄고 단이난 것이라 쳐음에 션초의 락히 구 양을 보고 얼마 에 낭로 녁엿더니 션초의 됴흔 낫흐로 다시 와셔 말 양을 보니 한업시 깃거워셔

(관) "자근 아씨 그난 아모 걱졍 말으시고 한 마듸 말만 쾌히 시면 일이라도  나으리셔 오시도록 힘을 써 보오리다."

(션) "아모려 곰아온 사일셰. 다려난 더 말 것 업시 슈의ㅅ도의 말을 드러보와셔 내게 향야 일시 풍졍으로 그리다 면 갓난 어멈도 내게 다시 올 것이 업고 아모리 그가 게 년긔가 상젹지 안이 년을 긔약겟다 거던 즉시 와셔 알게만 게."

관비가 그 길노 김션달을 가보고 션초에 말를 일일히 젼니 김션달이 큰 셩공이  듯이 리시찰에게 고얏더니 리시찰이 입이 귀밋지  버러지며

(리) "그러면 그러치. 졔가 될 말인가 어려올 것 업지. 졔 소원로 다 야 줄 것이니 오날ㅅ밤이라도 드러오라고 말여라."

(김) "예. 그리게슴니다."

고 셔너 거름 가난 리시찰이 무슨 각을 얏난지 김션달을 급히 부른다.

"이  감안히 잇거라. 이리 좀 오너라. 일이 그러치 안이다. 아모일 업슬  흐면 내가 기년 좀 불너 샹관기가 불시 례지마는 지금 쵀가 일 쥭이리 모레 쥭이리 면셔 그 을 볼너다 갓가히 다 면 남 듯기에 ??? 모양이 사오나?? ???? ???? 쥐도 도 모르게 밤들기를 기려 은근히 다려오너라."

김션달이 ?? 답을 고 졔 쥬인으로 와셔 관비에게 그 연을 젼야 션초에게 통케 얏더라. 션초가 관비의  말을 듯고 한참 각을 다가

(션) "여보게. 갓난 어멈. 그러치 안인 일 한 가지가 잇스니 어려워도  한 번 거름을 야 쥬게."

(관) "웨요. 작은 아씨 심부름이야 열 번  번인들 못드리오릿가. 말만 십시오."

(션) "일이 되 이샹에 은근나 왁자나 아모 관계 업거니와 만일  나으리셔 언의 던지 노혀 나오신 뒤라야 내가 가던지 그 량반이 오시던지  것이 그 량반 졍톄에도 손샹되지 안이고 내 도리도 당연려니와 싸고 싼 향도 난다고 아모리 비밀도 소문이 졀로 날 터인 실범이 잇던지 업던지 옥즁에 갓쳐잇 죄인의 을 갓가히 다 면 그 량반은 무슨 모양이며 부모 일 쥭게 되네 모레 쥭게 되네  소위 식이라고 슈의ㅅ도와 엇져니 엇져니 다 면 나는 무슨 이겟나. 두 말 말고 슈의ㅅ도다려 오이라도  나으리만 무죄 방만 시라게. 내가 한 번 허락 이샹에 위반 리가 만무고  그 량반과 셔로 맛날 디경이면 어졔도 말얏거니와 그 량반의 분명 약도 내 귀로 드러야 네."

(관) "드르실 약됴  무엇이오닛가. 아조 지금 다 시원게 닐너 주십시오. 좌우간 이번 가셔 슈의ㅅ의 의향을 알고 오겟슴니다. 에구 일이 안이면 옷이 남닛가 . 밥이 남닛가 이  쓰고 단니게오."

(션) "아모렴 그러치. 약됴 별 것이 안이라 어졔 말과 치 나를 한 번 갓가히  이샹에 로류장화로 녁이지 안이고  년 로 겟다 말을 분명히 듯기 젼에 내 몸을 쳔 조각 만 조각에다 도 쳥종치 못겟다 더라고 그 량반 말을 야 주게."

(관) "이 말은 웨  심닛가. 어졔도 아씨 말로 다 고얏 아모 반의 답이 업스실 졔 모를 것 무엇 잇슴닛가. 그로 겟다 말 일반인 아모려나 식이시 로 오리다."

션초가 관비 야 이쳐럼 말기 리시찰의 신의 암만도 알 슈 업슨 즉 긔 몸을 경션히 허락얏다가 쳣 긔 부친을 방지도  알 슈 업고 둘 긔를 일시 졍으로 그리얏다가 나죵에 엇더케 괄시 지 알 길이 업셔셔 다심을 도라보지 안이고 지지삼 신용업 쟈에게 어음다지듯  것이러라. 리시찰이 션초의  말을 관비와 김션달의 소로 다 듯더니 당쟝 욕심이 불치 치미러 이 다음 일은 반푼어치도 각지 안이고

"그리지 어려올 것 업다."

더니 일변 쵀호방을 잡아올녀 어름어름 신문을  톄  후 가쟝 톄통이 졍 듯이 일장 셜유를 다.

"너 말 듯거라. 네 죄샹으로 말면 열 번 쥭여 싸다마는 십분 각 바가 잇셔 특별이 용셔 것이니 금 이후로 과쳔션야 아모됴록 다시 죄 범치 말지어다. 만일 이 다음  무슨 일이 잇고 보면 그 가셔 쥭기 면치 못렷다."

쵀호방이 잡혀올 도 밧기오 뇌여 나가기도 밧기라. 잡기 무슨 이오 놋키 무슨 이냐고 한 번 질눈을 고 십지마는 벌셔 보와도 위인이 족히 리고 오르니 그르니 슈작 거리가 못되던지 다만

"예 지당시외다. 엇의가 다시야 죄를 지을 가망이 잇슴닛가."

고 집으로 도라와 그 동안 관비가 왕며 슈작된 일을 돗고셔 반가 얏다고 열 길 스무 길은 면셔

"그게 무슨 소리니 식을 팔아 내 목슘을 이어 어ㅣ 망칙지구. 가 죄를 범얏스면 열 번이라도 쥭이 것을 당 것이오. 죄만 아니 범얏스면 당당히 노혀 나올 터인 그게 무슨 소리니 어ㅣ 망칙지구. 이 년 관비년부터 버르장이를 단단히 쳐야 겟다."

고 두 눈ㅅ귀가  어질 듯이 부릅고 벌 이러셔 나가니 션초가 와락 달녀드러 져의 아바지 소자락을 검쳐 붓잡으며

(션) "아바지 웨 이리심닛가. 좀 참으십시오. 이도 졔 팔오 뎌도 졔 팔올시다. 엇더던지 아바지셔 살아나신 것만 됴치 남의 탓시면 무엇닛가."

(쵀) "에라. 웨 요리 방졍을 냐. 나 살고 식을 팔아먹어."

며 션초 리치 션초 어머니가 우두커니 안져 보다가

"여보 뎌게 웬 망녕이시오. 업은 기말도 귀넘어 드르다오. 져도 다 각 일이 잇셔 그리 것을 공연히 분만 내셔 이리시오."

며 달녀드러 긔 남편의 허리ㅅ도리를 안아 안방으로 드리더니 아모조록 분심이 풀니도록 됴흔 말로만 셕을  아모리 지금은 마을 잡고 드러안져 려염살님을 지언뎡 본 인 슈졉던 말솜씨야 어 갓스리오. 엇더케 리승스럽게 쳡쳡 리구로 명기불연 말을 야 노앗던지 그 고지식고 결단셩 잇 쵀호방이 슬몃이 드러누엇더라. 당장 이 광경을 보면 속모로 은 아모라도

"뎌게 무슨 소릴가. 식을 팔아 목숨을 잇다니 아마 그  션초 뉘게다 팔아셔 그 돈을 리시에게 밧치고 방으로 노혀 나왓 보다."

 터이오 그리허 대강 짐작 만  은

"뎌릴만도 지. 그 을 엇더케 알던 인가. 비록 졔 팔 탓으로 기 노릇은 식일지라도 원 씨가 잇 식이라 졔 지조가 아홉방 유부녀보다 더던 터인 져의 아바지 살녀내노라고 필경 몸을 버린 모양이니 아모라도 져러케  터이야."

이런 말은 그  근경의 리약이어니와 비위가 노락이 으로 회쳐 먹을 만 리시은 쵀호방을 그 모양으로 방고 지기 기다려 김션달을 종용히 부르며

"이  너 쵀호방의 집 쇼식을 드럿냐. 필경 웬 집안이 됴화들 겟지."

김션달이 두 손을 마조잡고 호리를 굽슬며

"됴화 이오닛가. 져의 집에셔 큰 경가 난 듯이 깃버며 ㅅ도 송덕을 만셰불망으로 다 니다."

리시이  우스며

(리) "시럽신 것들이로구나. 송덕은 무슨 송덕 졔가 실범이 업스니 그러치 실범이 잇셔도 노혓슬가. 이  그러 션초가 오날밤에 뎡녕히 오기 겟지."

(김) "그다 이오닛가. 졔가 언의 존젼이라고 거즌 말을 엿쥬엇겟슴닛가."

(리) "이  졀은 소로 긴밤 겟냐. 밤들기 젼에 어셔 오라고 가 일너라."

(김) "예. 그리오리다"

고 졔 쥬인으로 나와 간난 어미 족불이지로 쵀호방 집에를 곳 보내엿더라. 간난 어미가 무슨 상급이 탈 듯이 호방의 집으로 가셔 몬져 호방을 보고 공슌히

"으리 마님 문안 엇덥시오. 그동안 경과신 일은 하졍에 무에라고 엿줄 말이 업슴니다."

호방이 관비 보니 분이 도로 왈칵 셔 당장

"이 년 괘ㅅ심 년. 무엇이 엇지고 엇지. 져런 년을 업 버려야지 그로 두엇다 무슨 짓을 지 모로겟다."

고 본보기 착실히 내노으려다가 다시 돌녀 각기

"에ㅣ 견문발검이지. 졔짓 것을 갈셔 무엇며 역시 내 집 운슈니라"

더니 눈ㅅ살을 훨 펴면셔

"오ㅣ 너 왓냐. 근에 네가 즁 잘 다구"

갓난 어미가 호방의 말 나오 것을 듯고 가이 울넝울넝야 얼풋 답을 못고 셧스니 이 다름 안이라 호방이 평일에 셩품이 엇지 강경지 말  마듸 일  가지 긔 소료에 버셔면 조곰도 용셔ㅅ셩 업시 당장 마른 벼락을 리 터이라 그동안 졔가 왕며 소던 일을 미타히 녁여 무슨 거조 려고 뎌러케 문뎨 거니 이러니 각밧긔 호방이  한 번 우스며

"웨 답을 안이냐. 응."

난 어미가 그졔야 숨이 휘ㅣ이 가셔

(관) "쇼인네가 무슨 됴로 남의 즁 닛가. 요이 에 몃 례 오기 쇼인네 쇼견에 일이 도 가이업셔 심부림은 더러 단엿슴니다."

() "허허 내가 우슴의 쇼리다 내가 강 드럿다마는 네 말을 좀 셰히 듯자."

(관) "··········· 졔야 무엇을 알음닛가. 슈의ㅅ도 라온 김션달이 식이 로 심부림만  름이올시다."

() "김션달의 말이 즉 슈의ㅅ도의 말인 김션달 졔가 허젼장령을 얏겟냐. 그 김션달이 무엇이라고 더냐.  마듸도 지 말고 자셰히 이약이를 여라."

(관) "이왕 무르시 죄를 쥬시 상을 쥬시 엇의가 긔망을 겟슴닛가. 김션달의 말이 슈의ㅅ도셔  작은 아씨의 한 마듸 허락만 드르시면 일을 극력 두호 쥬실 의향이시라고 기에 쇼인네 을 위와 마에 됴화셔 와셔 엿쥬어 보온 즉 텬으로 작은 아씨셔 허락을 시기에 그로 김션달에게 회답엿더니 지금 김션달이 쇼인네를  불너셔 슈의ㅅ도셔 기리실 터이니 오밤으로 작은 아씨를 뫼시고 오라기 으리 문안도 올 겸 작은 아씨 이런 말도 엿줄 겸 왓슴니다."

() "그리면  작은 아씨다려 치 가자고 안이될 말이지. 바로 슈의ㅅ도가 내 집으로 오시면 모로거니와 작은 아씨가 갈 슈 업지."

(관) "에그 그리면 그로 가셔 말을 지오."

션초가 창을 격야 그 말을 듯다가 져의 아바지 겻헤 와 셔며

(션) "그러치 안인 일 한 가지가 잇슴니다."

() "무엇이란 말이냐."

(션) "졔가 가 일이 불가은 더 말 것 업거니와 그 량반다려 경솔이 오시라  슈도 업슴니다."

() "네가 잘잘못 간에 임의 허락을  이상에 가지도 안이고 오지도 말면 점잔은이 졉도 안이오 네 모양은 무엇이냐."

(션) "안이올시다. 져 셰상 업셔도 갈 슈도 업고 그 량반다려 오시라  터이면 그 량반 친필로 단단히 약됴셔를 밧은 후라야 오시라고 쳥 터이야요."

호방이 벌 니러 사랑으로 아가며

"오냐. 네 각로 여라.  이것뎌게 도모지 모로겟다."

뎨 회[편집]

션초가 져의 아바지 아간 뒤에 갓난 어멈을 야

(션) "여보게 그러치 안이가. 이 일이 남보기에 시들야도 내게 평 큰 관게가 여간이 안일셰. 여보게 자네 말이 그 량반셔 임의  말에 야 허락지 셧다 니 어련 바ㅣ 안이로 셔 그리더라고 김션달을 가보고 말을 엿쥬어 보라고 게."

(관) "무에라고 말을 엿쥬라 와요."

(션) "별 말이 잇겟. 아  말을 자네도 드럿거니와 륙례갓초 혼인 아닌 바에 혼셔지 여부 업지마는 다만 글  자라도 이 다음 증거될 만 것을 야 보시기를 바란다고 엿쥬아 무엇이라 던지 게 곳 와셔 알게 야쥬게."

