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시집/외론 할미꽃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밤이면 고총 아래 고개 숙이고
낮이면 하늘 보고 웃음 좀 웃고
너른들 쓸쓸하여 외론 할미꽃
아무도 몰래 지는 새벽 지친 별