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린날!
아슬한 하늘에 뜬 연같이
바람에 깜박이는 연실같이
내 어린날! 아슨풀 하다
하늘은 파—랗고 끝없고
편편한 연실은 조매롭고
오! 힌연 그새에 높이
아실아실 떠놀다 내어린날!
바람이러 끊어지든날
엄마 아빠 부르고 울다
히끗 히끗한 실낫이 서러워
아침 저녁 나무밑에 울다
오! 내 어린날 하얀옷 입고
외로히 자랐다 하얀 넋 담ㅅ고
조마조마 길가에 붉은발자옥
자옥마다 눈물이 고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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