갓난 어미가 그리겟다 답고 즉시 가더니 거미구에 도로 와셔

"작은 아씨 김션달이 그 말을 엿쥬닛가 슈의ㅅ도셔 우스시며 도로혀 작은 아씨가 넘오 심게 말을 신다고 시며 그 어렵지 아니 즉 귀타여 을 간졉으로 무엇을 쎠셔 쥬고 말고  것 업시 셔로 면야 안져셔 엇의지 마음에 츙분도록 의론야 증거물을 써줄 것이니 걱졍말고 시드요."

션초가 한참 무슨 각을 야 보다가

"에그 졈자는 쳐디에 셜마 거즛말 하시겟. 그러면 오밤에  집으로 시라고 엿쥬라게."

갓난 어멈을 보여 자긔 어머니에게 당부야 일변 쥬안을 먹을만 게 졍결히 려노코 리시 오기를 기리 얼풋 말면 과년 녀가 쳣날 신방을 당얏스니 남 보기에 한업시 붓그럽기도  터이오 심으로 은근히 깃부기도  터이지마는 이 려염가 보통 녀를 두고  말이지 일즉이 교방에 몸이 여 날마다 시마다 남의 노리로 파겁을 여디업시 션초로 말면 붓그러올 것은 의례 업스려니와 반졈도 깃부지도 안이니 이 다름이 안이라 긔의 일뎡 이 년긔라던지 인물이라던지 운치가 리시 흔 자를 에도 원고 기리던 터이 안이어 셰에 박부득이 야 그 디경이 되엿스니 엇지 심가 편안리오. 셤셤옥슈로 턱을 느즈막히 괴이고 시름업시 홀노 안져 긴 한숨 져른 한숨 쉴  업시 쉬 웃묵에 노인 등잔볼은 등화가 졀로 안져 벅벅  름이러라. 그리자 문밧긔셔 의 소리가 두런두런 며  압헤셔 자던 삽살동경가 컹컹 짓고 마죠 가니 션초의 가이 무단히 덜컥 려 안즈며 지에 이 한아도 업셔 검다 쓰다 말을 못고 그로 안져 혼 각이라.

"에구 내 팔야. 엇지면 됴흔가. 이 일이 부모 위야 이러케 된 것이지  마 글너셔 그런 것은 안이지마는········ 그의 희ㅅ득 희득 모발을 보건 우리 아바지보다도 나이 더 만흔 모양이던데 참아 붓그럽고 무셔워셔 엇더케 남편이라고 얼골을 마죠 ········ 에라 긔왕 이리된 일을 다시 말면 쓸 잇냐. 그가 드러오거던 계약이나 단단히 밧아  신셰 결단이 안이도록  것이 올치········· 그의  거죠 비록 죡히 의론 여디가 업지마는 그도 이지 이 그만치 지긋닛가 한 번 약조 곳 여 노으면 남의 젹악이야 셜마 구········"

굿드른 무당과 드른 즁과 일반인 리시은 션초가 오라 긔별을 듯고 엇지 죠흔지 억츔이 져졀노 셔 그 시각을 머물지 안이고 츈향이 가 리도령과 치 션초의 집을 가 뒤에 라오 김션다려

(리) "이  내가 가기 다마는 창피스렵지 안이냐."

(김) "그러올시다. 졔만 기으로셔 ㅅ도게셔 브르시 의례히 등 여야 도리에 가올 터이온 방스럽게 졔 집에  안이고 안져셔 언의 죤젼이라고 오시라고 단 말이오닛. 쇼인의 미련 각에 이러케 실 것이 업시 도로 드러서셔. 큼 령라고 엄분부 나리셧스면 됴흘 듯 오이다."

(리) "허허 네 말이 그럴 듯 다마는  졈느니 쳘모르 뎌 갈여 무엇겟나냐.  이왕 나션 길에 도로 드러면 더구나 모양이 되얏냐. 그리고 기이면 다 기이냐. 졔 이지 지죠 직희고 잇 것이 샹도 가 한 번 질 슈밧긔 업고  졔 아비 그 고초 격다 방장 노혀 나왓 식된 도리에 모로 톄 고 나올 슈 잇냐.  져 갓히 안이랴면 모로거니와 그러치 안인 바에  셔 뎌도 볼겸 졔 아비 일을 위문도  것이 관계치 안이 듯 다. 남의 덕으로 졔 계  무리 예나 지금이나 에 유 반뎜도 업고 위 이현령 비현령(耳懸鈴鼻懸鈴)으로 비위 맛초기로만 쥬장을  법이라 김션이 리시찰의 말을 드르니 지남셕 맛 바늘모양으로 젼신이 모다 션초의 집으로 녀며 외면치례만 엇져니 엇져니  모양이라 그 입맛이 쎡나도록 답을 련헌다.

(김) "예 지당합소이다. 졈자느신 좌디로 뎌와 각승을 오실 슈 잇오며 과연 말이지 쥭을 졔 아비 ㅅ도 덧에 살아나왓스니 하졍에 감샤 품으로 말오면 한다름에 여라도 와셔 ㅅ도 압헤  사례 겟지오마는 지금 분부신 말과 치 고격던 졔 아비 맛나 참아 겻을 날 슈 잇슴닛. 그러치마는 뎌의 일편단심은 ㅅ도 향야 감격 이 필경 엇의지 간졀 터이올시다."

그 다음에 리시찰이 다시 말이 업시 웃논에 물실어 노흔 듯이 든든 마으로 한거름 두거름 션초에 집레 거진 당도얏 갓난 어미 마죠나아와 기다리다 루루 먼져 드러 양을 보고 속마으로

"뎌 계집이 뎌러케 드러 통긔 면 아마 호방이라도 마죵을 나오렷다. 호방이라 자 우 이 안이라 경위죠리 오  모양이던데 초면 슈작을 무엇이라고 야  모양이 창피치 안이구. 으ㅣ 응 지금 셰샹은 아모리 실슈 일이 잇더도  긔운을 츅지지 말고 언론이 씩씩야 좀쳬 놈이 넘보이지 못니라."

이럿틋 마을 도실너 먹고 그 집 문젼지 니르러도 어리친 삿기도 다보지 안이지라. 슬몃이 통 각이 드러 긔에 평긔로 면 불호령이 텬동치 나오지마는  억지로 참기 션초 한아의 관계라 스로 돌녀 각기 소경된  탓지 쳔(?)너 나물어 무엇리  오날 여긔 오기 소관이 하사라고 좀 참으면 고만될 것을 공연히 실을 다 다 쑨 쥭에 코 쳣드려 무엇리. 그러나 놈의 쇼위가 괘심키 안인 바 안인 즉 이 다음에 언의 모퉁이에셔든지 맛날 날이 잇슬 터이지 고 문압헤셔 왓다갓다며 동졍을 기리 안으로셔 등불빗이 번듯 비며 신발소리 들니더니 오불망던 션초 갓난 어미 압셰우고 마쥬 나오며

"ㅅ도 안녕히 겝시오닛."

리시찰이 그 인 한 마듸 드르니 분든 마이 봄눈 스러지듯 며 우슴이 것잡을  업시 졀노 나온다.

"허허허 허허허 너 잘 잇더냐."

션초 압셔 인도 야 후원별당으로 드러 이목 비단 보료 우에다 안치더니 그 압헤 아갈 듯이 쿠리고 안져셔 머리 다쇼곳고 공손 말로

"황송올시다. ㅅ도셔 이러케  시 인로 던지 도리로 던지 졔 아비가 진시나아와 문안을 얏스련마는········· 엇진 일인지 요이 우연히 신병이 나셔 작을 못고 누어 잇슴니다."

리시찰이 긔의  짓이 붓그러워 그러턴지 얼골이 슐 것 치 지며

(리) " 엇진지 너의 어룬의 동졍을 못보겟더라. 그것 안이되엿구나. 징셰가 즁지나 안이냐 약이나 진시 써보지."

(션) "약도 약간 썻담니다마는 동졍이 업슴니다."

(리) "오냐 이 병나기도 혹 례이지 셜마 엇더겟냐. 이리 갓히 오너라. 밤낫 보고 십던 얼골을 셰히 좀 보게."

(션) "········"

그리자 방문이 열니며 쥬안샹이 드러오 쎡셩비 안이얏스되 아담고 졍결기 다시  말 업더라. 아모리 슐 못먹 자라도 반온 일이 잇거나 각던 사을 맛나면 한 잔 두 잔  줄 모르고 먹 법인 이 날 리시찰로 말면 쥬량이 셕(?) 크든 못도 슌 례에 지지 안이 만 즁 반온 일 각던 을 만난 좌셕이라 억 졀로 읏슥읏슥 흥치 엇지나던지 부어라 먹자 먹겟다. 부어라 얼근게  판에 션초의 손목을 잡아 압흐로 녀니 션초 졍을 며 뒤로 물너 안더니

"이게 웬 망녕이오닛. 졈자는 쳐디에."

리시찰이 지지삼 션초 지그럭 다 골이 버럭 나셔 슐샹을 드윽 미러노으며

(리) "이  션초야 네 이리 터이면 나다려 오라기 무슨 버르쟝인고. 이 슐 한 잔 쥬랴고 불넛던  슐에 팔녀 단일 터. 안이어 어 참 랑다. "

(션) "잠시 진졍을 시고 졔 말을 드러봅시오. "

(리) "말이 무슨 말이냐. 길다케 쟝황슈작 것이 업다. 먼졋번에도  어림업시 네 병 속은 일이 지금지 통거던  무슨 얏흔 로 속여넘기랴고"

(션) "왕 말삼실 것이 업 것이 그에 졔 아모죠록 ㅅ도의 말삼을 안이드리랴닛 부득이 야 병을 얏거니와 오이야 엇의 일호기로 긔졍을 야 말삼올리 잇슴닛. "

리시찰이 션초의 락을 보고 열화 불근 다가 긔졍 안이겟노라 쇼리에 금방 풀어져셔

"허허 허허 못긴 식이로구. 혈말이 잇스면 얼풋 것이지 무엇을 그리 별으고만 잇단 말이냐."

션초가 얼골빗을 졍히 가지고 초마ㅅ자락을 밧삭밧삭 염의며

(션) "이번에 졔 아비 살녀쥬신 은덕은 태산이 가고 하가 얏오니 식된 도리에 ㅅ도 분부신 야 도탕부화(蹈湯赴火)라도 감히 양오닛가만은 급기 외되 일에 당와 인륜의 읏듬되 바이온 즉 확실히 밋사올 만 증거가 업시는 당장 장하에 죽와도 봉 길이 만무고 그 디경에 당와도 하흔 ㅅ도 은덕은 이 몸이 죽와셔라도 풀을 져 갑흘 터이올시다."

(리) "허허허 그 단 일을 가지고 말기 어려워 얏냐. 그리야라. 엇더케 얏스면 증거가 확실히 되겟냐."

(션) "ㅅ도셔 경셩 죤귀신 량반이시오 져 하방 일 쳔기가 안이오닛가. 쇼일 삼아 그리시던가 작란삼아 그리시던가 담우에 가지 치 시렵시 거 보시랴 것이 볼시 례이올시다마는 졔가 비록 팔가 긔구와 기안에 일홈은 잇오나 일편단심이 시속 쳔 무리와 일반으로 실을 음란히 가지지 안이고 무론 누구에게던지 한 번 허신을  디경이면 년을 의탁자 작졍이온 즉 오밤이라도 ㅅ도셔 졔 몸을 루츄히 녁이지 안이실 터이오면 ㅅ도 필젹으로 년셰 써주시면 즉시 명령로 복종오리이다."

(리) "이  그러면 혼셔지일쳬로구나. 어럽지 안치. 지필 가져 오너라. 네 소원로 써쥴 것이니."

션초가 머리맛에 잇 연샹을 닥어 노코 셤셤옥슈로 먹을 쓱쓱 갈더니 쥬지와 붓을 리시찰 압에 노으니 리시찰이 됴희을 집어 두어 은 둘둘 펴셔 셔판 한편에다 걸쳐 졉어 쥐고 쓰윽 잡어당긔더니 다시 셔판에다 밧쳐 들고 붓에 먹을 흠셕 뭇쳐 이리 뎌리 이면셔

(리) "이  한문으로 쓰랴 언문으로 쓰랴. "

(션) "한문이고 언문이고 쳐분로 십시오. "

(리) "이  연은 "

(션) "연도 쳐분로 쓰십시오. "

리시이 그날밤에 우슘이 보로 터졋지 검프른 입살이 귀밋지 여지며 붓에 먹을 다시 뭇치어 슌식간에 써놋 문필이라 것은 부졍을 아니타 법이라. 그 격에 글 글시 무식지 안이야 별로 각지 안이 연과 힘도 안이드린 획이 능란휘황 더라.

"이  이것 보아라. 이만면 증거가 되겟냐."

션초가 밧아들고 두 세 차례를 보더니 쳑쳑 졉어 싸고 싸셔 의쟝 속에다 깁히 깁히 간슈를  후 리시찰의 소원을 셩취케 엿더라. 촌이 벽을 쵹노라고 쉴  업시 자지러지게 우  압헤셔 자던 가 인젹에 놀 여 집웅이 울니게 짓 통에 리시찰이 니러나 두 손으로 두 눈을 쎡쎡 부뷔며 의복을 부스럭 부스럭 닙더니 션초 흔들흔들 며

"이  냐. 응"

리시찰은 평 못뎍을 달얏스니 이 푸군야 잠을 잣거니와 션초야 처음 을 직희지 못 일이 통분도 고 이 다음 일갈 것이 심려도 되여 눈ㅅ가이 반반 지며 잠이 쳔리 만리 다라 낫스니 즘즛 눈을 감고 자 톄 야 경션히 굴지 안이다가 리시찰의 우 바에 삽붓 이러나 안즈며

(션) "웨 이러케 일즉아니 긔침을 심닛가. 더 쥬무시고 잇다가 나 휠젹 펴지거던 쳔쳔히 이러나셔셔 변변치 못나마 조반이나 잡슈시고 가시지오."

