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번역시집/오샤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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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철 번역시집
-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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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동산을 만들었다 오냐
나의 사랑을 위하야
죽은장미는 그 시든곳에 버려두고
그우에 새것을 세우었다
웨 나의 여름이 오지않노
웨 내마음이 밧비 가지않노,
나의 묵은사랑이 와 그안을 걸어다녀
그동산을 거칠게 만들었다
저는 피곤한 우슴을 띠고들어와
이전에 하는 그대로
저는 잠간 둘러보고
치워서 몸을 떨었다.
저의 잠간닿임은 모든것에게 죽엄이다
저의 눈의닿임은 植物病[식물병]이다.
저는 흰 장미꽃닢을 떨어지게하고
붉은 장미는 희게 만들었다
풀에 스치는 저의 灰色[회색]옷은
풀과 땅을 깨미는
독한 배암과 같아
슬픈 길을 만들고간다
천천히 문있는데로 가서
거기서 전에 하든대로
저는 뒤돌아보고 기다린다
다시한번 작별을 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