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번역시집/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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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철 번역시집
- 사월이 되기 전 어느 날
- 매리 • 캐롤린 • 데이ᅄᅵ스
사월이 되기 전 어느 날
내 홀로 나는 홀로
숲 가운대 걸어 다니다가
돌 우에 쉬어 앉었네
넓은 돌 우에 나는 앉어
새소리 딸아 노래 불렀네;
곡조는 하나님의 지으신 것,
말은 내가 지어 불렀다네.
- 꿈 갖은 사람
- M • C • 데이ᅄᅵ스
고달핀 사람들이 연기에 검어지고
汽笛[기적] 소리 들으며 일하는 곳으로
나는 갔더니 새벽 이슬에 갓 젖은 채,
저의게 꿈을 가져다 주려—.
한때는 하늘을 알고 지냈으나
이제 어두운 가난의 골목에 사는 이게로
나는 갔다 꿈을 가져다 주려— 그러나
저의는 나보다 더 큰 꿈을 가졌음을 알었다.
- 한 생각
- M • C • 데이ᅄᅵ스
내가 거울 속을 들여다본 때는
내 자신이 내의 모든 關心[관심]이다
그러나 나는 물 방죽을
거의 모든 驚異[경이]를 위하여 본다
내가 거울 속을 들여 보면
나는 한 바보를 본다
그러나 나는 한 어진 사람을 본다
내가 방죽을 들여다 본 때는
- 웃음
- M • C • 데이ᅄᅵ스
죽은 이들 모다 이상히 바라보는 아래
천국으로 들어간다, (아—묵주도 헤지 않고! 죄의 고백도 없이!)
입은 옷은
그대의 정성의 실이 짜은 웃옷
오 나는 가난코 외롭고 놀라 하리라,
—마는 女人[여인]들은 제마다 나를 자세히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