(리) "귀여 남을 알게 늣게 갈 것 무엇인늬. 일즉안이 슬몃이 가는 것이 올치."

(션) "이 지경된 이상에 남이 알기로 무슨 관계가 잇사와 슬몃이 가신다고 셔요."

(리) "네가 그런 리유를 엇지 다 알겟냐."

고 옷을 다 입고 이러나며

(리) "셥셥히 넉이지 말고 잘 잇거라. 가 공를 인야 오날 다른 고을로 가면 아마 오일 지쳬가 될 모양이다. 그 오면 다시 맛나 우리 장차 지 살님 포도 의론을 자."

션초 에 셥셥 로 면 몃 칠 만류라도 고 십흐지만은 공사로 엇의를 간다닛가 셰 부득이 젼송을 며 계약 일을 다시 졔츌야 단단히 뒤을 다져노려고 당쟝 말을 려  리시찰이 무엇을 이졋다 다른 모양으로

(리) "아, 함아더면 그로 갈 번엿군. 이  그 계약셔를 이리 내 오너라."

(션) "그것은 웨 내오라고 셔요."

(리) "약증셔를 안이엿스면 모르거니와 긔왕  이샹에 도쟝을 쳐야 확실 증거가 될 터인 맛 도쟝을 안이넛코 왓구나. 그것을 내가 가지고 가셔 도장을 쳐셔 곳 내 보내주마."

션초가 아모리 총명고 지각이 잇 터이라도 죵시 경험업 녀이라 리시찰의 말을 슌연 텬진으로 나오 것으로만 밋고 일호 의심업시 내여 주며 인에 당연게 말  마듸를 다.

(션) "령감 인졔 졔가 이 되얏온 졔 모가 엇져녁에라도 나와셔 뵈왓스련만은 늙을 바탕에 무엇이 그리 붓그러온지 못와 뵈고 졔 어른은 신병으로 야 호뎡출입을 못 탓으로 역시 나와셔 뵈지를 못오니 령감좌디로 나  식에 관계로 나 못와 뵈 졔 부모의 졍황이 엇더타 오릿가만은 져되야셔 령감 얼골  낫이 업오니 이런 졍을 용셔십시오."

(리) "별말을 다 구나. 지금은 총총다. 이 다음에 셔로 셜파기로 느질 것 잇냐. 쟈ㅣ 나 간다. 잘 잇거라. 얼마 안이되면 볼 것이니 내 각을 너모 과도히나 말어라. 무얼 내 각을 에나 나구."

(션) "웨 그러케 말을 셔오"

며 리시찰을 문밧지 젼송 리시찰은 웨 그리 급지 뒤도 도라보지 안이고 히 가더라.

호방은 긔의 랑 이 그날밤의 싀집가 날 밤인 즉 에 경스러워라도 젼후 범 거을 련 신칙야 힘자라 로 긔구를 불여볼 것이오. 사외되 쟈가 사랑야셔라도 방문이 달토록 나들며 졍답게 슈졉을 얏슬 것인 늙은 위인이라셔 음침 을 두고 긔에 을 검박려다가 졔 로 안이되잇가 긔이게 불칙 죄명을 억륵으로 씨워 쥭이려 던 일도 에 얼마즘 통탄거던 하물며 긔를 무죄 방송 것으로 어린 것의 을 유인야 긔어히 츙욕 일이 졀치부심이 되야셔 긔 마누라지 단속야 뎌의 락로 내버려두고 오거니 가거니 도모지 내다보지도 안이얏더라. 이 리시찰은 긔 쳐로 도라오며 심즁에 스로  말이라.

"흥 유지면 경셩(有志事竟成) 이란 말이  올타. 졔가 장 결심이나 잇 쳬 고 엇져니 엇져니 더니 인졔도 그위 슈작을 남을 야 짓걸일. 어ㅣ 실업에 년 내가 셔울셔브터 뎌을 한 번 결연자고 둔 일이 잇던 터이오.  졔 인물과 됴가 하로밤 쇼일거리가 착실기에 작난을 실업시  일이지. 뎌고 살기 내가 계집이 업셔셔 싀골집에 마누라가 눈이 십퍼러케 잇고 셔울 집에 치 졂은 쳡이 잇 무에 낫바셔 져를  두어 그나 손이 업 터이면 일뎜혈육이라도 보려고 어린 계집을 엇 것이 혹 례지마는 내야 아 이 남나 되고 손가 그득 무엇을 자고 뎌를 엇어 어ㅣ 우슌일 다보겟구. 졔 아비 놈으로 말면 당장 내 슈즁에 죽 놈인 즉 무죄 방으로 야쥰 은덕으로 도 내가 왓다면 유공불급야 나와볼 터이어 언연이 졔 방에  잣바져 잇고 제 어미년으로 말면 불과시 퇴기로 뭇놈을 다 보던 것이 안이게 외 올치 졔  하아 놋 것이 큰 부른 흥셩이나  것쳐럼 응 졔 이 무엇인 내가 마음에 업셧스면 모르거니와 이 고을 기년 하아 임의로 쳐치지 못가. 너의 년놈의 소위가 괘ㅅ심도 션초 안이다리고 살 것이다. 오냐 계약셔에 도장 어 보내기를 잘 기려 보아라. 하에 잇 별기보다 좀 더 어려올나."

고 그 잇흔날 이럿타 져럿타 한 마듸 긔별업시 젼라북도로 향 갓더라.

뎨 오회[편집]

슌젼 텬진으로 사을 긔 마 밋듯  션초 리시찰 도라간 뒤로 이나 계약셔 보가 눈이 감도록 기리 어언간 가 지도록 쇼식이 업스니 심즁에 심이 의아던지 져의 부모를 향야 소경력 졍를 고며

(션) "이 량반이 엇지셔 아모 긔별이 업슬가요. 그 량반이 년부력강치 안이신 터에 밤에 잠을 편이 못줌으시고 아마 신병이 나셧나 보오. 그러치 안이면 즉시 하인을 보마고 금셕치 말을 얏 엇지 엇셔 잇지 긔별이 업스니 갑갑 갓난 어멈을 불너 알아보앗스면 됴켓셔요."

() "밋기를  잘 밋다. 그가 사인 줄노 밋엇더냐. 그 흉계 몰낫지 잠ㅅ간 너 속이노라고 능쳥스럽게 무엇을 써 쥬고 급히 갈 에 도로 아슬 계교로 도쟝인지 막걸닌지 어 쥬마고 가져간 것인 네 각에 도로 보 줄로 알고 기다리 모양이냐. 이번에 너 욕당 일 곳 각면 이에 신물이 졀로 난다. 이  긔왕 욕당 일은 팔탓으로 녁이고 그위 인물을 각도 말아라. 셜혹 그 위인이 약죠을 직회기로 소용이 무엇이냐."

션초가 긔 부친 말에 야 무엇이라 명기불연야 답을 려다가 다시 각기를

"에그 아모 말도 말어야 겟다. 아바지게셔 분졍지도에 시 말이지 그러치 아니면 아즉 압일을 지보지시지도 안이시고 나의 가장된 분을 뎌다지 단쳐을 들어 말실구. 그로 그러치 안이다 만일 분ㅅ김에 말을 더 심게 시면 낫말은 가 듯고 밤말은 가 듯다 령감귀에 혹 드러가면 열흘 길를 하로도 못가셔 내게 향 령감의 마도 셥셥야질 터이지."

고 자긔 부친에 입을 손다닥으로 막으며

"글셰 웨 이러케 말을 심닛가. 긔왕 일은 엇지 되얏던지 인졔 그 령감이 아바지 사외가 안이오닛가. 사외에 말을 장인되시 아바지셔 심게 시면 에 악션이 무엇이 됨닛가. 분셔도 으시고 갓난 어미에게 좀 알아나 보아 쥬십시오."

() "뎌 식이 약고  쥴 알앗던니 지금 보닛가 아즉 용열구나. 령감은 난졍마즐 무슨 령감이고 알아보기 무엇을 알아보아 아비에 말이  올으니 가당치 안케 각을 말고 진작 이져버려라. 한 일 밀워 열 일을 아 법인 즉 두고 볼 것 업시 네게도 결다코 못 노릇 위인이니라."

(션) "에그 아바지 그러케 실 말이 안이올시다. 그가 엇더 격이던지 긔왕 한 번 몸을 허락얏사온 즉 졔가 죽어도 리씨 사이온 엇지 달면 키고 쓰면 앗타 금수에 위를 단 말이오닛가."

호방이 리시찰 위인을 명약관화로 알고 션초다려 아모됴록 다시 을 두지 말고 진즉 달니 변통라고 졍야 얼마 짓다가 졔가 결심을 하도 단단히 고 일향 듯지 아니 양을 본즉 아모려도  일 업지라. 부득이야

"응 식도  번 쥐면 다시 펼 줄은 도모지 모로지.  수 업다 네 팔 소관이다."

더니 하인을 갓난 어미에게로 보여 리시찰의 동졍을 탐지야 본즉 리시찰이 죠반을 촉야 먹고 즉시 나셔 젼라북도로 갓다 지라.

호방이 혀를 툭툭 차며

() "쟈ㅣ 보아라. 내가 무엇이라더냐. 발셔 젼라북도로 다라낫단다. 고러케 계약셔에 도쟝을 잘 어 보엿냐."

(션) "아마 총망즁에 잇고 그로 가신게지오. 쇼양 양 졂은 사 안이고 셜마 약오릿가. 하회를 기다려 보면 알 것이오니 넘오 과도히 말을 마십시오."

() "나인들 너만치 각을 못겟냐. 그가 늙것스나 졀멋스나 위되기 일반인 즉 너를 위야 아모됴록 그 허물을 뒤덥허 가겟지만는 관기모면 인언슈(觀其眸子人焉瘐諸)라고 그 목자가 텬하에 간교기가 이 업고 음셩이 괴상셔 후분신셰 말이 못될나 가 상셔공부 못얏다만은 다년 관부 츌입을 며 렬인을 만히  탓으로 여합부졀 알겟더라. 그런즉  각에 열에 아홉은 그가 너를 당장 속여넘긴것 고  셜혹 속이지를 안이고 신를 직힌도 나죵에 필경 됴치 못 것이니 아 말 로 진작 단염 편이 가니라."

(션) "에그 아바지 져 죽와도 그리 슈 업슴이다. 그 령감셔 금셕흔 언약을 져바리 디경이면 져···········  후분 됴치 못 것이야 엇지 압을 다보난 슈도 업고 셜 그얼줄 알기로 긔왕 몸을 허락 이상에 후회면 쓸 가 잇슴니가."

호방은 션초의 고집 양을 보고 화가 더럭 나셔

"예ㅣ 누가 아냐. 네 락로 여라. 잘 되야도 네 팔오 못 되여도 네 팔니라."

며 밧갓흐로 나간 뒤에 션초어머니가 쥐죽은 듯이 잇셔 동졍만 보다가 곰곰 각기를

"긔 남편 말로 리시찰의 격이 깁히 밋지 못 위인 흐면 긔 의 집심은 고 은 듯 야 다시 변통을 못 모양이라. 식일지언뎡 졔 격이 남에 밋헤 안이들만 닛가 아모됴록 져와 흔 을 엇어 한이업시 미를 보더니 결인지 잠결인지 쳔만 밧게 굽도 졋도 못 경우를 당얏스니 이 일을 엇지면 됴탄 말인가"

며, 담ㅅ 톡톡 털어 한  퓌여 물고 후뎡화원으로 넉이 업시  거름 두 거름 도라가 머리가 다 부욱고 키가 조고마 계집가 각풀입을 어 초마 압혜다 싸들고 강동강동 뒤여오며

"어머니 뎌긔 언니가 뒤ㅅ마루에 혼자 안져셔 작구 울기만 며 가 가닛가 뎌리 가라고 핀잔만 주어요. 나 뮈어 그 놈에 언니 진작 죽기나 스면 됴켓지."

션초어머니가 갓득이나 심란 아모리 쳘 모르 어린 것이라도 졔 형에게 향야 막 맛츰가 말로 쥭엇스면 죠켓다고  것을 듯고 분이 와락 나셔

"이년 무엇이야. 형다려 죽엇스면 죠켓다 법이 엇의 잇더냐. 그리지 안이도 심가 죠치 못야 울기만  형다려 죽으라고 이년 보기 실타. 져리 가거라."

그  뎌의 어머니가 그리록 팔에 가 달녀 응셕을 며

"어머니 그리고 언니가 나를 작고 기에 무엇을 혼자 쳐먹으려나 고 감안감안이 가 슘어 보닛가 언니가 웨 그리난지 의쟝을 열고 의복을 례로 여 이것도 닙어 보고 한슘 쉬고 뎌것도 닙어 보고 한슘을 쉬여요."

션초 어머니가 그  대이 툭 쥐여 박으며

"에라 이 년 뎌리 가거라. 듯기 슬타."

야 차보 뒤에 션초의 쳐소로 슬슬 도라가니 션초가 긔 어머니 오 양을 보고 흘으던 눈물을 얼풋 씨셔 버리고 텬연 모양으로 려 마즈며

(션) "어머니 웨 무슨 일에 역졍이 나셧슴닛가. 긔이 죠치 못시니."

(모) "에그 역졍인지 무엇인지 나 모르겟다. 내가 너를 엇더케 길은 인야 남보다 여나게 잘 되지는 못들 텬에 몹슬 량반을 맛나셔 네가 뎌 모양으로 속을 샹고 울기만 니 내 마이 엇지 죠켓난야. 이  어미가 쓰고 공드려 길너셔 산치 밋고 바라 을 각야셔라도 어졔 아바지 시던 말과 치 팔 탓으로 보쌈격근 세음치고 그 량반은 니져바려라. 네 말맛다나 그 량반이 총망즁에 니졋다 지라도 벌셔 그 량반 나간지가 몃 칠니냐. 쳐음에 너을 맛나지 못야 셔들던 품으로 면 니져버릴 리도 만무고 이지 이럿타 아모 긔별이 업단 말니냐."

(션) "어머니 아모 걱졍을 말으십시오. 리시 령감이 져다려 말시기를 공사로 그 잇흔날 급히 나시면 오륙일 후에 다시 오셔셔 범를 구쳐시마 셧스니 회를 기다려 보아 엇더케 던지 좌우간 귀졍을  터이오니 아모 념녀 말으십시오. 졔가 울기 언졔 울엇다고 이리셔요."

(모) "네 얼골을 보다 운 것을 모로며 모란이가 보고 와셔 일으든 안이 울엇다고 말을  오냐 울지 말라. 너 그리 양을 보면 내 쇽이 푹푹 상다. 너의 아바지 말이 야속셔 그리늬."

(션) "안이야요. 공연히 마이 슈란셔 그리 셔요. 다시 울지 안이 터이니 아모 걱졍 마르십시오. "

션쵸가 져의 어머니 압헤 됴흔 말로 답은 엿소나 은근히 삼촌간쟝이 밧작밧작 죄이여 낫이면 가 지도록 밤이면 동이 트도록 리시의 쇼식을 고  오일이 훌젹 지나 륙 칠일이 지나도록 아모 동졍이 업지라. 궁금고 긔막힌 졍을 발표야 말쟈니 부모의 망이 두렵고 다만 긔 쇽으로 치미러 올으 화를 억지로 참으며 신음는 말이라.

"에그 셰샹에 이런 일도 잇. 가 발셔 몃 레를 쳐야 이 셰샹을 버리고 십것마는 그 량반도 사인 즉 죠만간 무슨 긔별이 잇슬 터이지 셜마 모발이 회ㅅ득 회득 좌디로 나갓흔 어린 사을 속일 리가 업슬 듯도 고  가 죽기 곳면 부모 가에 못을 박아 드리 것인 하회도 아직 모르고 경션이 죽엇다난 불효만 될 터이라 야 오날지 실낫흔 목슘이 부지얏더니············ 에구 인졔난 가 이 목슘을 을 가 되얏 보다 가 쳐음 작뎡 로 못고 리시에게 몸을 허락기난 부모를 위야 사셰 부득이 일이어 더구 종 신의를 져바려 이러타 말이 업스니 사에 탈을 쓰고 그 우를 밧고셔 잠시간인들 엇지 살어 잇슬구."

며 눈문이 하염업시 비오듯 난 갓난 어멈이 불너 듯이 드러오더니 긴봉 편지  장을 허리춤에셔 여 쥬며

"작은 아씨 얼마 궁금시게 지셧슴닛가. 슈의ㅅ도셔 인졔야 편지를 보셧슴니다. 어셔 여 보십시오. 져난 작은 아씨를 위야 엇지 답답던지 하로도 몃 차례식를 길쳥에 가셔 슈의ㅅ도 문안을 무러도 엇의가 계신지 도모지 모른다고 기에 인졔 말이지 슈의ㅅ도를 향야 에그 량반님네 이러케 경우가 업나 이럴 쥴 아랏더면 나 육포를 켜도 심부름을 안니엿슬걸 셜마 졈자은 터에 한 입으로 두 말를 리가 잇스리 얏더니 샹말로 누러 갈  다르고 올  다르 일톄로 한 번 가시더니 이 모양으로 아모 긔별을 안이시 경우도 잇나  황송 말도 한 두 번 안이얏슴니다. 그러면 그러치 그 ㅅ도셔 그러실 리가 잇슴닛가. 어셔 편지 여 보십시오. 인졔 작은 아씨가 됴흐시겟슴니다."

션초가 그 편지 얼풋 밧아 피봉을 여 들고 차차 나리 보 편지 속에셔 지폐 몃 쟝이 우루루 쏘다지지라.

"에그 이것이 웬 것이야."

간난 어미가 주엄주엄 집어 셰여 보더니 션초 무릅우에다 노으며

"에그 량반도 찬찬도 시지. 아마 아씨다려 요용소치로 위션 아슈신 데 쓰시라고 아 듯 모로 듯 이것을 편지 속에다 너어 보내신 것인가 보오이다."

션초가 그 말은 드른 쳬도 안이고 보던 편지 마져 보다가 얼골빗이 붉으락 푸르락 다가 졈졈 노지며 손에 들엇던 편지가 셔리마진 나모입이 바을 조 러지듯 힘이 반뎜도 업시 슬몃시 무릅우에가 러지 뒤밋쳐 션초의 입에셔

"에구ㅣ"

슘 한 마듸가 나오더니 그 편지 박박 져버리고 지폐 십원은 지로 싸셔 갓 어미 주며

"여보게 이것 그 량반에게로 도로 젼야 주게."

간난 어미 션초의 광경을 보고 무식 것이 가샹 의스럽게 심으로 츄측기를

"에그 뎌 아씨 보게. 그런 줄 몰낫더니 보장이 어지간치 안케 큰걸. 돈 십원이면 우리 한 밋쳔을 을 것인 뎌러케 도로 보 졔 쇼들고 투졍 것이 안인가. 엇의 나죵 이나 구경 겸 도로 갓다가 보내 보겟다."

고 돈 넌 봉지 밧으며

(간) "이것은 웨 도로 보내심닛가. ㅅ도셔 일 아씨다려 쓰시라고 보내신 것인요ㅣ"

(션) "여러말 말고 갓다 두게. 간난 어미가 다시 말을 못고 그 돈을 도로 갓다가 김션달을 주엇더라."

사이 운 을 한 번 먹으면 셰샹만에 원통 것도 업고 고긔 것 앗가올 것이 모다 업 ?이라 만리 젼졍에 흔 년긔도 앗갑지 안이고 량친부모의 슬하 나 것도 고긔치 안이고 발근 셰샹을 영결 것도 원통치 안이야 평탄 낫빗으로 부모의 침쇼에를 단여셔 긔 방으로 도라와 압뒤ㅅ문을 텸텸히 닷고 시험야 닙어 보던 의복을 내여 졍결게 닙은 후에 아편은 언의 틈에 쥰비야 두엇던지 밤톨만 것을 한입에 툭 드려트리고 물을 마셧더라. 텬륜이 심샹치 안인 것이라 그럿턴지 쵀호방 외가 모란이 압헤다 누이고 한잠을 들냐 말냐 야 공연히 마이 슈란야 션초우 소리가 들니 듯 지라.

(츈) "령감 잠드셧소. 내 마이 무단히 어슈션 산란며 잠이 안이오구려."

(쵀) "글셰 내 말이야 나도 잠을 벗노앗 걸"

(츈) "웨 그런지 션초가 별안간에 보고 십소 가셔 불너올가."

(쵀) "글셰 내 마도 그러키 지만 고만두지. 그 가 웬 망 쟈로 셔 요사이 시시로 울기만 고 잠을 못자더니 오은 아마 곤던지 초져녁부터 문을 닷고 아모 소리 업 것을 공연히 엿다가  울기나 면 셩가스러온 고만 내버려두지."

쵀호방 외가 그 모양으로 슈작을 고 그 의 일로 한 걱졍을  압헤셔 자던 모란이가 별안간에 벌 니러나셔 쥬먹으로 을 치고 대셩통곡며

"에구 아바지 에구 어머니 나 속졀업시 셰샹을 버렷소. 내가 이 원슈를 갑지 못면 언의 지던지 살이 썩지 못 터이오 젼에 아바지 어머니 두 분 효셩을 다야 봉양려던 마과 문필 가무 등 각죵 질은 모다 모란이 젼야 쥬엇오니 저의 죽은 것을 슯허 말으시고 모란이에게 미를 보시소셔"

쵀호방 외가 대경소괴야 달녀드러 모란의 손발을  붓잡고 흔들흔들며

(쵀) "이년 모란아 졍신 찰여라. 이게 무슨 소리냐."

(츈) "모란아 모란아 나 좀 보아라. 그게 무슨 소리냐."

그리록 모란이 더 울며

"아바지 져 이 길로 져의 못 노릇 리시찰의 원슈를 갑흐러 가오니 소문을 드러보셔셔 리시찰에 무슨 일이 잇다고 거던 졔 소위인 쥴로 넉이십시오. 리시찰 졔가 남에게 그 모양으로 젹악을 고 아모려면 무나구요. 긔가 나려올 졔 긔구를 한 차리고 억바으로 왓지마는 올나갈 에 아마 복쟝을 쾅쾅 짓질 터이올시다."

쵀호방이 우두커니 듯다가 어이 업셔셔 마누라다려

"여보게 이 가 웬 곡졀인가. 자다가 말고 실셩을 스니 문갑을 열고 쳥심환을 내여 오게. 어셔 먹여보셰."

션초 업머니가 쳥심환을 황망히 내다가 비탕에 풀어 모란의 입에 퍼느으며  무한쓰 모란은 여젼히 그 모양으로 횡셜슈셜더니 날이 졈졈 발가오닛가 졍신을 모로고 혼곤히 느러지지라. 쵀호방 외가 그졔야 마을 놋코 역시 잠이 혼곤히 드럿다가 가 한나졀은 되야 여보니 모란이 여샹히 여단이며 작란을  션초의 동졍이 도모지 업지라 심즁에 심히 의심이 나셔 외 셔로 의론기

(쵀) "여보게 션초가 그져 안이 니러낫나."

(츈) "글셰요. 엇진 일인지 이지 볼 슈가 업소구려."

() "졔 방으로 좀 가보지 필경  울고 잇나 보구먼 그러치 안이면 효셩이 유명히 잇 것이 가 낫이 되도록 어미 아비 안이와 볼 리가 잇나."

(츈) "내가 가보고 오리다. 뎌것이  울고 잇스면 보기 슬혀 엇더케 단 말이오."

며 션초의 쳐소로 가보니 방문이 그져 쳡쳡히 닷쳐 잇지라 션초 어머니가 손쟝가락을 부려 졧쳐들고 문셜쥬 툭툭 울니며

"아가 아가 그져 자늬. 가 한나졀이 지다 고만 니러나 아밥을 먹어라. 에그 이 가 이러케 곤히 잠이 드럿나. 이  아가 고만 이러나거라."

이치 쳐음에 나즉나즉이 우다가 나죵에 문을 와락와락 잡아다리며 소리를 놉히여 크게 불너도 종 아모 동졍이 업지라.

(츈) "에구 령감 이게 웬일이오. 잠ㅅ귀 발긔로 유명 가 이러케 여도 답이 업스니 그 안이 심샹치 안이오."

() "글셰. 웬 곡졀이란 말인구."

며 역시 음셩을 크게 야

"션초야 션쵸야 "

션초 어머니가 손락에다 침칠을 야 문바른 됴희 비작 비작 으더니 한편 눈을 드리고 한참 보다가 뒤로 펄 쥬져 안즈며

"에구머니 뎌게 웬일인가."

호방이 눈이 둥그져셔

() "응 웨 그리나. 무슨 일이 잇나."

(츈) "필경 뎌것이 쥭엇나 보오."

며 두 발ㅅ길로 방문을 박 그 문을 례날님으로  것이 안인즉 평시흐면 여간 녀편네 발ㅅ길 한 두 번에 안이 터이지마는 물론 급 디경을 당면  긔운이 한층 더 나 법이라. 문이 션초의 어머니 발ㅅ길을 라 우루루 덜컥 잡바지며 완미다지가 그 바에 것뭇어 렬파가 되난지라. 두 외가 한다름에 여 드러가니 션초가 벌셔 언의 그 디경이 되얏지 지가 게 굿고 젼신이 지쟝에 물을 츅이여 싸노은 듯 지라 엇더케 긔가 막히던지 피에 말 한 마듸 못고 물그름히 드려다 보기만 다가 한편에셔 울음주머니가 툭 터지며 마조 몸부림을 고 방셩대곡을  그 집안 샹하로쇼와 리웃집 남녀친지가 모다 모혀 와셔 그 광경을 보고 흙흙 늣겨가며 눈물 안이내 사이 업 즁 기즁 친근 사들은 호방 외 붓드러 만류다.

"여보십시오. 고만두시오. 암만 울면 쓸  잇슴닛가. 긔왕 이 디경을 당신 터에 졍신을 찰이여 졔 몸 감쟝이나 유 업시 야 쥬시 일이 올슴니다. 에그 긔막킨 일도 잇지. 갓흔 나에 병이 드러 텬명으로 이 디경이 되엿셔도 부모되신 터에 긔가 막히실 터인 뎨일 인물과 질이 앗갑지. 여보십시오. 어셔 긋치시고 초종처를 일이나 각 보십시오. 호방이 숨을 휘ㅣ이 쉬고 니러나 감안히 각 즉 긔 이 쳐기 리시찰로 인연 것인 쥴은 분명 알겟스나 자셰 리유 알 수 업지라 졔 손그릇등쇽과 방구셕 면을 두로 혀보노라니 아모것도 증거가 업고 다만 웃목에 져버린 휴지밧긔 업지라. 주엄주엄 집어 낫낫치 펴가지고 이리 조각보모듯 맛쳐보니 이 곳 리시찰의 편지인 그 연에

"긴 연 후리치고 피에 아다온 인연을 기 년을 로코져 이러니 다시 각 즉 년긔도 넘오 차등이 지고 의 형편으로 말 로 도뎌히 될 수가 업기로 계약셔 보내지 안이며 돈 십원을 보내니 변변치 안으 분과 기름이 사셔 쓰기 밋으며 이 사은 공무 분망치 안이면 수히 일 가셔 옥안을 다시  듯 대강 긋치노라."

얏지라. 호방이 보기 다 고 도로 썩썩 부뷔여 집어 더지고 두 눈이 붉근 뒤집히여 니를 북북 갈고 북편을 라보며

"으ㅣ응 셰됴은 사은 남의 젹악을 이러케 고도 무가. 내 눈에 흙 드러가기 젼에 엇의 좀 두고 볼 걸 여보게 마누라 울지 말게. 그짓 소견업 년 뒤어진 무엇이 셜워 운단 말인가. 그 위인이 밋지못 격이니 기다리지도 말고 진작 단념라닛가 말을 안이 듯고 고집더니 필경 졔 몸을 이 모양으로 버려셔 아비 어미 눈에셔 피가 오게 "

션초 어머니 그 말을 드르니 더욱 불샹고 원통야 자조 긔졀을 야 가며 울더라. 션초가 변변치 못 격이라도 그 모양으로 쥭엇스면 소문이 원근에 랑쟈려던 하물며 인물도 남다르고 질도 남다르고 지조도 남다른 즁 쥭기지 남다르게  션초리오. 지여부지간(知與不知間) 그 소문을 듯고 다 한 마듸식은 말을  열이면 열 다 리시찰 욕 소리 인 그 즁에 언론이 두 가지로 오기 본군과 린읍의 기들이라 기 노릇을 도 졔 마에 쥭기보다 실흔 것을 셰에 지 못야 버셔나지 못 계집은 션초의 고결 것을 홈모야

"에그 마이 엇지면 그러케 고 은 듯 구. 우리 그런 사에게 비면 아모것도 안이지. 아모 쥭던지 쥭기 일반인 무엇이 앗가워셔 이 드러온 일을 며 살아 잇노. 아모도 안이 드르니 말이지 리시인지 누구인지 그것도 량반인가 무식 샹사과 달셔 의리도 잇고 톄통도 잇슬 터인 졔 식이라도 막 벌이 되 사에게 그 모양으로 젹악을 셔 목숨을 케 담."

싀집살이기가 슬커나 셔방을 나물고 졔 버릇  못쥬어 모야 무디에 여나와 기을 원 것들은 션초의 고집을 비쇼야

"어ㅣ 안이 년 졔가 뎌 모양으로 쥭으면 대문에 쥬토칠 쥴 알고 쥭은 뎌만 속졀업지. 인이 일장츈몽인 안이 놀고 무엇구. 흥 우리 그런 긔회를 맛나지 못셔 걱졍이야. 웨 얼넝얼넝 그 비위 살살 맛쳐가며 움푹히 아 먹지 못고 되지 못게 고집을 다가 졔 몸지 버릴 곡졀이 무엇이람. 에그 우슈어라."

셔울 싀골 물론고 기 곳 쥭으면 젼후건달이 모다 모혀 평량에 징 장고 호젹 쇼고로 쿵 쾡 늬나누 면셔 쥴무지로 신톄 내가 것이 오년 유지 고풍이 되얏 더구 션초야 원통이도 죽엇스려니와 원 유소문 터이라 그 신톄 가 누가 구경을 안이가리오. 읍 촌 여부업시 로쇼 남녀가 밧분 일을 졔쳐 놋코 인 겸 구경 겸 구름치 모혀드럿 쵀호방이 그 에 향야 불샹기도 한이 업스니려니와 문견도 업 쳐디가 안인 고로 슈의관곽 샹여등을 돈 앗가온 쥴도 모르고 한업시 치례 고 슐과 밥을 흔젼흔젼히 작만야 긔구 부릴로 부렷더라."

베두건을 눈셥지  눌너 쓴 샹여ㅅ군이 구졍닷쥴을 갈 메고 요령쇼리 몃 마듸에 원통 신톄가 집을 하직고 간다. 사이 칠십이고 팔십이고 져 살 다 살다가 한명에 병이 드러 쥭더도 영결죵텬 가 길에셔 더 셜운 것이 업다 이 쳥츈이오 셰샹을 원통히 버린 션초의 샹이야 다시 닐너 무엇리오. 상두슈번이 요령을 겅겅 치며

"워호 워호"

소리 쥬닛가 여러 샹두군이 발을 밀어 니러셔며

"워호 워호"

신산 잡은 로 워호 소리를 쥬고 밧으며 가셔 양지 바른 좌오향판에다 깁슉히 장 지내고 봉분을 덩그럭케 모아 노은 뒤에 사은 다 허여져 가고 오즉 뷔인 산(?)이 젹젹 달이 황혼이더라.

션초 어머니가 로 닙힌 잔듸를 두 손으로 부드등 부드등 으며

"에구 션초야 웨 집을 버리고 예 와 잇냐. 셰샹에 내가 모질기도 지 이것을 예다 버리고 혼 집으로 도라가려고 니 령감  참아 이것을 버리고 집으로 못가겟스니 여긔다 아조 뭇어를 주고 가오. 혼이 남아 모녀가 셔로 의지 게."

쵀호방은 대범 남라 좀톄ㅅ일에 눈물을 안이내던 터이더니 비죽비죽 마조 울며

"여보게 스러온 말 말고 나려 가셰. 셰상에 식라 죽 부모가 엇의 잇던가. 졔가 이러케 쥭은 것이 이 탓 뎌 탓 것 업시 첫 졔 팔ㅣ오 둘 우리 팔이니 고만 울고 집으로 려 가셰."

뎨 륙회[편집]

호방 외가 압흘 가리는 눈물을 간신히 억졔고 집으로 도라오니 웬갓 것이 모도다 눈에 밟혀 못살 디경이라. 자박자박 최가  듯 즉즉 음셩이 들니 듯 연ㅅ상혈합에 졔 필젹으로 쓴 편지이 데굴데굴 바느질 그릇에 침션올ㅅ졔 시험던 골모 괴불이 굴굴 탁위 만권 셔에는 몬지가 켜로 안졋 이 갈피 뎌 갈피 질너둔 표지 뎌 읽던 흔젹이 완연 그 즁에 뎨일 간쟝이 슬슬 녹고 졍신이 아조 업셔지며 가이 답답질 일은 문갑 우에 노혀잇 양금이 방즁만 되면 쥴이 졀로 죄이며 ,   소리라. 평시흐면 그 소리가 일긔가 음음 탓으로 복판이 늘며 쥴이 튀 것이라야 심샹히 드럿스련마는 슈심이 겨워 잠을 못일우고 고고 션초 어머니 그 소리날ㅅ졔마다

"에구 뎌 소리가  구. 져것도 심샹치 안이셔 임쟈를 찻노라고 뎌러케 시시로 우보오. 령감  진졍이지 뎌 소리 듯기 실소. 집어다 아궁이에 트러너으시오."

모란이가 엽헤 안졋다가 와락 여 들며

(모란) "에그 어머니 그것은 웨 내가 가질 걸."

(모) "에 이 년 네가 그것은 셔 무엇게."

(모란) "에그 요젼에 언니가 음률 졔마다 그리 쳐 쥬어도 금방금방 니져바리겟더니 엇진 일인지 요 음률소리가 귀에 지잉야 놉고 얏고 되고 느린 가락을 모다 짐작겟요."

(모) "에라 듯기 실타. 뎌리 가거라.  이 년 뉘 가에다 목을 박으랴고 음률을 랴고."

(모란) "어머니셔 공연히 뎌리시네. 음률만 워 도 언니쳐름 기노릇을 야 터인."

(모) "기 비이 엇더냐. 이 년 다시 그런 아갈이 버려 보아라."

됴션 텬지에 졔 힘 아니드리고 남쇽여 먹기로 애 는 것들은 소위 무당 판슈라 무당 판슈가 맛 사마다 졍고 당 일마다 광명면 한아도 쇽여먹지 못고 고숑 모양으로 굴머죽은 지가 이구겟지마는 사들도 보통 어리셕고 일도 양 의심는 즁 년가 마즈려면 텬디도 야릇 법이라 션초 쥭던 그 부터 비한뎜 안이오고 리 감으 논ㅅ밤이 밧두렁에 셕량만 득 그어면 홀홀 탈만치 오곡닙이 다 말 드러가니 감을이 넘오 심면 로략들이 셔독에 병들기가 십상팔구어 무식 부녀들이 무당에게도 뭇고 판슈에게도 무르니 뭇마다 소지에 우근진으로 의례히 말기 원통히 죽은 션초의 혼이 옥황샹톄 호소야 날도 감을게 고 병도 단이게 다  허탄무거 말이 한 입 걸너 두 입 걸너 이 사 뎌 사 큰 쇼일ㅅ거리 아 짓거리 즁 농군의 집에셔 더욱 앙마구리 듯 야 필경 대동이 츄렴을 노아 각 과실에 큰 쇼를 잡아 션초의 무덤에 가 졔를 졍셩것 지야 그 혼을 안유코져 더라.

일 졔일을 당야 슈명 남녀가 구름치 모혀 슐잔을 닷호아 부어 놋코 졔각기 소원을 속으로 암츅 엇던 쟈

"션초씨여 이 슐을 달게 밧고 아모됴록 오날밤 로 비가 압예 시위나도록 퍼부어 우리논에 물이 말으지 안토록야 주소셔"

엇던 쟈

"션초씨여 이 슐을 바든 후에 잠귀잡신을 모다 젯쳐쥬어 우리집 우환이 구름것듯 퇴송케야 주소셔."

이 리시찰은 거졀 편지에 돈 십원을 너어 보내고 스로 간기

"아마 내 편지을 보면 졔 각에 어히가 업스렷다. 기실은 어히 업슬 것도 업지. 나를 야셔 쟝 지조가 잇 듯이 계약셔니 로 느니 얏지마는 그게 다 남후리 졔 이지 무얼 진심으로야 어린 것이 나갓흔 늙은이와 치 살냐고 나구. 참말 살기 곳면 졔가 안이 졔 지에 물너갈가. 모로면 모로되 편지 본 뒤에 필경 돈 십원 보 것만 대견야 얼마 됴화 걸."

거무하에 김션달이 그 돈 십원을 도로 가지고와 쥬며 션초가 밧지를 안이고 도로 싸보내더라 지라 리시찰이 안이온 량반의 음이 불 치밀어셔 발을  굴느며

"어ㅣ 버르쟝이 업 년 졔년이 다과간에 내가 보 것을 외람히 밧지를 안이고 도로 보내ㅣ 량반이 괴악년 한 번 상관고 큰 욕을 보앗군."

김가 아모됴록 리시찰의 비위를 맛치노라고

"진노실 일이 안이올시다. 소인의 미련 각에 션초가 본시 욕심만흔 것으로 ㅅ도셔 갓가히 셧스닛가 그 돈 쥬신 것이 졔 에 약소히 넉여 도로 밧치면 젼쳔이나 더 쳐분실 쥴 알고 소견업시 그리나보이다."

리시찰이 그 돈을 젼장에 나갓던 아 살아온 것 만치나 대견히 알아셔 한 번을 쳑 졉어 가방에다 너으며

"오냐 고만두어라. 내가 두고 쓰지. 뎌 슬타 것을  써쥴 것 무엇 잇늬. 더 쥬어 뎌 더 줄 돈이 잇스면 내가 을 다만 한 마직이라도 더 사셔 젼지손겟다."

김션달 물너간 뒤에 긔 음에 무엇이 그리 츙연유득(充然有得)던지 바른손으로  쓱쓱 문즈르며 초헌다리 고 누어셔 풍월ㅅ귀를 읇흐더니 잡이 스르르 드러 코를 드르렁 드르렁 골다가 이마ㅅ젼에 을  흘니고 벌덕 이러나더니 입맛을  다시며

"응 도 긔샹다."

고 연ㅅ상에 붓을 집어 먹을 더니 머리ㅅ맛벽에다 두 쥴을 가로

'야몽극흉 셔벽대길' (밤 극히 흉 즉 벽에 글을 쓰노니 크게 길라.)이라 쓴 뒤에 다시 드러눕더니 얼마 안이되야  여전히 을 물독에셔  듯이 흘니며 니러나 혼 즁얼즁얼 리약이 다.

"어ㅣ 이게 무슨 인가. 쇽담에 맘이 잇셔야 에 뵌다 내가 작란삼아 뎌 한 번 상죵 일이지 바늘만치나 못니쳐 각을 기에 펄젹 뵈이나 어ㅣ 요망스러온 것 에 뵈일 터이면 됴흔 낫으로 반갑게 뵈이지를 워 안이고 내가 졔게 무슨 못 노릇을 길 머리 풀어 산발을 고 니 아등아등 갈며 요약 소리로 내게 이러케 젹악을 고 네 신셰가 평안 줄 아냐 내 혼이 네 머리위로 쥬야쟝텬 도라단이며 네 가을 쾅쾅 짓며 탄 양을 보고야 말겟다 고 발악발악 울며 덤뷔여 보이노 응 요망스러온지고."

리시찰이 그 을 고나셔 입찬 소리로 쟝담은 얏지만은 일 이후로 공연히 심신이 산란야지며 머리이 ㅠㅂ볏ㅠㅂ볏지라. 다시 잠을 쟈지 못고 진 담만 펄 먹 그렁져렁 날이 밝앗더라.

김션달이 슘이 턱에 닷케 오더니 황망 말로

(김) "ㅅ도 간밤에 션초가 쳐를 얏담니다."

(리) "무엇이야 쳐를 다니 졔가 무슨 곡졀로 쳐를 단 말이냐. 네가 분명히 드럿냐."

(김) "듯다 이오닛가. 관비가 가셔 보기지고 왓담니다."

(리) "이  듯기 슬타. 관비년은 너 엇지 그리  밋냐. 그 년이 역시 그 년이니라. 쥭엇다고 을음장을 면 내가 왼눈이나 작 쥴 알고 실업슨 것들이로구."

(김) "안이올시다. 졔가 쳐 지 확실히 밋지 못겟슴니다마는 살을 마졋지 관젹을 얏지 쥭기 뎡녕히 쥭엇길내 렴습졔구 작만다 관곽을 다지오"

(리) "참말 쥭엇슬 터이면 네 말맛다나 필경 살을 마졋거나 관젹이 되여 쥭은 것이오  만손 쳐를 얏다 더도 졔 손으로 뎌 쥭은 것이 내게 무슨 상관이 잇냐."

그 모양으로 김션달을 야셔 말을 야놋코 은근히 에 일샹 림던 에 쟝셩읍 인민들이 감을 과류병을 인야 션초의 무덤에 졔 풍비게 지다 소문을 듯고 렴치됴케 스로 각기를

"내가 졔게 젹원 것은 업지마는 졔 에 얼마 셥셥히 녁엿던 것이야 그리기에 죵죵 내게 현몽 것이니 졔 귀신을 위로 겸 졔지 구경도  겸 내가 좀 가보겟다."

고 대동이 일 졔ㅅ날을 당야 리시찰이 션초의 무덤으로 ㅅ심됴케 가셔 남녀로쇼의 축원 양을 례로 구경고 모도다 허여져 간 뒤에 긔 역시 슐 한 쟌을 게 부어 놋코 글 한구 지어 고셩대독

츄풍에 발야 가을바에 발이 와셔 락일에 곡쳥샨 러지 날에 쳥산에셔 울다

가쟝 션초의 혼이 긔의 슐을 달게 흠향이나  듯 십어 희이 만면야 도라왓더라. 그날밤 삼경이 못되야 별안간에 남풍이 슬슬 불며 면에셔 검은 구룸이 뭉게뭉게 니러나셔 탄탄대로에 긔초달니듯 더니 번 번번 텬동은 우루루 우루루 쥬먹갓흔 비ㅅ방울이 우두두 러지다가 거미긔에 눈을 못게 삼ㅅ치 퍼부어 오니 읍하의 우 부녀들은 모다 됴화 츔을 츄며 졔각기  마듸식을 다짓거리기

"셰샹에 령검도라. 무당판슈라 는 것이 헷것은 안인게야. 뎜쾌나는로 션초혼을 위로얏더니 당일로 비가 이러케 오지 이번일만 보아도 살아셔낙 쥭어셔나 션초치 연고 싹싹 사을 나은 몃 살 안이되얏셔도 처음 보 걸. 만일 이번에 인간들이 몽야 그양 려 두엇더면 언의지 감을는지 모를번 얏지 인졔 비는 더 바랄것 업시 흡죡니 내 집 남의 집을 물론고 우환이나 마져 업셔졋스면 그 안이됴흘."

리시찰이 젹이 신학문에 유의 터 흐면 그런 소리 듯더도 비오 리치 풀어셔

"허허 무식 것들이라 할 슈 업고 비가 졔지다고 왓슬가 사이 근쳔명이 모혀 왓다갓다는 바에 먼지가 공즁으로 올나가 슈증긔를 야 비가 온 것이라."

셜명을 얏스련마는 이 눈셥만 도 이 나올 분네 료량기를

"흥 어림업 것들이로구. 션초의 귀신이 비를 오게 슬 터이면 뎌의들 졍셩에 비가 왓슬가 내가 와셔 슐을 부어노코 글을 지엇슨 즉 거긔 감동야 비를 오게 얏슬 터이지."

그날밤에 아모 긔란업시 잠을 자려 눈만 감으면 션초가 여젼히 와셔 머리위로 도라단이며 울고 부르지즈지라  일 업시 니러 등쵹을 발키고 밤기를 기다리 동이 트랴 말냐야 창밧긔셔 난업 기침소리가

"에헴 에헴"

나거 리시찰은 휘휘고 젹젹던 에 든든 마이 나던지 대단히 반거워며

"거긔 누구 왓냐."

기침소리가 긋치며

"예 영문에셔 셔간이 잇셔 왓슴니다."

리시찰이 갈녀간 관과 셔로 셩긔가 통야 결젼샹관에 별별 죠화를 다 부렷더니 로 나려온 관과 아즉 락락난합야 엇지면 계졔를 엇어   변 슈단을 퓌여볼고 던 판이라 영문에셔 셔간이 왓다 말을 듯고 한업시 반거워셔 의복도  닙지를 못고 니불을 두른 니러 안즈며 웃간에셔 자 샹노놈을 와셔 문을 열고 편지를 밧아드리라 얏더라. 샹노가 눈을 부뷔고 부스시 니러 문을 막 열고 편지를 밧으려  즈음에 갓두루막이 이 마루 위로 웃젹웃젹 올셔며 이 문 뎌 문 턱턱 가로막아 셔더니 큼즉 봉투 한아를 쥬며

"법부죠회로 령감 잡피셧슴니다."

리시찰이 자긔의 젼후 일은 잇고 잡혓다 말을 듯더니 슈각이 황망 즁 삼십륙게를 쓰고 십으 문마다 막혀셔 움치고  슈가 업지라 엇지 슈 업셔 그 봉투를 밧아 속폭을 아보며 우두커니 안졋다가

"잡혓스면 가지  죄 업스닛가 아모 겁날것 업다."

고 샹노놈다려 셰슈를 노라야 소셰를  후 아침밥도 못먹고 그자들에게 들녀 영문으로 올가 그길로 평리원으로 압샹이 되엿더라. 리시 잡혀온 죄 막즁국셰를 즁간 환롱 죄라. 감옥셔에다 엄밀히 뢰슈야 두고 삼 년 동안을 판 셰샹 이 디옥디옥도 디옥이 별 것이 안이라 이 에 잇 감옥셔가 곳 디옥이라 그런고로 죄를 범고 그 쇽에을 한 번 드러만 가면 살아나올 졔 나온도 죽은 목숨과 조곰 다를 것이 업는 법이라. 리시이 쳐음에는 가장 쇠가 산톄고 큰 소리를 텰장치 아다.

"량반이 감옥맛을 안이보면 못쓰니라. 감옥말고 감옥에셔 더 를 드러왓더도  죄 업스면 고만이지 겁을 손톱만치라도  가 안이다."

면셔도 뒤는 나든지 은근히 자긔 샹뎐 두신씨에게 고급을 야 일을 무타텹게 쥬션야 달나고 걸 후에 눈이 감ㅅ도록 반가온 쇼식 듯기를 기리 하로 잇흘 지나 졈졈 여러 이 되도록 시원 쇼식은 도모지 업고 은 못당 경우가 날로 긴다. 그러케 감을던 일긔가 륙월을 잡아들며 무슨 비가 그러케 긋칠  업시 오던지 졍결 쳐소에도 습긔가 자연 겨셔 의복은 눅눅고 긔명은 곰방이가 나 더구나 양긔를 밧아보지 못 감옥쇽이리오 침침칠야에 비소리 주루룩 주루룩 모긔, 빈, 벼룩 등물은 먹을 판이 긴 쥴 알고 드리 덤뷔 안져도 편치를 안이 즁 눈 곳 감으면 션초가 여젼히 옥문밧긔 와 도라단이며 원통 셜을 여가며 우 소리가 두 귀에 완연히 들니니 오려던 잠이 쳔리만리 다라며 신셰타령이 부지 즁 온다.

"에구  신셰가 엇지 다가 이 디경이 되얏슬가. 죄가 잇거던 죽이던지 귀양을 보던지 얼풋 쳐판을 야쥬거 밤낫 판은 야도 은 안이여 쥬고 이 모양으로 옥구멍에다 너어두니 이 살이 슬슬 려 졀로 쥭겟지."

이 디경 될 쥴 알앗던면 남과 혐의 안이지엇드면 됴흘 것을 큰 훈공이 셰울 줄 알고 잡아 압샹 동학당 슈  명을 진작 쥭여 업지를 안코 그로 가두어 두어셔 이 놈들이 를 못먹겟다고 별의살 덤뷔듯 며 줌먹질 발길질 입에 못담을 욕셜악담이 물퍼붓듯  즁 죠셕를 당야 먹을 것을 좀 드려오면 이 놈도 아셔 가고 뎌 놈도 아셔 가셔 졍작  다만 몃 슐을 먹어보 슈 업스니 당쟝 들피가 셔  쥭을 디경이오 그  안이라 밤이 되야 잠을 좀 자랴면 고 방졍마즌 션초귀신의 우 소리에 실로 숑구셔 견 슈가 업지 가 외입은 만히 못지마는 그 모양으로 소견업 것은 듯고 보니 쳐음이야 졔가 규즁에 감초아 잇던 터이 안이오 계집 샹죵 이 여간 거즌말로 쇽이기가 불시 예어 발셔 졔가 고만 살 팔라 쳐를 고셔 웨 게 와셔 셩화를 밧치누 가 지금은 횡으로 옥쇽에셔 고을 고 잇스니  슈 업지 죠만간 가기 곳야 보아라. 금부뒤 쟝님 몃 명만 불너다가 옥츄경을 일헤만 닑어 영영 셰샹 구경을 못게 가두워 버릴 터이다.

"그러 이네들이 일 범연히 쥬션을  리가 만무데."

며 가이 부집죄이듯 밧밧 타드러가 에 자긔 집으로 무슨 편지가 급히 왓지라. 됴흔 긔별이 잇가 야 얼풋 밧아 여보니 자긔 큰 아이 급 관격으로 위다 병보라 알키가 레지 셜마 엇더랴 얏더니 비몽몽간의 션초가 압셔고 동학에 몰녀 쥭은 임씨 모자가 뒤를 셔셔 오더니 소샹 분명히 닐으 말이

"네가 우리와 무 불공쳔지 원슈를 졋길 목숨을 케 얏냐. 일인 즉 너를 잡아다가 살을 졈졈히 졈혀 간을 여 씹고 십다마는 그리고보면 네가 젼에 앙화를 못다 밧을 터이기로 네 집 식구만 례로 잡아가고 네 몸 한아만 남겨두어 각 고초를 당 졔마다 지은 죄를 구뷔구뷔 각게  터이다."

리시이  놀 두 손으로 눈을 이리뎌리 씻고 졍신을 가다듬어도 에 모치 그 소리가 두 귀에 소상 분명히 들니는 것 더라. 거미긔에 곽란으로 알턴 맛아의 부음이 오더니 것뭇어셔 둘ㅅ아 셋아의 부음으로 손손녀의 변샹 긔별이 련쇽부졀야 드러오지라. 쳐음에는 원통 마이 셔 눈물이 압흘 가리고 숨이 것잡을  업시 오더니 참쳑도 하여러번 보닛가 졸업이 되엿던지 셜우니 원통던 마이 다 엇의로 도망을 고 부음드를 마다 탄평무야

"졔명이 으닛가."

졔가 쥭엇 각셔 소용이 무엇이냐 졀문 쳐쳡이 잇스니  으면 자식이지."

 독고 무졍고 몰 을 가속에다 품고셔 여상히 지다가 급긔 자긔 마누라가 여러번 독쳑을 보고 샹심이 되야 신음신음 알타가 셰상을  버렷다 긔별을 듯더니 그졔 몸부림을 며 긔가 컥컥 막히게 울다가 옥쟝이에게 구박을 심게 당더라.

이 궁극 디경을 당면 뉘우치 마음이 졀로 기 법이라. 리시찰이 웬만 사흐면 그 디경을 당얏스니 은 낫 고요 밤에 긔외 젼후의 지은 죄 레로 각곳면 뉘우치 이 나셔

"에구 내가 이 앙화를 밧어 싸지. 수원수구 마는 찰아리 죄지은 내나 진작 죽여 주엇스면 번 샤양을 못려니와 진 처야 무슨 죄가 잇나."

야 긔 한아 잘못 죄로 처식의 불상이 셰샹을 버린 일을 각면 머리 기동에라도 부듸져셔 러 죽을 터인 그런 회심을 기 고샤고 죵 흰소리로 긔 조상탓부터 다.

"어허 내가 이러케 면 내 몸만 해롭지 안이되겟구 우리 산소가 잘못 드럿거나 션셰에 지은 죄가 잇 탓으로 식들이 모다 물로 겻다가 눈아헤 스러운 경상을 뵈엿 것을 아모 지식업 마누라 공연히 을 샹야셔 쳔금흔 몸지 버렷지

"오냐 칠십에 남도 다는 아즉도 가 년부력 강 즉 언의 던지 이 판 만 나거던 복셩스러온 규슈에게 후취도 려니와 나이는 젹은 마누라가 잇스니 셜마  날 터인 즉 이 다음 소아달을 학교에나 보내여 화공부를 식여 먹을 버리 게 겟다."

리시찰이 당 일은 언의 관찰와 공젼 건몰 샹?으로 판 시작이 되엿 아모죠록 고을 더랴고 그러턴지 판 마다 뎨츌 증거와 변론을 미리 쥰비얏다가 급기 판졍에 나가면 션초와 임씨 모가 눈압헤 와셔 울며 폭 소리에 졍신이 슈란야지며 한 가지 긔억을 못고 횡셜슈셜 쥬착업시 말이 나오는 탓으로 그 판을 진시 못내고 쟝근 삼 년을 내럿더라. 그에 리시찰을 지어 부지간에 모도다 고소셔 한 마듸식 이라도

"에ㅣ 잘코사니 졔가 상뎐 잘 맛난 탓으로 그만치 부릇되얏스니 엇의지  극력조심야도 실수기가 십샹팔구어던 본 쥬졔 넘고 안이은 위인이 그갓치 쇼무긔탄(小無忌憚)고 남에 젹약을 엿스니 텬도가 엇지 무심 리가 잇나. 그 죄벌을 당 싸지."

이러케 말 사은 일반공론이라 과격다 수 업거니와 젹거니 크거니 험의가 좀 잇 사들은

"흥 고짓것 졔가 졔 벌을 밧으려면 아즉도 멀엇지. 아모에 젼 아슨 것과 아모의 젼답 아슨 것 이라던지 누구누구 모함 것만 도 뎌만치 고을 고도 남을 터이오 그네 일과 우리의 쇼조 다 고만두고 남의 일이라도 말을 쟈면 니가 졀로 갈(?)니기 졔 동향에 잇 임씨의 집에 야 은망덕으로 멸망을 식혓스니 그 원귀들이 감안히 잇슴리도 업고 그 챠치 물론도 쟝셩읍 기 션초의 일로 말면 리시찰 긔 소위 학문가의 츌신으로 쳘모로 계집가 목젼에 노 풍졍만 탐야 실을 부졍히 가질지라도 아모조록 됴흔 도리로 권고 간졀히 야 과쳔션도록  것이 가거 졔 격이 졀등고 지조가 비샹 션초 엇의지 포쟝은 못쥬남아 졔 부형의 업 죄 억지로 씨워서 당쟝 죽일 듯이 위풍을 부리고 뒤로 은근히 소개 야 발이 허연쟈가 막 흔 것을 간통고 그남아 약됴 져려 션흔 것이 쳘텬지 을 품고 쥭게 얏스니 앙화를 밧지 안코 무엇을 고."

더라. 그런 션초와 임씨모가 리시찰 눈에 뵈인 일로 말면 아모라도 참말 그 귀신이 잇셔 원슈를 갑흐려고 그리 것이라  터이지마는 기실은 그러치 안이 것이 죽은 귀신이 잇셔 원슈를 갑흘 것 흐면 지금 누구니니 누구니니  소위 상들이 한아도 와 셕죵신을 못고 참혹히 발셔 이 셰샹을 하직지가 오슬 터이지마는 유명이 한 번 달나노은 이샹에 그러케 력력 수 업 것은 뎡 리치라 그러나 도젹이 발이 져리다 일톄로 리시찰이 긔 각에도 지은 죄가 잇스닛가 공연히 겁이 나며 즁졍이 허져셔 션초로도 뵈이고 임씨 모로도 뵈이 즁 션악간 사의 뇌라 것은 극히 령통야 아즉 오지 안이 압일을 미리 닷 일이 잇다금 잇고로 긔의 참경을 본일브터 샹쳐 일지 발셔 음에 켕겨셔 그 모양으로 션초귀신 임씨모귀신이 눈에 현연히 뵈이며  말이 귀에 쇼샹얏던 것이러라. 쵀호방이 션초의 참경을 본 이후로 한 가지 고집이 겻 이 고집은 별것이 안이라

"식이라 것은 반졀이나 쳐셔 가간통졍이나 면 넉넉고 밥이나 짓고 의복이나 여면 고만이지 한문ㅅ 한도 가라칠 일이 안이오  기으로 말도 음률 가무가 변변치 못 들은 열이면 열이다 후분이 됴화도 됴가 남보다 여나면 승덕박(才勝德薄)야 그런지 히 팔가 긔구더라 더 말 업시 우리 션초로 보아도 제가 인물이라던지 음률 가무가 변변치 못얏더면 리시찰이 그 모양으로 욕심을 내여 의리부동 위를 슬 리가 업셧슬 것이오  졔가 글ㅅ 안이와 무식 것 흐면 의리인지 지조인지 엇지 알어셔 졔 목슘을 을 디경지 얏슬 리도 업스니 에ㅣ 우리 모란이년은 당초에 아모것도 가라치지 말고 그로 내버려 두겟다."

야 일졀 아모것도 호지 못게 것마는 모란이난  맛고 지람을 들어가며 틈틈히 뎌의 일가ㅅ집에 가셔 동량글을 화셔 문필이 뎌의 형만 못지안이고 음률은 쵀호방 츌입 동안이면 졔 형 공부던 률보를 보아가며 습을 은근히 야 언의 반이던지 막힐 것이 업 즁 형뎨의 얼골이 방불 것은 흔이 잇 일이라. 졔 나히 졈졈 차 갈록 ㅅ덩이 치 어엽버 졔 형의 얼골에셔 귀어 듯 더라. 그리지 안이도 모란이가 턴륜이 감동셔 졔 형의 넉드리던 소문드른 사마다 모란이 션초가 다시 왓다고 지목을 얏 더구 인물 질이 졔 형과 방불니 호쟈(好事者)들이 오작 말을 만드러 리오.

"에ㅣ 셰샹에 희안 일도 잇더라. 쟝셩읍에 로 명기한 아ㅅ식이 의례히 기어셔 당년에 유명던 명쥬 보패가 례로 쥭고 그 뒤를 니어 션초가 겨셔 쟝셩일군을 흔들흔들 다가 몹슬 바에 러진 모양으로 하로밤 이에 흔젹이 업셔지고 젹막히 뷔인 가지에 셕양이 빗긴 모양이 되얏스니 아모라도 각기를 인졔 산쳔도 변야져셔 쟝셩읍에 명기가 치려보다 얏 쥭은 션초 참 희한 일이야 요이에 도로 살아낫다 걸."

모란이 셩식을 셰 아 사은 그런 말을 듯고

"올치 모란이가 졔 형 션초의 계젹을 스닛가 뎌러케 말기도 용혹무괴이지."

야 다시 뭇도 안이 터이지마는 밋도 도 업시 그 말을 쳐음 듯 쟈 쥭엇던 이 살아왓다 말에 대경쇼괴야

"으 응 그게 무슨 말이야. 션초가 살아낫다니 쥭은 이 도로 아 그러면 션초가 리시을 속이노라고 거즛 쥿엇던 것이로구면 엇더턴지 계집의 라 것이 긔가 막히더라. 리시찰은 커녕 우리도 그 쇼문을 듯고  쇽엇 걸."

그ㅅ말 젼던 도 두 가지 구별이 잇스니 션초의 쵸지종을 알고 말 자 션쵸가 리시을 속엿보다  의심에 야 졍을 야가며 긔어히 변명을 야 쥬러니와 자긔도 남의 젼 것만 듯고 졀인지 즁인지 알지도 못며 입이 가뷔엽게 짓거리던 자 엇의지 자긔의 쥬견을 셰우노라고 엇 구슈게 얼마 말을 보여 더다.

뎨 칠회[편집]

지극히 어지신 하님셔 호지덕(好生之德)을 쥬장시 터이라 삼 년 동안을 옥구명속에셔 은 못당 고을 다 격던 리시을 뇌여 와 셰상구경을 다시 게 신지라. 그물을 버셔난 새와 일반으로 리시이 옥문을 오니 그에 연 량심이 잠 기어셔 스로 복 말이라

"에구 가 이번에 고쵸격근 일이 모도다  잘못이지 슈원슈구 슈 잇나 임씨집 일로 말면 가 그 로인의 랑하던 은혜를 산갓치 지고 만분의 일이라도 갑지 못지언뎡  요공을 자고 죄도 변변치 안은 그 아을 졍업시 포얏스니 엇지니 원통치 아니며 션쵸로 말면 졔가 그쳐럼 고집을 니  욕심을 참앗더면 도 목슘을 을 에 다시 업 원혼을 품엇슬 것이니 일부원에 오월비샹(一婦含冤五月飛霜)이라 가 결단이 엇지 지안이얏슬고."


야 쟝 회 듯이 일졀 녀은 갓가히 안이고 점자는 를 이왕 학문하에 단이던 와 일반으로 니 이 기 마에  한 번 속여볼 작뎡이러라 쇽담에 더 먹자면 것친 계라더니 리시이 부조유업만도 긔 식구 굼지안코 넉넉히 지엿슬 것을 아모조록 불안당질을 야 장안에 손곱이 가 거부장가 되야 보자 작뎡겸 일미인을 한 번 샹종자 계교로 쳔신만고야 삼남시찰을 버러 려가셔 일도 상관얏스려니와 물은 엇더케 휩쓰러 모라 올녀왓던지 만일 그 물을 굿게 직히기 곳면 츙쳥도에 큰 본가가 되엿슬 터인 것칠게 드러온 산이 갈졔도 것친 것은 당연 리치라 리시찰이 자긔 집에를 와셔 그 물을 한 푼 써보도 못고 젼라감영에셔 바로 셔울로 압상이 되야 삼 년 판 즁에 집안에 도 씨가 업셔지고 물도 본 잇던 것지 보여 탕진을 얏스니 리시찰이 옥에셔 온 후로 본 집이라고는 쑥밧이오 발을 드듸여 향 곳 업스닛가  일 업시 이왕 소박야 버렷던 쳡의 겻방리고 잇는 곳을 슈쇼문야 져가셔 비진 졍을 야 몸을 의지고 잇스며 간능시럽게 틈틈이 교졔를 잘야 젼젼관의 구걸로 근근히 호구를 니 긔 마에는 력이 훨신 펴인 줄 녁엿던지 지어먹은 마이 흘을 못가셔 이왕 가 도로 와셔 돈량곳 보면 쇼치 대단 톄 야 친구도 모와 슐도 먹고 계집도 불너 쇼일도 더니 하로 엇던 친구의 연회에를 갓더니 그 좌셕에 아모판셔 아모신이하로 협판참셔 국쟝 쥬가 다수히 회집야 반죠뎡이 더 되고 겸야 각국 공령 외국 상민도 젹지안이 모혓는지라 항여 실슈를 가 하야 극히 조심조심노라고 먹고 십은 쥬육도 못 먹고 고 십은 슈작도 못며 한 변 구셕에셔 슘도 크게 못 고 얌잔스럽게 안졋노라니 맛 여흥으로 기의 가무를 보는 그 즁 기 한아이 긔의 얼골을 눈이 어지게 녁여 보거 긔 역시 유심히 본 즉 분명히 알 슈는 업셔도 엇의셔 이왕 만히 보던 인물흔지라 으졋이

"이  뎌 기 이리 오너라. 네 일홈이 무엇이고. 는 몃 이며 싀골은 엇의냐."

한 마듸 무러보고 십지마는 여러 귀즁 좌들이 엇더케 녁이는지도 알 슈 업고 겻헤 친구를 련비야 그 셩명거쥬를 탐지고 십으 그  못보는 는 무슨 셰를 얏던지 졔법 졍대 톄동인 톄 던 터에 기의 일홈을 셰히 무르면 역시 무엇이라고 흉을 볼는지 알 길이 업셔 먹은 벙어리 모양으로 안져셔 그 기만 쏘아보며

"그것 다시 볼록 졀모 걸. 엇더케 면 한 번 죵용히 불너볼구."

며 한 입에  집어삼커고 십은 마음이 셔 은근히 좌불안셕을 는 그 기이 츄던 춤을 즁간에 긋치고 리시찰 안졋는 압흐로 루루 와셔 웃둑 셧더니 물그럼이 한동안 마죠보는지라 리시찰 각에는

"자긔의 풍가 두목지존쟝칠만 야 그 기이 뎌러케 와셔 보거니"

십어 한업시 됴흔 즁 도로혀 면구셔 고를 돌녀 를 보는 톄 는 그 기이 신리는 무당모양으로 쇼리 한 마듸를 버럭 질으더니 리시찰을 향야 젼후슈죄를 다다

"여보 넘오마오 남의 젹악을 넘오마오 졈는 쳐디로 학쟈문하에 츌입을 얏다면셔···········여보 ㅅ갑이 좀 시오. 귀밋헤 털이 힛득힛득 터에 치 어린 에게 이다지 원통히 여야 가가요. 죠뎡에셔 불용으로 시찰을 보실 졔는 아모죠록 ?악야 풍속을 괴란케는 자는 징치고 졍직야 샤회에 모범될 만 쟈는 포쟝라는 인 웨 와 무슨 불공지슈가 잇길 무죄 우리 아바지를 동학에 간련이 잇다 모을 야 옥즁에다 뢰슈고 일 포 네 각으로 위협  안이라 텬연스럽게 계약셔지 야 쥬고 급기 강졔로 욕을 뵈인 뒤에는 도쟝 어 쥬마고 그 계약셔를 도로 달 가더니 인 약을 야 가 쳘텬지 을 품고 이러케 쥭게 얏스니 당신 마에 얼마 샹쾌시오  골이 진토가 될지라도  원혼은 그로 잇셔 당신 후분이 얼마 잘 되 보고야 말 터이오 여보 무슨 졍이 그리 닷셔  무덤에 와셔 슐을 부어 놋코 글을 지엇습더닛가 가을 바람에 발이 왓다니  아셔 거졀 량반이 쥭은 뒤에 무엇 려 왓스며 러지는 날에 쳥산에셔 운다 얏스니 울기는 무엇이 답답셔 울엇습더닛가. 오날 가 이 좌셕에를 불원쳔리고 올오기는 다름안이라 당신이 시찰로 려와 그 탐음무도(?貪無度) 실을 고도 필경 명찰게 직분을 다 모양으로 셰상이목을 속엿슬 터이기에 이러케 만당귀이 모히신 에셔 죄상을 공포려는 것이오. 집에 변상이 슈업시 고 산을 탕패 것이 무심 일인 줄로 녁엿습더닛가.  흔이 당신 간 곳마다 가셔 후분이 얼마 잘 되 보고야 말 터이오."

며 무죄 량반을 비도라 모야 물 앗던 일을 력력히 들어 슈죄는 즁 임씨부인의 양육 은혜를 져바리고 쥭마고교로 자라난 그 아을 죄업시 포살을 야 그 집 고부가 일시에 원통이 셰샹을 바린 일지 모조리 공포니 그 그 좌셕에 참예 귀 즁 언어를 즉졉으로 통치못 외국사은 당쟝에 아모런 줄 모르고 다만 당황히 넉일 이로되 기타 모대신 모협판이하로 평시에 리시찰을 상업지 안케 넉이던 여러 분네들이 그 기의  거동을 보고 심히 괴샹야 쳐음에

"뎌것이 풍병이 잇거나 광징이 드럿나보다."

얏더니  그 말을 드르니 무슨 묘이 착실히 잇 일이라. 각기 련비를 야 그 기의 력을 무른 즉 일홈은 모란이오 싀골은 쟝셩인 당시 명기로 셰샹에 일홈이 휜쟈던 쵀호방의  션초의 아오 모란이라 션초가 비록 하방의 잇는 쳐기나 그 품과 화 모로 사이 업시 썩 유명얏던 탓으로 셰 곡질은 몰나도 쳐얏다는 소문은 다 듯고 모다 가셕히 녁이던 터이던이 급기 모란의 일쟝 말을 듣고 션초의 불이 된 리유 뎡학히 알겟 동시에 리시찰의 죄샹지 일일히 알겟스나 한갓 모란의 거동에 야 의심될문뎨 한 가지가 되얏

"죽은 션초가 아나셔 모란이 모습을 쓰고 왓단 말인가 산모란에게 죽은 션초의 넉이 드럿단 말인가 외양은 보면 모란이로 잇고 슈작을 드르면 션초가 왓스니 그안이 이샹 일인가."

이 리시찰은 엇지 긔가 막흰지 아모말도 못고 안져 듯기만 다가 감안히 각을  즉 묵묵히 발명업시 잇다가 긔 과실이 모다 발각되야 일반급이라도 다시 엇어 볼가 고 일 셰 젹공드려 것이 속졀업슬 디경이라 무슨 효험이나 볼 쥴 알고 어엽버던 본의업시 졍을 야 모민을 보며

"이년 이 밋친 년 이 좌셕이 엇던 좌셕으로 알고 얼토당토안인 광언망셜을 이러케 냐. 번연히 아셔 짓것리 년이 나다려 죽엿니 마니 응 간밤에 자리가 뒤슝슝더니 괴악 년의 슈작을 다 듯는다."

고 좌상에 긔와 친졀 샹을 쳐다보며

"시은 오날 이런 소조가 업슴니다. 이런 밋친것이  엇의 잇슴닛가. 륜쳑이 업 말을 함부루 짓거려 조좌즁예 창피케 오니 역일 변괴올시다. 소 평에 눈도 코도 못보던 것이 어셔 와셔 뎌 죽엿니 엿니 못 험담이 업시 모양을 보온 즉 뎌것이 밋친년 곳 안이면 필경 동학여당으로 시에게 형벌당 무엇이 회  쥴 모로고 도로혀 함혐을 야 뎌것을 이여 이거죠를 도록  것이오니 대감게셔 경무대감 말오셔 근인을 사문야 긔어히 득졍을 도록 야 쥬소셔."

그 말이  러지쟈 모란이가  소리 질너 수죄 말이

"여보 간도 오. 그도 나 몰나본다고 . 그만치 고을 고도 녯 버릇이 그져 남엇구려. 누구를 잡아가두고 사문을 야 달나구. 이왕에 셰샹을 속이고 명예 도젹질 탓으로 면우도 밧고 여간 벼도 엇어 거니와 가 이 모양으로 셜원 것을 목도시고야 언으 량반이 당신의 말을 올케 녁여 나다려 무엇이라 쥴로 알고 내가 유명이 다른 탓으로 직졉으로 말을  도리가 업셔셔  아오 모란의 입을 빌어 당신의 죄샹을 이러케 말 것인 누구다려 밋친년이니 광언망셜이니 오. 궁흉극악 과 더 말 것이 업스니 나 가오."

더니 모란이가 뒤로 벌 잡바져 인 긔을 얏지라. 리시찰과 깁흔 관계 업 쟈들은 일변 모란의 거동을 괴샹히 넉이고 일변 리시찰의 본을 다라 검다 쓰다 일언 반 안이 기즁 리시찰을 사아금니 앗기듯 던 신신은 멋업 호령을 심에 잔 쥰비기를

"어ㅣ 요망 년 불범졍이어던 엇의셔 이짓 버르쟝이를 노라고 어ㅣ 암만도 그로 두지 못겟구."

야 그 자리에셔 슌검을 불너 모란이를 야쥬랴 다가 신신은 본 쳔셩이 근신 터이라 둥그런 눈을 젹젹며 다시 각기

"대범 물건이라 것이 불평면 우니 뎌것이 은 졍신의 말이라  슈 업스나 졔은 무슨 원통 일은 잇기에 뎌 모양으로 울며 셜을  것이니 아모럿턴지 그로 버려 두고 동졍을 더 보리라."

고 감안이 안져 모란의 폭 말을 력력히 듯더니 모란이가 던 말을 다 맛치고 그 자리에 가 쓸어지며 넉을 일 양을 보고 그날 연회가 풍경이 되야 빈이 흘님흘님 다 혜여져 가는 통에 리시찰은 무안에 야 뎨일 몬져 삼십륙계 즁샹을 얏더라

당초에 모란이 져의 형 죽은 후로 마다 져의 형이 와셔 울며 부탁기를

"이  모란아 네가 아모됴록 시셔 무 음률 침 나만치 화 가지고 교방에 일등이 되야 네 형의 져먹엇던 소원로 셩도 고 네 형의 에 모친 셜원도 야다고."

니 한 나이라도 젹어셔 아모 의도 못내다가 십오셰가 되야 온갓 지각이 날말닛 긔 형이 원억히 셰샹을 린 일이 졈졈 유한이 되야 무슨 능력으로 셜분을 상괘히 야주 도리가 업지라 쥬야탁으로 골몰히 궁리를 다가 한지 계를 내여 셔울셔 다년 기부로 영업던 박별감이 다리고 외입을 던 기은 드려보내고 로 기을 구 로 나려온 것을 알고 사을 쇼개야 쳥다가 가기 원며 약도 말이라.

"당신이 긔왕 기을 구려 오셧다 니 불필타구로 나를 다려가시오. 내가 당신을 라간도 츔이라던지 노라던지 지어 각 음률지라도 로 홀 것이 업슨 즉 부비 한 푼 들 것 업고 다만 내쥬인이 되야 밧갓도량만 야 주면 내 목뎍 달 날지 매챵은 양치 안이고 려니와 결다코 매음은 안이 터이니 그리 알으시고 갓치 십시다."

박별감이 그 말을 듯고 각야 본 즉

"날ㅅ득이를 돈 주고 사다가  길드리 일톄로 이 삼년 동안을 불쇼한 본을 허비야 가라치 것보다 모란을 돈 한 푼 안이주고 려다가 가무등쇽을 슈고스럽게 가라칠 여부업시 그날부터 버러먹 것이 해롭지 안코  긔왕 기부노릇을  터에 뎌러 명기를 한 번 다리고 지내 것이 올커니"

야 소원로 게 아. 다짐을 고 즉시 교마를 찰여 셔울로 올나와 약방에다 구실을 박앗 박별감이 비록 쳔 업은 지언뎡 과히 샹업지 안이 쟈이라 모란의 원치안이 음을 일졀 식이지 안이고 다만 챵 노름에만 보내 기이 인물만 도 예셔 오너라 졔셔 오너라 거던 함을며 가무가 갓고 음률지 셔화지 능란 모란이리오 날마다 엇지 이지 잠시도 집에 드러안즐 겨를이 업 모란은 일편졍신이 언으 좌셕에셔던지 리시찰곳 맛나면 망신을 한 번 톡톡이 쥴 작뎡인 가량 평교흐면 일부러라도 한 번 가 리시찰을 보고 움파흔 주먹으로 볼치를 눈의셔 불이 나게 훔쳐치며

"이 내 형을 웨 원통히 죽엿슴 법소도 갈 것 업시 내 손에 당쟝 죽어보아라."

련마는 남도 안이오 녀요 녀즁에도 쳔기라 그리 수 업고 다만 좌셕에셔 맛나기만 기리 텬으로 그날 연회에셔 리시찰을 보고 즉졉으로 그 얼골에다 줌을 타가며 슈죄를 려다가 각 즉 그 좌셕에 리시찰의 샹년이 만이 잇 모양인 셧불니 다 망신만 겟 고로 쟝 긔형의 넉이나 씨운 듯이 일호 고긔업시 고 십은 말을 다 얏더라. 모란의 그 거죠 한 번이 엇지 그다지 령독지 리시찰이 일 이 후로 간 곳마다 뎡거가 되야 복직은 키녕 쳥편지 한 쟝 엇어보 도리가 업스니 돈 한 푼 길 곳은 업고 허구  무엇으로 먹고 닙고 살아가리오 그 즁에 악죵의 쳡은 져의 남편이 벼을 단여 돈을 버러드릴 졔 졔랑탁을 좀 볼 작뎡으로 입에혀 노릇을 며 가진 간특을 다 부리다가 감옥셔 삼 년에 가산을 여지업시 털어 맛치고 다시 벼살도 못고 돈도 못버러드리니 날마다 함박박을 메여 붓치며 포달을 부리 통에 잘 먹지도 못지마는 여간 먹 것이 살로 한뎜 못가지라. 도 곱흐고 긔쳡의 박지 긁 것도 귀치안어셔 낫 모로 집으로 남이 알셰라 모를 셰라 단이며 소동량을 야가지고 긔 집에 드러갈 졔 쟝 누가 보내쥰 모양으로 그 쳡을 속여 안유며 근근히 지내더니 하로 남문안 엇던 골목에를 지나다가 대문이 큼즉고 룡마루가 번쥬구러 집을 보고 얼골아 사이나 안이보 뒤를 흘금흘금 둘너보며 그 집으로 드러가 쳐량 말로 산쳔초목이 슬어질만치 원 졍을 며 다쇼간 구걸을 다.

"예ㅣ 이 되나 돈이 되 젹션 좀 십시오. 늙은 부모가 병이 드러 여러 달포 위셕얏 가셰가 말이 못되야 졀화를 여러 얏사오니 다쇼간 젹션을 시면 미음이라도 한를 여 봉양겟슴니다."

그 집이 공교히 부억문에셔 즁문이 마조 내다뵈이 쥬인이 무엇을 러 맛 부억에를 나려왓다가 즁뮨밧긔 셧 걸인을 물럼히 내다보다가 혼 웃고 안으로 드러오며

"텬리가 무심치 안이다. 졔가 펄경 뎌디경이 되엿군. 우슈워라 늙은 부모가 병이 드럿셔 뎌의 부모가  엇의 잇던 량친이 구몰야 조고여으로 자라낫다 오냐 입맛이 썩 붓게 두둑이 동량을 주어 이 다음에  오 양을 보겟다."

더니 두 쥬문을 덜걱덜걱 열고 쓸코 쓸은 어미를 푹푹 퍼셔 붉은 도함지로 슈북게 담아 하인을 식여 내여보더라. 그 집안 쥬인은 별 사이 안이라 곳 연회좌셕에셔 리시찰 슈죄던 쟝셩명기 모란이니 그 날 그 좌셕에 의긔남 한아이 잇셔 션초 모란 형뎨의 력을 일일히 듯고 그 졀조를 깁히 흠복야 즉시 모란가 년을 뢰약고 남문안에다 살님을 불치불검게 썩 얌젼히 찰엿 리시찰이 문젼에 와셔 구걸 양을 보고 두 눈이 쑥 솟게 호령을 야 내츠려다 업는 부모 병드럿단 말이 하도 우슈워서 다시 각야 보고 을 후히 쥬어 보 것이라 리시찰이 그 을 밧아지고 도라오며 혼 각이라

"에ㅣ 참 그 집이 부쟈도 부쟈려니와 인심도 우 됴흔 걸. 그 집 한 집에셔 엇은 것이 열스무집에셔 엇은 것보다 쎡 만치안은 슈일 후에  한 번 다시 보겟다."

고 몃칠 후에 그 집을 젼위야 셔 외마루문로 구걸을 면  그러케 만히 쥬지안을  십허셔 림시변통을 야

"예ㅣ 말이나 젹션십시오 셰 살 먹은 어린 것이 시두를 방쟝고나셔 온갓 먹을 것을 찻는 가셰가 말이 못되야 죽 한 그릇도 여주지 못니다. 후덕신 에셔 후히 보조를 야 주십시오."

모란이 그 다음부터는 구걸는 사이 밧게와 소리 곳 질으면 를 졔치고 내다보더니 그 날 리시찰이  와셔 구걸는 양을 보고 동량은 안이주고 하인을 식여 안마당으로 드러오라 니 리시찰은 엇진 곡졀인지 알지 못고 원 후 집이닛 의로 필육이나 량미셤이나 두둑이 주려나보다 고 그 하인의 뒤를 라 드러다 마루위를 흘긋 쳐다보니 여화여월 졀문 부인이 두렷이 셔 잇는지라 구걸을 더도 렴치 잇는 사 흐면 황송도 고를 푹 슉이고 샹벌간 쳐분만 바랄 터인 이는 지각을 엇더케 타고 낫는지 그 즁에도 부졍당 각이 들기를

"잠시간 보아도 뎌 녀편네 썩 잘 겻는 를 웨 이러케 졔잡담고 불너 드리노········ 거번에 동량을 한함지 쥴 브터 이샹스럽더니 이번에는 이러케 불너들릴 졔는 필유 곡졀 일이로군 동량만 쥬라며는 문밧긔 셰우고라도 넉넉히 쥴 터인············· 옛날 리약이에도 모양으로 궁게 도라단이다 쟝 잘 들고 물도 만히 엇은 일이 잇다더니········아마 내 인졔 수 려보다. 집에 잇는 쳡은 늙은 것이 악죵만 시시로 부리고 아모 미 업것마는 그남아 버리게 되면 당쟝 몸 의탁 곳이 업겟길내 마음로 못얏더니······· 엇의 아모럿턴지 뎨관하회(第觀下回)를 야 내게 달도록 야보겟다"

모 은근히 마음에 됴화더니 마루위로셔 그 녀인이 긔침  번을 카악 더니 리시찰 얼골이 모닥불 담아 부은 듯이 확근확근 야 지난 말이 온다.

"녀보소 걸인 보아니 시륙체 멀졍 터에 허다못 인력거를 기로 못살아셔 남의 집으로 도라단이며 업난 부모의 병이 잇니 업난 식이 시두를 니 거즛말을 여며 동량을 러단녀 초년에 죄를 지으면 말년에 죄를 밧는 것은  리치어 져 디경이 되야셔도 죄를 각지 못 눈을 들어 내 누구인지 셰 쳐볼지어"

리시찰이 그 말을 듯고 만단의심이 셔 고를 들어 쳐보고셔 얼골빗이 진당홍물 어 언진듯 야지며 고를 시 푹 슉이고 한거름에 도주를 더라.

긔쟈 왈 소셜이라 는 것은 양 빙공착영(憑空捉影)으로 인졍에 맛도록 편즙야 풍쇽을 교졍고 샤회를 경셩는 것이 뎨일 목뎍인 즁 그와 방불 사과 방불 사실이 잇고보면 독시는 렬위부인 신의 진진 미가 일층 더 길 것이오 그 사이 희고 그 실을 경계는 됴흔 영향도 업지안이지라. 고로 본긔쟈는 이 쇼셜을 긔록 스로 그 미와 그 영향이 잇슴을 바고  바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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